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광복의 햇살
환영받지 못한 귀국
12월28일
반쪽짜리 태극기
네발의 총성
1945년을 사는 나의 이야기
이야기의 구성배경 그리고 역사를 살아가고 있는 나
참고문헌
환영받지 못한 귀국
12월28일
반쪽짜리 태극기
네발의 총성
1945년을 사는 나의 이야기
이야기의 구성배경 그리고 역사를 살아가고 있는 나
참고문헌
본문내용
반쪽짜리 독립
광복의 햇살
따사로운 햇살에 오늘도 홍동은 눈을 부비며 담배를 물고 창문을 연다. 많은 인파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의 함성과 함께 서로 부둥켜 앉고, 여하튼 밖에 상황은 거의 축제의 분위기 였다. 홍동은 며칠전부터 들려오던 민족독립의 소식이 마침내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민족학교에서 목청 터지게 불러왔던 독립의 소식에 홍동은 주체할수 없는 기쁨에 어찌 할 바를 몰랐다.
학교에 나갈 준비를 마친 그는 이제 떳떳히 학교의 명패를 걸수 있다는 생각과 당당히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항상 보는 책상과 교실이 오늘은 너무나도 새로워 보였다. 홍동은 작은 책상에 앉아 생각을 했다. 독립이 되어 기뻣으나 이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야 하며 또한 앞으로의 교육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우리손으로 직접적으로 이룬 광복이 아니였기에 분명히 또다른 누군가가 우리의 숨통을 죌 것이라는 예상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중국 서안의 한 가정집. 정적을 깨는 벨소리가 울린다.
“일본이 항복을 했다 합니다.”
창백해진 얼굴로 김구는 말을 이었다.
“아 일본이 항복을···.”
그의 얼굴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였음을 알수 있었다. 천신만고로 몇 해 동안 참전할 준비를 한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더 도너반 장군이 “오늘부터 미 합중국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공동으로 적 일본에 대한 비밀공작이 시작됩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가슴이 뭉클했던 김구가 아니였던가? 그는 이번전쟁에 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장래 국제 간에 발언권이 박탈될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섰다. 거리는 이미 사람의 물결로 뒤 덮고 만세소리가 천지를 진동케 했다. 꿈에도 그리던 광복의 날이 김구에게는 이처럼 잔인한 날로 비춰졌던 것이다.
환영받지 못한 귀국
홍동의 생각은 어서 빨리 대한민국이 정부를 이루어 안정화를 닦고 발빠르게 새로운 사회로의 진일을 생각했다. 독립의 기쁨은 기쁨이지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우리에게는 독립은 새로운 시련으로 찾아올수 있음을 알고 있었기
광복의 햇살
따사로운 햇살에 오늘도 홍동은 눈을 부비며 담배를 물고 창문을 연다. 많은 인파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의 함성과 함께 서로 부둥켜 앉고, 여하튼 밖에 상황은 거의 축제의 분위기 였다. 홍동은 며칠전부터 들려오던 민족독립의 소식이 마침내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그동안 민족학교에서 목청 터지게 불러왔던 독립의 소식에 홍동은 주체할수 없는 기쁨에 어찌 할 바를 몰랐다.
학교에 나갈 준비를 마친 그는 이제 떳떳히 학교의 명패를 걸수 있다는 생각과 당당히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한결 가벼웠다. 항상 보는 책상과 교실이 오늘은 너무나도 새로워 보였다. 홍동은 작은 책상에 앉아 생각을 했다. 독립이 되어 기뻣으나 이제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 야 하며 또한 앞으로의 교육미래에 대한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해 지기 시작했다.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우리손으로 직접적으로 이룬 광복이 아니였기에 분명히 또다른 누군가가 우리의 숨통을 죌 것이라는 예상이 머릿속을 스쳐 갔다.
중국 서안의 한 가정집. 정적을 깨는 벨소리가 울린다.
“일본이 항복을 했다 합니다.”
창백해진 얼굴로 김구는 말을 이었다.
“아 일본이 항복을···.”
그의 얼굴에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였음을 알수 있었다. 천신만고로 몇 해 동안 참전할 준비를 한 것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더 도너반 장군이 “오늘부터 미 합중국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공동으로 적 일본에 대한 비밀공작이 시작됩니다.” 라는 말과 함께 가슴이 뭉클했던 김구가 아니였던가? 그는 이번전쟁에 한 일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장래 국제 간에 발언권이 박탈될것이라는 걱정과 함께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섰다. 거리는 이미 사람의 물결로 뒤 덮고 만세소리가 천지를 진동케 했다. 꿈에도 그리던 광복의 날이 김구에게는 이처럼 잔인한 날로 비춰졌던 것이다.
환영받지 못한 귀국
홍동의 생각은 어서 빨리 대한민국이 정부를 이루어 안정화를 닦고 발빠르게 새로운 사회로의 진일을 생각했다. 독립의 기쁨은 기쁨이지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우리에게는 독립은 새로운 시련으로 찾아올수 있음을 알고 있었기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