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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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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키치광고의 상징성
1. 부적절/부적합의 요소
2. 축적/과잉 정보의 요소
3. 상투적 쾌적함의 요소

Ⅱ. 보훈정책의 상징성

Ⅲ. 색의 상징성
1. 빨강색(Red 赤色)
2. 주황(Yellow Red)
3. 초록색
4. 파랑색(Blue)
5. Violet=Purple(紫色)
6. Achromatic Color(무채색)

Ⅳ. 샤갈의 상징성

Ⅴ. 고갱의 상징성

Ⅵ. 말의 상징성
1. 말무덤
2. 말바위
3. 말과 아기장수

참고문헌

본문내용

顯慶) 4년 己未에 백제 鳥會寺에 큰 붉은 말 한 마리가 나타나 밤낮으로 여섯 번이나 절을 돌아다녔다.
위 글에서 붉은 말이 출현했다는 것은 재앙을 예시한 것이다. 말의 출현이 재앙을 예시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기서 붉은 색의 출현 즉 붉은 말의 출현은 앞으로 닥쳐올 재앙을 예시한다. 그 예시로 바로 백제의 멸망을 예시한다.
이처럼 붉은 피, 붉은 말에 있어서 붉은 색이 재앙을 예시하기도 하지만 말의 울음 소리도 재앙을 예시한다. 앞서 말무덤과 관련된 전설에서 말의 울음 소리가 있었던 것은 바로 주인의 죽음이라는 재앙이 있었기에 말이 슬피 우는 것이다. 이것은 곧 말의 울음 소리가 재앙을 알려 주기도 하지만 재앙을 예시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위의 말 바위 설화에서 말의 울음 소리는 재앙을 알려주기도 하고 재앙을 예시하기도 한 것이다. 말 울음 소리를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상징적인 말의 죽음을 알렸고 이 말이 죽었기에 닥쳐올 재앙을 예시한 것이다. 여기서 말무덤 설화에서 주인의 죽음과 말바위 설화에서 상징적인 말의 죽음을 등가시할 수는 없지만 말 울음 소리는 재앙을 의미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 또한 고문헌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10월에 왕이 타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 눈물을 흐리며 슬피 울었다.
위 글에서 말이 슬피 울었다는 것은 재앙을 예시한다. 말의 울음소리 출현으로 인해 왕의 죽음이라는 재앙을 예시한 것이다. 여기서 말의 울음 소리는 재앙을 상징한다.
이상으로서 말바위 설화에서 상징적인 말의 파괴는 재앙을 예시하고, 그것과 아울러 말의 붉은 피와 말의 울음 소리가 재앙을 장징함으로써 앞 일을 미리 알고 그 에 맞도록 행동하는 능력을 지녔다고 하는 인간의 사고가 형상화된 것이라 하겠다.
3. 말과 아기장수
아기장수설화는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설화 중 하나로 민중의 현실 상황과 갈등이 표출되어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내적 요구가 투영되어 있다. 이 설화의 주인공인 아기장수는 민중의 이상의 표현이며 어떤 시대나 태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시간을 초월한 존재이다. 따라서 민중의 이상이며 세계의 초월을 표상한 아기장수이지만 종국에 가서는 비극적으로 생각을 마감한다. 이것은 역사적 사회적정치적 현실의 제약에 따른 피해 의식이 팽배한 상황에서의 아기장수의 종말은 더욱 비극미로 두드러지게 된다. 이러한 배경하에 말(馬)이 등장한다. 그 사례를 보면 고흥읍 서쪽 붕대산 뒤쪽 외딴 곳에 박씨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晩得으로 옥동자를 낳게 되었다. 어느 날 새벽부터 박씨 부부가 뒷산에 나무하러 가고 집을 비웠는데 때마침 이웃집 여인이 괭이를 비리고자 그 집을 두루 살피다가 문틈으로 방안을 들여다보게 되었다. 놀랍게도 그 어린 아이가 방안에서 천장을 나는 이하면, 좁쌀로 수많은 軍卒을 만들어 진두지휘하며 싸우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이에 놀란 여인은 산에서 돌아온 박씨 부부에게 그 사실을 일러 주었다. 박씨 부부는 몰래 숨어서 이를 확인하고 문중 어른들께 알렸다. 그랬더니 문중 어른들은 장사가 태어나면 그 장사는 왕실을 전복할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해 멸문하는 화를 입을까 염려하여 3살난 어린 장사를 죽여야 한다고 했다. 부모는 한맺힌 눈물을 흘리면서 어린 장사를 배에 싣고 지금의 도양읍 가야리 원동 앞 바다로 싣고 가 바다에 밀어 빠뜨렸으나 어린 장사는 빠지지 않고 뱃머리에 매달리곤 했다. 그래서 아버지는 배 안에 있는 도끼로 어린 장사의 양팔을 찍어 잘랐다. 그때서야 어린 장사는 팔 없는 장사가 무슨 일을 하겠는가 하면서 스스로 자결하였다. 사랑하던 아들을 죽인 아버지는 실신하였고, 이때 천둥 소리와 함께 봉대산에서 어린 장사를 기다리고 있던 백마는 울음 소리와 함께 날아가 버렸다.
위 설화에서 말은 어린 장사가 죽게 되자 그 모습을 드러 내어 울음 소리와 함께 사라진다. 어린 장사가 죽기 전에는 봉대산에서 어린장사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기서 백마가 모습을 드러내여 사라졌다는 것은 백마의 죽음을 의미한다. 위의 설화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내용을 가진 아기 장수 설화의 기본적인 골격 속에는 반드시 세 단계가 들어 가 있다. 그것은 ① 아기장수 탄생, ②아기장수의 신이한 행동 ③ 아기장수의 죽음의 구조이다. 위 설화도 이러한 구조로 나타나는데 어린 장사 일대기가 文面에 나타난 구조이고, 그 이면에는 백마 일대기의 구조가 숨겨져 있다. 즉 ① 백마의 탄생 ② 백마의 神的인 행위 ③ 백마의 죽음이다. 백마는 붕대산에서 탄생하였고, 백마는 붕대산에 숨어 있으면서 백마의 神的인 행위가 어린 장사를 통해 일어난 것이다. 그래서 어린 장사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구별되어진다. 이 구별성 때문에 어린 장사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죽임을 당한다. 이것은 곧 백마의 죽음을 가져 오게 된다. 여기서 어린 장사와 백마를 등가시할 수 있다. 아기 장수 설화에서 아기 장수가 민주의 이상 표현이라면 마 또한 민중의 이상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적사회적정치적 제약하에서 피해 의식을 지니고 있는 민중들의 갈등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어린 장사와 말인 것이다. 여기서 말은 민중의 이상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존재이다. 비록 말이 종국에 가서 이상을 실현 시켜 주지 못하고 죽지만 인간은 자기들의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존재는 말이라고 생각하였기에 이러한 것을 이야기로 형상화 시켜 내적 욕구를 성취하고자 했을 것이다.
결국 아기장수 설화에 나타나는 말은 아기장수와 더불어 민중의 꿈과 이상을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존재를 상징한다.
참고문헌
백미옥(1997), 폴 고갱(Paul Gauguin)회화의 상징적 특성에 관한 연구, 계명대학교
심유진(2005), 마르크 샤갈의 조형세계와 그 상징성, 조선대학교
송영숙(2009), 말(馬) 모티프 상징의 한일 십이지 동물설화의 비교연구, 한국일본어문학회
이승진(2003), 현대 시각문화 패러다임으로서 키치광고, 커뮤니케이션디자인협회
유영옥(2005), 남한 보훈정책의 상징성, 한국보훈학회
임찬 외 1명(2009), 색 상징을 통한 캐릭터 스토리텔링, 한국디자인학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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