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귀굿 거리 내용 전반에 대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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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진오귀굿 거리 내용 전반에 대한 검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부정거리

3. 가망거리

4. 상산거리

5. 별상거리

6. 신장거리

7. 조상거리

8. 창부거리

9. 대감거리

10. 사제삼성거리

11. 말미

12 아린말명

13. 도령거리

14. 베가르기

15. 영실

16. 뒷전

본문내용

피리와 해금이 그 가락에 즉흥연주를 한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의 세 장의 천을 겹쳐서 끝에 가위질을 다섯 번 낸 천을 다시 제가집 식구에게 잡게 하고 가위질이 있는 부분을 차례로 찢는데,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그 천을 모두 열 번 찢었다.
천을 전부 찢은 후에 다시 자진굿거리 장단에 제금과 장구도 몰아가면서 치고 무당은 죽은 아버지를 위해 마련해 놓은 비단 바지와 저고리를 입는다. 옷을 입고 무당이 공수를 주며 울자 제가집 식구들도 다시 따라서 울기 시작한다. 이 때에 음악은 느린 허튼타령을 연주하는데 무당은 제물로 마련한 옷을 들고 막춤을 추기 시작한다. 춤을 춘 후에 공수를 준다. 그리고 다시 대주에게 “사우, 나 술 한잔 줘”하며 술을 청한다. 대주에게 술을 받아 마신 후 다시 “자식들이 불쌍하다”고 하며 제가 식구들을 붙들고 운다. 그러자 식구들도 다시 따라운다. 무당은 울면서 공수를 주고 이 때 피리와 해금이 작게 즉흥연주를 한다. 공수를 주자 가족들은 울면서 노자 돈 하라며 무당에게 돈을 준다. 무당은 다시 “나는 원래 말을 많이 안하고 말하는 것을 싫어해. 그리구 할말이 없어”라고 공수를 주자 비손을 하던 보살이 “맞아요”로 응답을 하고 그 말이 사실인 듯 제가 식구들도 고개를 끄덕거린다. 무당은 다시 술을 달라고 하고 술을 마신다. 술을 마신 후 허튼타령 가락에 맞춰서 막춤을 춘다. 제물로 마련된 옷을 안고 춤을 추고는 다시 식구들에게 “...잘들 되게 도와주마”라는 공수를 내리고 간다고 하자 자진굿거리 장단에 제금과 장구가 맞춰 몰아가면서 치자 바지와 저고리를 벗고 조상거리를 끝낸다. 두 번째의 조상거리라서 그런지 관객들은 앞에서 한 조상거리보다는 슬퍼하지 않았다. 비교적 조용하게 구경하였다.
바로 도령거리로 들어간다. 도령거리를 위한 옷은 말미 할 때와 같은 바리공주 무복이다. 다른 거리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와는 달리 여기서는 음악이 전혀 없다. 옷을 다 입은 무당은 만세받이를 한다. 만세받이가 끝나면 무당은 제가 사람들에게 소지, 향로, 초, 제물로 준비한 옷이 놓여진 상을 들게 한다. 이렇게 준비하는 동안에 장구는 허튼타령장단을 친다. 준비가 다되면 당악이 연주되고 무당은 굿당 안에 차려진 제물 주위를 도는데 이 뒤를 따라서 식구들이 소지, 향로, 초, 상을 들고 따라서 돈다.
무당은 먼저 색동의 짧은 장삼을 끼고 여덟팔자를 그리면서 여섯 번을 도는데 이 때 연주되는 음악은 굿거리이다.
다시 부채와 방울을 들고 세 번 도는데 이 때는 궁중악 취타가 연주된다. 이렇게 모두 9번을 돌고 난 후에 제가 식구들은 자신들이 들었던 것들을 제자리에 두고 다시 문 쪽으로 가서 서 있는다. 무당은 넋전칼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놋쇠칼 끝에 종이장식이 달린 칼을 들고 흔든 뒤 굿당 안의 제물상을 돌면서 조무와 던지고 다시 받기를 두 번 한다. 이 때에 음악은 자진굿거리로 장구와 제금도 몰아서 치는데 넋전칼 주고받기하는 동안의 분위기를 흥겹게 만든다. 제가 식구들과 관객들 모두는 이 의식을 주의 깊게 보는 것 같았다.
이렇게 넋전칼을 주고받는 것을 ‘맞주아’라고 한다. 이 의식을 끝으로 도령거리가 끝난다.
14. 베가르기
베가르기는 길이가 긴 무명과 베를 만신이 몸으로 지나가면서 가르는 의식으로 무명은 이슬다리를 베는 저승다리를 의미한다. 도령거리가 끝나면 무당과 제가 식구들은 모두 밖으로 나간다.
먼저 무명을 길게 늘려 양쪽에서 위로 잡고 있으면 무당이 그 아래를 지나가면서 팔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넋전칼로 무명을 친다. 그러면 무명을 내려서 그 사이를 무당이 몸으로 지나가면서 찢는다. 무명을 찢는 후 양쪽에서 다시 베를 길게 늘여 허리정도 위치에 잡고 있으면 무당이 그 위에 소금을 뿌린 후 다시 몸으로 지나가면서 베를 찢는다. 이렇게 하기를 두 번 하고 만수받이를 한다.
밖에서 베가르기가 끝난 후 굿당 안으로 들어와서 제가 사람들은 조상상에 초를 켜고 술을 올린다. 이 때 음악은 삼현도드리가 연주된다. 대주는 차려진 모든 밥에서 세 숟가락 씩 밥을 떠서 옆에 놓여진 물 대접에 만다. 그리고 절을 한다. 절을 할 때는 음악이 멈춘다.
15. 영실
영실거리는 무당이 망자의 옷을 입고 가족들에게 망자가 생전에 못다 한 말과 당부의 말을 하는 거리이다.
허튼타령 장단에 맞춰서 무당이 망자의 옷인 희색 치마와 저고리를 입고 읊조리듯이 노래가락을 한다. 다시 자진굿거리 장단에 맞춰서 제금과 장구가 몰아가면서 치면 무당은 넋전칼로 망자의 넋이 내릴 넋전을 집어서 제가 식구들의 머리 위로 한 번 흔든 뒤 자신의 머리 위에 쓴다.
그리고는 가족들 앞으로 가서 가족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노래하듯이 전달하고 매우 서럽게 운다. 다시 “나는 가기 싫다. 더 살고 싶다”등의 공수를 내리며 울면 가족들도 심하게 운다.
제가 사람들은 다시 조상상에 술을 올리고 가족과 무당이 서로 끌어안고 무당은 가족 각각에게 노래하듯이 공수를 준다. 공수를 준 후 무당은 창부타령과 같은 곡조인 허튼타령을 부른다.
허튼타령이 끝나면 무당은 제가 식구들에게 “이제는 간다. 잘 있어라. 잘 놀고 간다” 등의 공수를 주고 굿거리장단이 나온다. 이 장단이 빨라지면서 무명천을 찢고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천을 겹쳐서 다섯 번씩 가위질을 낸 천도 전부 찢어낸다.
이것으로 영실이 끝난다. 영실이 끝나면 무당은 “뒷전은 제가 식구가 간 후에 하는 것이니까, 식구들은 찢은 천을 모두 밖에 나가서 태운 후에 절을 세 번 한 후, 뒤를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당부의 말을 한다.
제가 식구들은 무당의 말대로 한 후 모두 돌아가고 악사와 무녀는 서로 수고했다는 말을 한다. 무당은 악사들에게 돈을 나눠주고 돈을 받은 악사들은 모두 짐을 챙겨서 돌아간다. 관객 중에서 제가 식구들과 관련된 사람들도 모두 돌아가고 무당의 신도들은 남아서 무복을 정리하는 등 굿의 뒷정리를 도와준다.
16. 뒷전
뒷전은 굿에 초청 받지 못한 잡신들을 풀어먹이는 거리이다. 무당은 북어와 굿당에 차려졌던 제물들의 일부를 모두 덜어 뒷전 상을 만들고 장구를 치면서 뒷전타령을 노래하고 끝을 낸다. 이 때 굿에 쓰였던 경전 문구 등은 전부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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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8.17
  • 저작시기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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