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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독일 시인]릴케(독일의 시인)의 유년시절, 릴케(독일의 시인)의 언어, 릴케(독일의 시인)의 형상화, 릴케(독일의 시인)의 사랑, 릴케(독일의 시인)의 천사, 릴케(독일의 시인)의 작품 사랑하는 여인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릴케(독일의 시인)의 유년시절

Ⅲ. 릴케(독일의 시인)의 언어

Ⅳ. 릴케(독일의 시인)의 형상화

Ⅴ. 릴케(독일의 시인)의 사랑

Ⅵ. 릴케(독일의 시인)의 천사

Ⅶ. 릴케(독일의 시인)의 작품 사랑하는 여인

Ⅷ.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심장이 크게 보인다. 그렇게 기꺼이
그것은 그이를 다시 놓아주었다
어쩌면 내가 사랑하기 시작한,
마음 속에 간직하기 시작한 그이를.
생소하게, 한 번도 씌어진 적 없었던 듯
나의 운명이 나를 응시한다.
어이하여 나는 이 무한대 아래
놓여져 있을까,
초원처럼 향기를 풍기며
이리저리 일렁이면서,
부르며 동시에 누군가가
그 소리 들을까 조바심하며,
그리고 다른 사람 속에서
파멸하도록 운명지어져.
Das ist mein Fenster. Eben
bin ich so sanft erwacht.
Ich dachte, ich wurde schweben.
Bis wohin reicht mein Leben,
und wo beginnt die Nacht ?
Ich konnte meinen, alles
ware noch Ich ringsum;
durchsichtig wie eines Kristalles
Tiefe, verdunkelt, stumm.
Ich konnte auch noch die Sterne
fassen in mir; so groB
scheint mir mein Herz; so gerne
lieB es ihn wieder los
den ich vielleicht zu lieben,
vielleicht zu halten begann.
Fremd, wie niebeschrieben
sieht mich mein Schicksal an.
Was bin ich unter diese
Unendlichkeit gelegt,
duftend wie eine Wiese,
hin und her bewegt,
rufend zugleich und bange,
daB einer den Ruf vernimmt,
und zum Untergange
in einem Andern bestimmt. (SWI. 621f)
시는 전통적인 역할시(役割詩)(Rollengedicht)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시의 화자이며 주체자인 사랑하는 여인의 독백은 그녀 자신의 내면적 상황의 진술로 시작하지 않고, 구체적인 것, 공간적 시간적으로 규정되는 주변 상황에 대한 묘사와 더불어 시작된다.
시의 첫 두 행은 얼핏 중세의 “새벽노래(Tagelied)” 같은 상황을 연상시킨다. 사랑의 밤을 지낸 뒤 희미하게 밝아오는 창문, 그리고 바깥에 새소리라도 곁들인다면 영락없이 불륜의 연인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새벽노래”, 혹은 “이별가”의 전형적 상황이다. 그 같은 연상은, 5행의 “밤은 어디서 시작되는 것일까?”라는 물음에 이르면 잘못된 것으로 밝혀진다. 그 이전 3행의 “내가 둥실 떠오르는 듯싶다”는 접속법 2식 표현 속에 이미 여인이 이제 막 선잠에서 깨어났음이 암시되고 있다. 그리고 아직 잠에 취해있는 그녀는 허공중에 둥실 떠있는 기분이고(2/3행) 창문을 쳐다보았으나 바깥은 아직 밤이다. 이렇게 시를 시작하는 “저것은 나의 창문”이라는 첫 마디는 여인의 외적 상황을 규정하면서 동시에 이어 진행되는 내적 변화의 기점이기도 하다.
“창문”은 바깥 넓게 펼쳐진 공간(das Offene)을 내다보며 그 바깥공간을 받아들이는 장소, 즉 내면과 외계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소다. 특히 연인(戀人)과 창문은 예로부터 밀접한 관계에 있다. 릴케에게서도 창문은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곳”(2. Elegie, SWI. 691, V. 61)이며, 제 7비가에서는 연인을 기다리던 여인이 천사의 출현을 맞이하는 곳으로 환기(喚起)되기도 한다.
한 편 창문은 그 틀로써 양자간의 거리와 간격을 만든다. 이 간격은 밤, 혹은 어떤 특정한 대상으로의 무절제한 몰입에 절제를 마련해 주면서 동시에 다시금 자기 자신에로 되돌아오는 일(Zu-sich-Selbst-Bringen)을 가능케 하여준다. 따라서 거기 체험되는 모든 것과의 일체감은 “투명하다(durchsichtig)”(8행).그리고 별들과의 교제가 가능하다. 별들과의 교제와 더불어 여인의 심장은 그 자체가 우주공간이 되어 그 속에 별들까지 품을 듯 드넓어진다.
“심장(Herz)”은 릴케의 가장 초기 작품으로부터 그의 최후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가장 내면적인 기관(器官)이면서, 모든 감관(感官) 기능의 중심체로서 생명과 사랑이 감지되는 곳이다. 그리고 그곳은 훗날 비가에서 “볼 수 있는 것(das Sichtbare)”이 “볼 수 없는 것(das Unsichtbare)”으로의 변용이 이루어지는 곳, 즉 존재의 장소로 승화될 것이다. 그러한 여인의 심장이 이제 우주를 닮아 별을 그 안에 품을 수 있을 만큼 거대하고 고귀하게 무한히 너그러워진다(10-12행). 잠 못 이루며 그리워하는 사람마저 떠나보낼 수 있으리 만큼.
Ⅷ. 결론
릴케가 그렇게 많은 글을 썼던 것은 자신이 선택한 삶의 길, 즉 세속을 떠난 문학의 길속에 끊임없이 자신을 정진구현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스스로 상정한 시적 과제와 외적 동기에 의한 과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시어를 통하여 표출할 수 있는 능력은 릴케의 타고난 재능이었다. 이러한 탁월한 천부적인 시적 자질에서 후기에 언어를 독자적 언어로 새롭게 창조하는 시적 고군분투의 단초가 이미 내재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 점에서 초기 습작시절 형성된 시적 동기, 이상 및 문제의식이 중기후기 릴케의 시와 단절분리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초기시에서 이미 후기시의 구조적 특징과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최초의 싹으로부터 펼쳐지는 시작 과정과 중단 없이 질주하는 시적 충동과 형상화 능력을 이미 앞서 살펴본 초기시에서 읽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초기시의 실존적 형이상학적 주제의 신선함, 강렬함 및 명료함이 후기의 사색적이고 현학적인 문체로 더욱 더 심미화유미화되어 간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참고문헌
김재혁, 릴케의 사랑 모티프와 작가정신, 한국독어독문학회, 1993
백인옥, 릴케 시와의 적극적 만남, 독일언어문학연구회, 2002
장순란, 릴케 초기시의 시적 자율성, 한국헤세학회, 2000
전광진, 한용운의 님과 릴케의 천사, 동양문학사, 1988
조두환, 여인상을 통해 본 릴케와 괴테, 건국대학교, 1997
Park MiRi, 추상성으로서 후기 릴케의 형상 개념, 한국카프카학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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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5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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