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요
Ⅱ. 국어 단어 오류
1. 비슷한 어형이 있을 때 그 용법을 정확히 몰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2. 피사동과 관련하여 그동안 많은 지적을 받은 말들이 있다
1) -시키다
2) -되다
3) -지다
3. 속격 조사 '의'가 지나치게 사용되는 점도 지적될 수 있다
4. 단어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에 이끌려 수식어를 잘못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Ⅲ. 국어 문장 오류
1. 성분 누락
1) 주어의 누락
2) 목적어의 누락
3) 서술어의 누락
2. 잘못된 호응
3. 접속 구성의 오류
4. 조사의 오류
5. 관형화, 명사화 구성의 오류
6. 복수 접미사 ‘-들’의 오류
7. 지시어의 오류
8. 피동법의 오류
9. 사동법의 오류
10. 시상 표현의 오류
11. 높임법의 오류
12. 중의문, 모호문의 오류
Ⅳ. 국어 맞춤법 오류
Ⅴ. 국어 겹받침 오류
1. 자음 삽입의 오류
2. ‘자음탈락’의 오류
Ⅵ. 국어 띄어쓰기 오류
1. 의존 명사 ‘수’
2. 의존 명사 ‘데’
3. 의존 명사 ‘것’
4. 의존 명사 ‘만큼’과 보조 형용사 ‘만한’
5. ‘ㄴ지’와 ‘ㄴ 지’는 다음과 같이 구별해서 쓴다
6. 조사‘~부터’
7. ‘못하다’와 ‘못 하다’
8. 관형사 ‘~같은’과 조사‘~같이’
9. ‘~때문에’
10. 부사 ‘따라’
11. ‘뿐’
12. ‘대로’
13. 부사 ‘뿐만 아니라’와 접미사 ‘뿐더러’
14. ‘만’
15.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16. 수를 적을 때
17. 성과 이름
18. 이어 주는 말
참고문헌
Ⅱ. 국어 단어 오류
1. 비슷한 어형이 있을 때 그 용법을 정확히 몰라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2. 피사동과 관련하여 그동안 많은 지적을 받은 말들이 있다
1) -시키다
2) -되다
3) -지다
3. 속격 조사 '의'가 지나치게 사용되는 점도 지적될 수 있다
4. 단어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의미에 이끌려 수식어를 잘못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Ⅲ. 국어 문장 오류
1. 성분 누락
1) 주어의 누락
2) 목적어의 누락
3) 서술어의 누락
2. 잘못된 호응
3. 접속 구성의 오류
4. 조사의 오류
5. 관형화, 명사화 구성의 오류
6. 복수 접미사 ‘-들’의 오류
7. 지시어의 오류
8. 피동법의 오류
9. 사동법의 오류
10. 시상 표현의 오류
11. 높임법의 오류
12. 중의문, 모호문의 오류
Ⅳ. 국어 맞춤법 오류
Ⅴ. 국어 겹받침 오류
1. 자음 삽입의 오류
2. ‘자음탈락’의 오류
Ⅵ. 국어 띄어쓰기 오류
1. 의존 명사 ‘수’
2. 의존 명사 ‘데’
3. 의존 명사 ‘것’
4. 의존 명사 ‘만큼’과 보조 형용사 ‘만한’
5. ‘ㄴ지’와 ‘ㄴ 지’는 다음과 같이 구별해서 쓴다
6. 조사‘~부터’
7. ‘못하다’와 ‘못 하다’
8. 관형사 ‘~같은’과 조사‘~같이’
9. ‘~때문에’
10. 부사 ‘따라’
11. ‘뿐’
12. ‘대로’
13. 부사 ‘뿐만 아니라’와 접미사 ‘뿐더러’
14. ‘만’
15.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16. 수를 적을 때
17. 성과 이름
18. 이어 주는 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43) 어렵게 설명을 해서 다 실었다.
(44) 너무 춥고 움직이기가 실어서 집에 들어 있었다.
(45) 수학이 하기 실어서.
(31)~(45)의 예들 역시 겹받침 ‘’에서 뒷받침 ‘ㅎ’이 탈락한 예이다. 이러한 예들 역시 오류이다. 위의 예들을 오류로 볼 수 있는 이유는 이 예들을 발음하면 [실쯩], [시를], [시른], [시러], [시?따], [시러서] 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일괄적으로 구체적인 현실 발음 즉 구어를 반영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즉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은 분철이 되어 문어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일괄적으로 구어적인 정보가 바탕이 되어 뒷받침 ‘ㅎ’이 탈락했다는 것이다.
(46) 어제 하지 안은게 후회되었다.
(47) 한달동안 군것질하지 안고 모은 것이다.
(48) 그런데 정희가 오지 안았다.
(49) 심심하지도 안고
(50) 할머니들을 보지 안아서이다.
(51) 버리지 안았다.
(52) 그리고 아프지 안았다.
(53) 고모가 가지 안았다.
(54) 할머니거는 사지 안았다.
(55) 나는 찬송 시간은 따분하지 안는다.
(56) 막상 할려니깐 구성이 되지 안았다.
(57) 오늘은 반 전체 아이들이 다오지 안았다.
(58) 뭐 순대를 먹으면 죽지도 안는데 왜 싫어하는지.
(59) 바라는 데로 데지가 안는다.
(60) 그 쪽 팀이 시작도 하지 안았는데 경기를 하여 골이 먹혔다.
(61)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지가 안았다.
(62) 다음에는 초비와 놀지 안겠다.
(63) 듣지를 안는다.
46)~(63)은 ‘않-’을 ‘안’으로 표기한 경우이다. 이는 ‘않-’과 ‘안’의 통사적 기능을 구별하지 못해 나타나는 오류 예이다. 일반적으로 ‘안’은 부사 ‘아니’의 준말로서 문장 안에서 용언을 꾸며준다. 반면 ‘않-’은 용언 ‘아니하-’의 준말로서 문장 안에서 주로 서술어로 쓰인다. 이처럼 ‘안’과 ‘않-’의 통사적인 기능 차이는 분명하다. 그러나 위 예는 그 발음의 유사성 및 의미의 유사성으로 인해 두 단어의 통사적 기능을 혼동함으로써 표기에 오류를 보이고 있는 경우이다.
그런데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을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경우들도 있다. 예를 들어 (46)~(63) 예는 주로 통사적 기능의 혼동에 의해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라 할 수 있지만 구어의 영향을 받아 현실 발음이 겹받침 ‘’으로 나지 않고 ‘ㄴ’으로 나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 뒷받침 ‘ㅎ’을 탈락시킨 경우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64) 선영아 우리 우정 일지 말자.
(65) 계속하다가 다 일었다.
(66) 무릎을 꿀고 손을 들으라고 하셨다.
(67) 책 위에 구슬을 언고 이어 달리기
(68) 안성민과 달맞다.
(69) 방을 옴기는 겸 아빠가 책상을 사주셨다.
(70) 나는 다른데로 옴겼다.
(71) 문제집을 쭉~ 쿠어 보았다.
(72) 역시 조상님들의 속담은 오르신 말씀이시다.
예들에서 (64)~(66)은 겹받침 ‘’에서 뒷 자음 ‘ㅎ’이 탈락한 예이고, (67)은 ‘’에서 뒷 자음 ‘ㅈ’이 탈락한 예이다. 그리고 (68)은 연철의 예이다. 즉 ‘닮았다’를 연철로 표기해서 ‘달맞다’가 된 경우이다. 이에 대해 (69), (70)은 ‘’에서 앞 자음 ‘ㄹ’이 탈락한 경우이고, (71)은 ‘ ’에서 ‘ㄹ’이 탈락한 경우이다. 다음으로 (72)는 ‘’에서 ‘ㅎ’이 탈락한 것은 (64)~(66)과 동일한데 연철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이다.
이 중에서 (64)~(70), (72)의 예들은 앞서 논의했던 것처럼 주로 구어의 간섭으로 자음 탈락이 일어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들은 [일치], [이?따], [꿀코], [언꼬], [달맏따], [옴기는], [옴겯따], [오르신] 등으로 발음이 되는데 이러한 발음의 영향으로 일괄적으로 발음이 되지 않는 자음을 탈락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필자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은 다른 경우와 달리 (69), (70)의 경우는 발음 시 소리나지 않는 앞 자음 ‘ㄹ’ 이 탈락한다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즉 구어의 간섭에 의해 선택적으로 발음이 되지 않는 자음을 탈락시킨 경우이다.
그런데 (68)과 (71)의 예는 지금까지 설명과는 다른 설명이 필요한 경우이다. 먼저 (68)은 연철 표기로 설명해야 하는 경우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류이기보다는 실수라고 보아야 한다. 즉 실수로 ‘닮았다’를 연철 표기해서 ‘달맞다’로 표기한 경우라는 것이다. 그러나 ‘맞’의 음절말 자음을 ‘ㅆ’으로 표기하지 않고 ‘ㅈ’으로 표기한 것은 국어의 중화 규칙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국어에서는 ‘ㅅ’, ‘ㅆ’, ‘ㅈ’ 등이 음절말에 오는 경우 모두 [ㄷ]으로 중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그런데 초등학교 학생들의 경우는 이들의 소리가 모두 똑 같이 들리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 ‘ㅅ’, ‘ㅆ’, ‘ㅈ’을 구분하여 표기해야 하는지 혼동스러워 하는 경우들이 많다. 만일 이 학생에게서 이러한 현상 즉 음절말 자음 ‘ㅆ’을 ‘ㅈ’으로 표기하는 현상이 규칙적으로 발견된다면 이 역시도 오류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71)의 예를 살펴보면 (71)의 예 역시 실수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훑-’의 기저형을 ‘쿠-’으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훑어’는 [훌터]로 발음되기 때문에 그 기저형을 ‘훑-’이나 ‘훌-’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다른 예에서도 이와 동일한 경우를 확인할 수 있다면, 즉 ‘훑어’를 ‘쿠어’로 표기하는 경우가 규칙적으로 발견이 된다면 이 역시도 오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72) 역시 지금까지의 설명과는 다른 설명이 필요한 경우이다. 이는 다른 예들이 구어의 영향을 받았지만 분철 표기를 했던 것과 달리 연철 표기를 통해 나타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처럼 연철 표기를 통해 오류를 보이는 예는 이 예가 유일하고 특히 해당 학생에게서 이와 같이 연철 표기를 한 예가 반복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연철 표기 현상은 이 학생에게서만 확인되는 단순한 ‘실수’인 것으로 판단된다.
.3. ‘자음 바꾸기’의 오류
(73) 그래도
(44) 너무 춥고 움직이기가 실어서 집에 들어 있었다.
(45) 수학이 하기 실어서.
(31)~(45)의 예들 역시 겹받침 ‘’에서 뒷받침 ‘ㅎ’이 탈락한 예이다. 이러한 예들 역시 오류이다. 위의 예들을 오류로 볼 수 있는 이유는 이 예들을 발음하면 [실쯩], [시를], [시른], [시러], [시?따], [시러서] 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일괄적으로 구체적인 현실 발음 즉 구어를 반영한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즉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은 분철이 되어 문어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일괄적으로 구어적인 정보가 바탕이 되어 뒷받침 ‘ㅎ’이 탈락했다는 것이다.
(46) 어제 하지 안은게 후회되었다.
(47) 한달동안 군것질하지 안고 모은 것이다.
(48) 그런데 정희가 오지 안았다.
(49) 심심하지도 안고
(50) 할머니들을 보지 안아서이다.
(51) 버리지 안았다.
(52) 그리고 아프지 안았다.
(53) 고모가 가지 안았다.
(54) 할머니거는 사지 안았다.
(55) 나는 찬송 시간은 따분하지 안는다.
(56) 막상 할려니깐 구성이 되지 안았다.
(57) 오늘은 반 전체 아이들이 다오지 안았다.
(58) 뭐 순대를 먹으면 죽지도 안는데 왜 싫어하는지.
(59) 바라는 데로 데지가 안는다.
(60) 그 쪽 팀이 시작도 하지 안았는데 경기를 하여 골이 먹혔다.
(61) 힘이 든다는 생각이 들지가 안았다.
(62) 다음에는 초비와 놀지 안겠다.
(63) 듣지를 안는다.
46)~(63)은 ‘않-’을 ‘안’으로 표기한 경우이다. 이는 ‘않-’과 ‘안’의 통사적 기능을 구별하지 못해 나타나는 오류 예이다. 일반적으로 ‘안’은 부사 ‘아니’의 준말로서 문장 안에서 용언을 꾸며준다. 반면 ‘않-’은 용언 ‘아니하-’의 준말로서 문장 안에서 주로 서술어로 쓰인다. 이처럼 ‘안’과 ‘않-’의 통사적인 기능 차이는 분명하다. 그러나 위 예는 그 발음의 유사성 및 의미의 유사성으로 인해 두 단어의 통사적 기능을 혼동함으로써 표기에 오류를 보이고 있는 경우이다.
그런데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을 어느 하나로 규정하기 어려운 경우들도 있다. 예를 들어 (46)~(63) 예는 주로 통사적 기능의 혼동에 의해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라 할 수 있지만 구어의 영향을 받아 현실 발음이 겹받침 ‘’으로 나지 않고 ‘ㄴ’으로 나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아 뒷받침 ‘ㅎ’을 탈락시킨 경우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64) 선영아 우리 우정 일지 말자.
(65) 계속하다가 다 일었다.
(66) 무릎을 꿀고 손을 들으라고 하셨다.
(67) 책 위에 구슬을 언고 이어 달리기
(68) 안성민과 달맞다.
(69) 방을 옴기는 겸 아빠가 책상을 사주셨다.
(70) 나는 다른데로 옴겼다.
(71) 문제집을 쭉~ 쿠어 보았다.
(72) 역시 조상님들의 속담은 오르신 말씀이시다.
예들에서 (64)~(66)은 겹받침 ‘’에서 뒷 자음 ‘ㅎ’이 탈락한 예이고, (67)은 ‘’에서 뒷 자음 ‘ㅈ’이 탈락한 예이다. 그리고 (68)은 연철의 예이다. 즉 ‘닮았다’를 연철로 표기해서 ‘달맞다’가 된 경우이다. 이에 대해 (69), (70)은 ‘’에서 앞 자음 ‘ㄹ’이 탈락한 경우이고, (71)은 ‘ ’에서 ‘ㄹ’이 탈락한 경우이다. 다음으로 (72)는 ‘’에서 ‘ㅎ’이 탈락한 것은 (64)~(66)과 동일한데 연철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과 차이를 보이는 경우이다.
이 중에서 (64)~(70), (72)의 예들은 앞서 논의했던 것처럼 주로 구어의 간섭으로 자음 탈락이 일어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즉 이들은 [일치], [이?따], [꿀코], [언꼬], [달맏따], [옴기는], [옴겯따], [오르신] 등으로 발음이 되는데 이러한 발음의 영향으로 일괄적으로 발음이 되지 않는 자음을 탈락시킨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필자의 주장이 타당하다는 것은 다른 경우와 달리 (69), (70)의 경우는 발음 시 소리나지 않는 앞 자음 ‘ㄹ’ 이 탈락한다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즉 구어의 간섭에 의해 선택적으로 발음이 되지 않는 자음을 탈락시킨 경우이다.
그런데 (68)과 (71)의 예는 지금까지 설명과는 다른 설명이 필요한 경우이다. 먼저 (68)은 연철 표기로 설명해야 하는 경우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류이기보다는 실수라고 보아야 한다. 즉 실수로 ‘닮았다’를 연철 표기해서 ‘달맞다’로 표기한 경우라는 것이다. 그러나 ‘맞’의 음절말 자음을 ‘ㅆ’으로 표기하지 않고 ‘ㅈ’으로 표기한 것은 국어의 중화 규칙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판단된다. 국어에서는 ‘ㅅ’, ‘ㅆ’, ‘ㅈ’ 등이 음절말에 오는 경우 모두 [ㄷ]으로 중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그런데 초등학교 학생들의 경우는 이들의 소리가 모두 똑 같이 들리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 ‘ㅅ’, ‘ㅆ’, ‘ㅈ’을 구분하여 표기해야 하는지 혼동스러워 하는 경우들이 많다. 만일 이 학생에게서 이러한 현상 즉 음절말 자음 ‘ㅆ’을 ‘ㅈ’으로 표기하는 현상이 규칙적으로 발견된다면 이 역시도 오류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71)의 예를 살펴보면 (71)의 예 역시 실수라고 판단된다. 왜냐하면 ‘훑-’의 기저형을 ‘쿠-’으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훑어’는 [훌터]로 발음되기 때문에 그 기저형을 ‘훑-’이나 ‘훌-’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다른 예에서도 이와 동일한 경우를 확인할 수 있다면, 즉 ‘훑어’를 ‘쿠어’로 표기하는 경우가 규칙적으로 발견이 된다면 이 역시도 오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72) 역시 지금까지의 설명과는 다른 설명이 필요한 경우이다. 이는 다른 예들이 구어의 영향을 받았지만 분철 표기를 했던 것과 달리 연철 표기를 통해 나타나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처럼 연철 표기를 통해 오류를 보이는 예는 이 예가 유일하고 특히 해당 학생에게서 이와 같이 연철 표기를 한 예가 반복적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연철 표기 현상은 이 학생에게서만 확인되는 단순한 ‘실수’인 것으로 판단된다.
.3. ‘자음 바꾸기’의 오류
(73)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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