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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생태학적 기독론

Ⅱ. 생태학적 재산업화론

Ⅲ. 생태학적 사회철학
1. 인간의 노동은 인간 본질의 대상화이다
2. 인간의 자기실현은 자연에 내재하고 있는 법칙을 지향한다
3. 인간과 자연의 관계규정으로서의 노동은 근본적으로 인간 상호간의 관계규정으로 이해된다

Ⅳ. 생태학적 국어교육

Ⅴ. 생태학적 쓰기평가

Ⅵ. 생태학적 접근

Ⅶ. 생태학적 상상력

참고문헌

본문내용

황을 검토하는 동시에 환경적 개입의 유용성을 공식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Ⅶ. 생태학적 상상력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이해는 많은 부분 근대주의(modernism)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국가중심주의(statism), 산업주의(industrialism), 그리고 계몽주의(enlightenment)라고 하는 이념적 특징들로 세분될 수 있다. 근대주의 사회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선물했지만 다른 한편에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가버렸다. 먼저, 근대국가의 형성을 뒷받침해준 공교육개념의 등장은 교육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국가통제에 의해 획일화된 학교라는 테두리 안으로 제한하여왔다. 산업주의가 가져다 준 지구착취의 대규모 경제발전모형은 그 체제의 확대 재생산을 위한 노동력 재생산이라는 메타포어를 교육의 중심에 위치하도록 만들었으며 그 기본 매카니즘으로서의 대량생산방식의 이데올로기 재생산체제로서의 학교형태를 동반하였다. 그리고 계몽주의는 비록 인간의 이성에 대한 신뢰로부터 시작한 것이었지만 거대담론(grand narratives)의 절대주의적 인식론을 교육의 기본 철학으로 자리잡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들이 가지는 한 가지 공통성은, 이른바 ‘재생산’ 이라는 메타포어(metaphor of reproduction)에 기초하여 끊임없이 거대하고도 획일적인 체제를 확대하고 유지하려는 목적에 교육을 묶어두고 있었다는 점이다. 재생산 메타포어는 필연적으로 ‘제도화’ 및 ‘대량생산’이라는 메커니즘에 의존하게 된다. 이념의 재생산과 구조의 재생산은 결국 교육과 학습이라는 가장 중요한 인간본질의 상실을 가져오게 되었다. 학교라는 형태의 교육활동은 이러한 배경에서 배태된 시대적 희생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으로부터 평생학습은 탈근대주의(post-modernism)라는 새로운 사고방식이 시대정신으로서의 정당성을 획득함과 함께 나타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탈국가중심주의, 탈산업주의, 그리고 탈계몽주의를 통하여 교육이 가지는 인간 본위적인 생명성을 되살리려는 이념적 지향성을 가지고 탄생하고 전개된 것이다.
시대변화는 우리에게 탈국가중심주의, 탈산업주의, 그리고 탈계몽주의의 바탕을 제공해주었다. 먼저, 지구화(globalization)라는 환경은 더 이상 국가가 정치 경제적 의사결정에 있어서 주체가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한 새로운 조건을 제공해주었다. 정치경제적 맥락에서 지구를 하나의 결정단위로 하는 시스템적 사고 및 시장논리가 모든 물적. 정신적 생산의 기초를 구성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서 과거 국가가 주도하던 교육시스템도 민영화(privatization)라는 기제에 그 주도권을 내어 주게 되었다. 심지어 기초교육이 공공재(公共財)라는 사실마저도 의심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가단위의 교육 획일화 기제 혹은 교육에 있어서의 국가중심주의는 더 이상 작동할 정당성을 상실해 갔다. 둘째, 탈산업주의에 관하여 말하자면, 경제부문에 있어서의 정보화사회의 도래는 과거의 대량 생산적 획일경제체제가 생존할 수 없는 새로운 발판을 마련해주었다. 산업주의 도식에 의해 급속한 경제성장을 구가하는 데에 있어서 그 중심역할을 담당했던 대량생산체제는 이제 다품종 소량생산을 요구하는 하는 새로운 환경속에서 주된 생산매카니즘으로 자리잡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또한 과거의 지구착취적 개발경제논리는 더 이상 환경과 생태계를 무시하고 전개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동일한 논리로서, 교육에 있어서도 학교라고 하는 개개인의 주체적 생명논리를 무시한 소모적인 체제 및 그것을 지원하는 이념적 대량생산 체제는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다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해체주의적, 구성주의적 사고양식은 어떠한 절대인식도 그 자체로서 무의미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바탕 아래에서 더 이상 \"획일적이고 지시적인\" 어떠한 행위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정당성을 획득하기 어려운 구조로 변화하게 되었다.
요컨대, 평생학습담론은 근대주의의 세 가지 기본환경의 변화 속에서 자기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전통적 교육학의 기본 전제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등장한 것이었다. 그것은 이전의 재생산 메타포어에 대비된 \"생산 메타포어(metaphor of production)\"로 묘사될 수 있다. 이때, \"생산\"이란 자율적 생명학습과정속에 나타나는 가르침과 배움의 역동과정을 통해 의미(意味)의 생산과 검증이 이루어져나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학습이 마치 겨자씨 하나가 발아하여 자신의 원초적 생명의 실현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그 자생적 매카니즘에 대한 신뢰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지는 생태학적 인식의 전환을 그 안에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학습사회(learning society)는 이러한 새로운 인식지평을 전제로 하면서 근대주의적 사고방식으로서의 체제중심의, 체제의 유지와 재생산을 위한, 체제우위적 담론에 의한 교육으로부터 생활세계중심의, 생활세계의 다층구조속에서 나타나는 가르침과 배움이 인간의 생명과정에서 차지하는 본위적 속성을 탐색하는 학습으로의 관점전환을 표상화한 일종의 사회적 이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여러 평생교육 전문가들은 평생교육의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는 두 가지 대립적 화두, 즉 학습사회와 학습경제를 극명하게 대립시켜나가고 있다(한숭희, 2000a; 이희수, 2001).
참고문헌
◈ 김동욱, 생태학적 접근을 통한 디자인 방법 연구,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2009
◈ 박인기, 생태학적 국어교육의 현실과 지향, 한국초등국어교육학회, 2003
◈ 설규주, 생태학적 관점에서 본 사회과의 진화에 대한 반성과 전망, 한국사회과교육학회, 2009
◈ 신헌재, 생태학적 관점의 쓰기 평가 도구 개발 방안, 학습자중심교과교육학회, 2010
◈ 정성진, 기독교 신관의 생태학적 이해, 한남대학교, 2003
◈ 황태연, 국제적 환경위기의 정치관계 : 외연적 산업발전의 생태학적 한계에 대한 재생산이론적 접근과 내포적 재산업화의 정치생태학, 한국정치학회, 1992

키워드

생태학,   기독론,   재산업화론,   사회철학,   국어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