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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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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작가

Ⅲ.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사상

Ⅳ.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문제의식

Ⅴ.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논란

Ⅵ.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한계

Ⅶ.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의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게서 시를 배웠단. 그리고 선조 27년에 가서 문과함으로써 드디어 문장이 일세에 독점하였다. 그는 서민층 및 서자류와 친근히 사귀게 되었는데, 특히 박응서, 서양갑, 심우영 등 불평을 품고 장차 반란을 도모하는 일파와 교류하면서, 많은 동지를 규합하여 혼란과 모순 중에 있는 사회를 한 번 뒤집어엎으려 했다. 또한 그는 사회제도의 결함과 유교정치에 불만을 품고 일찍이 서학에도 관심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천주교신자로 개화사상을 지니고 있었고, 국문학 특히 순문예에 있어서도 선견지명이 있었으니, 그는 소설에 관해서 그 진가를 인식해서 서유록의 발문에서 조예의 일단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특히 그는 당시의 당쟁 사건과 관련하여 역사적으로도 주목되는 인물의 하나로, 1608년 서양갑, 박응서, 이경준, 심우영, 박치의, 박종인, 유인발 등이 서얼에게 벼슬을 열어줄 것을 연명으로 상소하였으나 묵살되어 한강 위쪽에 숨어서 야곡을 저장하고 병서를 익히며 스스로 ‘죽림칠현’하며 신분제도의 모순을 받아들일 수 없어 개혁을 시도 하였다. 1613년에 박응서가 문경세제에서 은상을 털다가 잡힘으로써 탄로 나서 옥사를 치르는 일명 ‘칠서지옥’ 사건에 관련된 것으로도 유명하였고, 그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이이첨이 광해군을 옹호하면서 인목대비의 적자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폐비로 만드는 음모를 꾸미는 온갖 횡포를 다하였다. 여기에 허균이 가담하게 되는데 경운궁 투서사건으로 대륜이라는 인목대비의 죄상을 들어 대비폐출의 상소를 올린다. 왕은 경운궁 투실 사건의 흉모를 꾸민 자인 허균과 남대문 괴서사건의 하인준을 체포해 대역의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헌부의 주청으로 사형 당하게 되었다. 그의 동지 4명과 서시에서 백관서입하에 책형을 당한 것은 광해군 10년 8월 24일, 그의 나이 74세의 일이었다. 그의 대표적인 문집으로는 성소부부고, 학산초담, 국조시산 등이 있다.
Ⅲ.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사상
‘홍길동전’은 한마디로 개혁사상을 강하게 반영하고 있는 사회소설이다. 사회개혁 의지가 강하게 표현된 사회소설인 것이다. 그런데 그 개혁 의지에는 단계와 한계를 두고 있다. 먼저 가정 내에서는 부친으로부터 호부호형을 허락 받았다. 자신의 재능과 능력에 따라 극복될 수 있음을 확실하게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가사회의 문제로 발전하여서는 단연히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길동을 통하여 계속 문제 제기를 위한 사회 불안 조성을 꾀하고 있지만, 결국 이 나라의 사회제도에 부딪혀 보다가는 도피하는 결과가 되었다.
Ⅳ. 허균 소설 홍길동전의 문제의식
백성을 착취하는 부패관료를 응징하고, 그들의 재물을 빼앗아 빈민을 구제하는 활빈당 활동에서 드러나듯, 작품의 문제의식은 적서차별 문제를 넘어 당대 사회모순 전반에로 확대되어 있다. 따라서 길동 개인의 언행에 너무 이끌려 적서차별 문제에만 주목하다 보면, 민중 저항세력인 군도(群盜)의 존재나 그들의 저항활동에 담긴 사회사적 함의는 사장되고, 작품의 의미 폭 또한 현저히 축소될 수밖에 없다.
활빈당 군도들은 단지 길동의 영웅적 활약을 보조하는 몰 주체적 존재들이 아니다. 이들의 저항활동은 길동의 초월적 힘과 지혜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그려져 있지만, 사실은 이들의 민중적 힘이 길동이 지배집단에 맞설 수 있는 현실적 힘의 원천이었다고 보는 것이 사태의 실상에 더 부합된다. 그들의 저항활동은 단순히 적서차별 철폐를 위한 시위가 아니며, 그들에게 있어 적서차별 문제는 애당초 주된 관심사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품의미의 전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서차별 문제와 군도들의 저항활동을 함께 포괄하는 거시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작자가 왜 적서차별 문제로부터 사회모순 전반에로 관심을 확대해 가는 방식을 택했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적서차별 제도가 인간을 차등화하는 중세 신분제의 한 축으로서, 당대 지배구조의 중요한 토대를 이루고 있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적서차별 제도는 중세 모순구조의 일부로서, 그 철폐는 중세 모순 전반의 개혁과 맞물려 있던 문제라는 뜻이다. 작자가 이를 문제 제기의 발판으로 삼은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작자는 중세 모순의 개혁이라는 큰 구도 위에서 적서차별 문제에 접근하고 있었으며, 적서차별 철폐는 마지막 귀착점이 아니라 중세 모순을 개혁해 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말이다.
작자가 살았던 1617세기는 적서차별이 극에 달하면서, 그 존폐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치열했던 시기였던 만큼, 작자가 이를 중세 모순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았을 개연성은 충분하다. 인간을 차등 짓는 신분제는 모든 중세 모순의 뿌리로서, 중세 모순의 개혁은 여기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데, 적서차별제도의 철폐는 곧 중세 신분제 전반의 철폐로 나아가는 중요한 징검다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품 속에서 적서차별 문제는 당대 현실모순의 문제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 확대되고 있으며, 그를 통해 작자가 전달하려는 궁극적 의미는 무엇인가?
이와 관련하여 우선 주목할 대상은 뒤에 활빈당으로 조직화되는 군도(群盜)들의 존재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통치 질서의 혼란과 그로 인한 민심 이반으로, 지배집단과 백성들이 유리된 채 반목하고 있던 당대 현실을 충분히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패한 관료들은 착취만을 일삼고, 선량한 백성들은 도적 떼가 되어 떠돌고 있음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이들 군도들은 지배층의 착취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조선후기 유랑민의 한 형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태의 실상은 더욱 분명해진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군도들의 존재 그 자체보다도 군도들과 길동의 결합 및 그에 따른 길동의 문제의식 확대와 군도들의 성격 변화이다.
집안에서의 살해 위기를 넘긴 길동은, 정처 없는 유랑 길에 올랐다가 우연히 도적의 소굴로 들어가게 된다. 길동과 군도들의 만남은 지극히 우연하게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처럼 우연한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서로의 의기가 투합 된다.
이곳은 영웅이 모도여시나 아직 괴슈 졍치 못여시니 그 만일 용녁이 이셔 녀코져 진 … 나 경셩 홍판셔의 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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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소설,   허균,   소설,   홍길동전,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