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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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화정보


2. 영화의내용


3. 감독소개


4. 배우소개


5. 영화해설


6. 영화의 특징


7. 평론가리뷰


8. 영화를 보고 난 후..

본문내용

을 향한 항해>의 한 구절을 제목 삼은, 노년의 보안관의 내레이션이 불쑥불쑥 등장하는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한결같이 동정없는 세상을 고향 삼는 주요 인물은 물론이고 늘 미간을 찌푸린 채 불안해하는 모스의 창백한 아내조차 단 한번도 격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바 없고, 근면 성실하게 도망과 추적에 열중하던 이들은 격한 시선 한번 교환하는 일이 없으며, 별다른 비명도 없이 무대에서 퇴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예외도 과장도 변명도 없는 직설법이 수사로서의 ※미니멀리즘을 넘어 성실한 관찰과 철학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현명하고 진보적인, 묵직하고 재기발랄한 장르 변형은 원작과 감독 각각의 연륜과 둘의 조화 모두에 힘입은 결과다.
(※미니멀리즘 - 되도록 소수의 단순한 요소로 최대 효과를 이루려는 사고방식.)
◆ 듀나
서부극 형식 빌린 ※묵시록 느낌
(※ 묵시록 기독교=요한 계시록)
돈가방 향한 추격 박진감 / 코엔 형제 감독 색깔 듬뿍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엔 형제의 작품 중 비교적 예외적인 각색물이다.
코엔 형제는 ‘레이디 킬러’와 같은 고전영화를 리메이크한 적 있고 ‘밀러스 크로싱’에서 더실 해미트 소설들의 설정을 차용한 적이 있지만, 퓰리처 수상작가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이 작품처럼 충실한 각색물을 만든 적은 없다.
얼마나 충실하냐고? 대사나 액션은 책에 나온 거의 그대로이고 진행 순서도 거의 같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영화는 징그러울 정도로 코엔 형제의 작품처럼 보이니 소설과 영화의 궁합이 굉장히 좋다. 영화의 내용은 무척 통속적으로 보인다.
카우보이 르웰린 모스가 총격전 끝에 전멸한 멕시코 마약 밀수단의 시체와 돈다발이 가득 든 가방을 발견한다. 그는 당연히 그걸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지만, 산소 탱크에 충격총을 단 괴상한 무기를 든 정체불명의 킬러 안톤 시거가 그의 뒤를 추적한다.
이 모든 사건은 은퇴를 앞둔 보안관 에드 톰 벨의 눈앞에서 벌어진다. 통속극으로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절대로 게으른 영화가 아니다.
모스와 시거의 추격전은 박진감 넘치며 그들은 모두 이런 추격전의 규칙에 익숙하다. 주변의 지형지물과 사방에 널려 있는 물건을 이용해 위기 상황에서 빠져나가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맥가이버’나 ‘미션 임파서블’의 한 장면처럼 보인다.
하지만 멀리서 전체적인 그림을 조망하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훨씬 소름끼친다. 아무리 영화가 통속 서부극의 플롯과 ‘맥가이버’의 아이디어를 빌려온다고 해도 이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는 훨씬 암담하다.
이 영화에는 권선징악의 개념 자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우리가 당연히 생각하는 구성과 맺음마저도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가 그리는 카오스는 질서와 규칙을 먹어 삼키고 이 혼란스러운 공간에 살아남아 돌아다니는 인간들은 모두 정신적으로 썩어가고 있다. 곧장 말해 영화는 서부극의 공식을 통해 그린 묵시록 같다.
영화의 비전은 너무 암담해 오히려 코믹할 지경이다. 특히 괴상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묵시록의 기사처럼 산자와 죽은 자 사이를 누비는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 생애 최고의 연기다!)는 이 암담한 코믹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슬슬 코엔 형제가 매카시의 소설을 택한 게 이해가 된다. 시작부터 그들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 하재봉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영화적 에너지의 생성과 이동 그리고 최종 소비되는 과정까지 절묘하게 계산된 코엔 형제 최고의 걸작이다. [바톤핑크]와 [파고]를 뛰어 넘는 여백의 울림을 그들은 이 영화에서 구현한다. 영화미학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놀라운 성과는 이야기를 바라보는 차가운 감성에서 비롯된다. 코엔 형제의 영화는 언제나 차갑다. 그들은 절대 흥분하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라도 그 전후좌우를 살펴보면서 객관화시킨다. 비정하게 느껴지는 이러한 냉정함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올바른 판단력을 제공한다. 그들의 영화를 보면, 삶 자체의 끈적끈적한 늪 속으로 초대해서 감정의 농탕질을 치는 것이 아니라, 차가운 이성이 안내하는 서늘하고 투명한 유리의 통로를 따라 걷는 것 같다. 그러나 머리는 차갑지만 가슴까지 차가운 것은 아니다. 차가운 머리는 가슴이 올바로 뜨겁게 타오를 수 있는 질료를 제공한다. 미국 텍사스의 사막지대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모스(조쉬 브롤린 분)가 사냥하기 위해 총을 들고 집을 떠났을 때, 그는 자신의 운명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 사막 언덕위에 차를 세운 모스가 발견한 것은 사슴 떼가 아니라, 총격전이 벌어지고 쓰러진 사람들과 총탄 세례를 받은 여러 대의 차들이다. 코엔 형제는 이야기를 항상 예기치 못하게 흘려보낸다. 우리들 인생이 예정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처럼, 그들의 영화 속 주인공들도 늘 예기치 못한 사건과 맞부딪치게 된다. 코엔 형제의 카메라는 사건이 일어나는 상황 전체를 폭넓은 시야로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개인적 캐릭터의 힘을 놓치지 않는다. 그 절묘한 균형감각이 냉정과 열정 사이,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림 없이 제 자리를 찾게 만든다. 당신이라면 어떡하겠는가? 240만 달러의 현금이 든 돈가방을 발견했다면 총에 맞아 죽어가는 사람이 목마르다고 물을 떠주고 돈을 돌려주겠는가? 모스에게는 수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돈가방을 들고 집으로 온 그는 그대로 편안하게 잠을 잘 수도 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대한 분량의 마약 거래를 둘러 싸고 양측이 서로 총질을 하다가 모두가 쓰러진 사건이기 때문에 양측은 서로가 돈가방을 들고 튀었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양심의 가책을 느낀 모스가 물을 가지고 다시 한밤중에 사건현장을 찾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그때는 무엇인가 이상징후를 느낀 마약 거래 조직의 양측 해결사들이 출동한 상태였다.살인청부업자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분)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다. 바가지를 엎어 놓은 것 같은 독특한 헤어스타일의 킬러 안톤 쉬거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냉혹하게 살인한다. 안턴 쉬거는 돈을 갖고 달아난 모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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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9.19
  • 저작시기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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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79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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