목차
음식과 항해술(기술)과의 만남
- 사워크라우트와 크로노미터의 협동
Ⅰ. 서문
Ⅱ. 쿡 선장 이전의 대양항해
Ⅲ. 음식과 항해술과의 만남 - 쿡 선장의 역사적 항해
1. 제임스 쿡 선장의 1차 항해와 2차 항해 개관
2. 음식의 경우 - 1차와 2차 항해에서의 사워크라우트 사례
3. 항해술의 경우 - 2차 항해에서의 크로노미터 사례
Ⅳ. 쿡 선장 이후의 대양항해
- 음식과 항해술의 협동이 해상팽창 시대에 미친 영향
Ⅴ. 결론
Ⅵ. 참고자
- 사워크라우트와 크로노미터의 협동
Ⅰ. 서문
Ⅱ. 쿡 선장 이전의 대양항해
Ⅲ. 음식과 항해술과의 만남 - 쿡 선장의 역사적 항해
1. 제임스 쿡 선장의 1차 항해와 2차 항해 개관
2. 음식의 경우 - 1차와 2차 항해에서의 사워크라우트 사례
3. 항해술의 경우 - 2차 항해에서의 크로노미터 사례
Ⅳ. 쿡 선장 이후의 대양항해
- 음식과 항해술의 협동이 해상팽창 시대에 미친 영향
Ⅴ. 결론
Ⅵ. 참고자
본문내용
라우트 사례에서 볼 수 있는 사실은 단지 하나의 음식이 해결책으로 등장하였다기 보다 괴혈병 예방에 대한 이성적 대책이 정착할 수 있게 만든 계기로서 중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이것이 가능하기까지에는 쿡 선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하였다. 크로노미터 역시 정확하고 안전한 항해를 보장했다는 점에서는 사워크라우트와 유사하였다.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이 두 가지 요소의 결합이 가지는 의미이다. 해군본부도 쿡 선장도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선장들은 대양항해로 인한 괴혈병 문제가 생기기 이전엔 선원들의 식생활에 무심했으며 항해술은 먹는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양항해라는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일에서 사워크라우트와 크로노미터는 붓과 물감처럼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아무리 오랜 기간 선원이 건강할 수 있다고 해도 경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바다는 여전히 위험한 미지의 세계이며 아무리 배의 위치를 정확히 안다고 해도 대부분의 선원들이 죽거나 병든 상황이라면 그 배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유럽세계가 해상팽창의 시기에 발견의 시대에서 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온전한 선원과 병력을 태운 배가 정확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워크라우트와 크로노미터의 협동이 거의 동일한 시점에 이루어진 점이 유럽세계의 팽창에 많은 기여를 했음은 명백하다. 해외팽창에 필수적인 핵심인력인 선원들을 오래 생존하도록 하여 해외진출의 규모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경도를 측정할 수 없어서 발생했던 시간적 손실 및 인명, 재산 손실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Ⅴ. 결론
선원들의 생활은 인류가 항해를 시작한 이래 오랫동안 별로 나아짐이 없이 꾸준히 열악했으며 각종 위험과 질병에 노출된 선원들의 기대수명은 낮은 편이었다. 더욱이 제대로 된 보관용기나 냉장시설이 발명된 것은 19세기의 일이었으므로 그 이전까지 선원들의 음식은 맛도 형편없고 무엇보다 영양가가 낮아서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했다. 사워크라우트는 대양항해가 시작된 이후 선원들의 심각한 고질병이었던 괴혈병을 물리친 혁명과도 같은 음식이었으며 그로인해 축적한 지식은 후대의 많은 선원들의 생명을 구했다.
한편 항해술의 역사를 묘사할 때 선형의 발전곡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의 발전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획기적인 발견과 발명이 이전 시대의 항해와 구별되는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크로노미터의 발명은 바로 그러한 종류의 획기적인 진보를 가능하게 한 특별한 일이었다.
이렇듯 바다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음식과 항해술의 각기 다른 요소가 제임스 쿡 선장의 항해에서 만나게 된 것은 우연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해양팽창 시대의 필요성이 낳은 필연적인 협동이자 조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당대에는 그 협동의 의미를 알지 못했더라도 이후 그러한 연결고리를 분석하고 추적하여 그 중요성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 보고서의 의의라고 생각한다.
Ⅵ. 참고자료
데이바 소벨, 윌리엄 앤드루스, 김진준 역, 『해상시계』, (주)생각의 나무, 2005.
피에르 마르크, 최경은 역, 『제임스 쿡』, 비룡소, 2005.
김우숙, 이민수, 『세상을 바꾼 항해술의 발달』, 지성사, 2008.
베른하르트 카이, 박계수 역, 『항해의 역사』, 대한교과서(주), 2006.
토니 호위츠, 이순주 역, 『푸른 항해, 뜨인돌출판사』, 2003.
Keith H. Steinkraus, Handbook of indigenous fermented foods, Marcel Decker Inc, New York, 1996.
하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이 두 가지 요소의 결합이 가지는 의미이다. 해군본부도 쿡 선장도 서로 무관해 보이는 두 요소를 통합적으로 고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선장들은 대양항해로 인한 괴혈병 문제가 생기기 이전엔 선원들의 식생활에 무심했으며 항해술은 먹는 문제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양항해라는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하는 일에서 사워크라우트와 크로노미터는 붓과 물감처럼 하나라도 빠져서는 안 될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아무리 오랜 기간 선원이 건강할 수 있다고 해도 경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바다는 여전히 위험한 미지의 세계이며 아무리 배의 위치를 정확히 안다고 해도 대부분의 선원들이 죽거나 병든 상황이라면 그 배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유럽세계가 해상팽창의 시기에 발견의 시대에서 정복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온전한 선원과 병력을 태운 배가 정확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워크라우트와 크로노미터의 협동이 거의 동일한 시점에 이루어진 점이 유럽세계의 팽창에 많은 기여를 했음은 명백하다. 해외팽창에 필수적인 핵심인력인 선원들을 오래 생존하도록 하여 해외진출의 규모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경도를 측정할 수 없어서 발생했던 시간적 손실 및 인명, 재산 손실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Ⅴ. 결론
선원들의 생활은 인류가 항해를 시작한 이래 오랫동안 별로 나아짐이 없이 꾸준히 열악했으며 각종 위험과 질병에 노출된 선원들의 기대수명은 낮은 편이었다. 더욱이 제대로 된 보관용기나 냉장시설이 발명된 것은 19세기의 일이었으므로 그 이전까지 선원들의 음식은 맛도 형편없고 무엇보다 영양가가 낮아서 그들의 생존을 위협하기도 했다. 사워크라우트는 대양항해가 시작된 이후 선원들의 심각한 고질병이었던 괴혈병을 물리친 혁명과도 같은 음식이었으며 그로인해 축적한 지식은 후대의 많은 선원들의 생명을 구했다.
한편 항해술의 역사를 묘사할 때 선형의 발전곡선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계단식의 발전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획기적인 발견과 발명이 이전 시대의 항해와 구별되는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크로노미터의 발명은 바로 그러한 종류의 획기적인 진보를 가능하게 한 특별한 일이었다.
이렇듯 바다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음식과 항해술의 각기 다른 요소가 제임스 쿡 선장의 항해에서 만나게 된 것은 우연으로 볼 수도 있지만 해양팽창 시대의 필요성이 낳은 필연적인 협동이자 조합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당대에는 그 협동의 의미를 알지 못했더라도 이후 그러한 연결고리를 분석하고 추적하여 그 중요성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이 보고서의 의의라고 생각한다.
Ⅵ. 참고자료
데이바 소벨, 윌리엄 앤드루스, 김진준 역, 『해상시계』, (주)생각의 나무, 2005.
피에르 마르크, 최경은 역, 『제임스 쿡』, 비룡소, 2005.
김우숙, 이민수, 『세상을 바꾼 항해술의 발달』, 지성사, 2008.
베른하르트 카이, 박계수 역, 『항해의 역사』, 대한교과서(주), 2006.
토니 호위츠, 이순주 역, 『푸른 항해, 뜨인돌출판사』, 2003.
Keith H. Steinkraus, Handbook of indigenous fermented foods, Marcel Decker Inc, New York,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