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줄 알고 상경했다가 실망을 안고 돌아오는 이야기(「소라단 가는 길」), 이념 때문에 상처받는 동심의 세계(「큰남바우 철둑」), 전쟁통에 바보가 된 인간들의 슬픈 군상(「안압방 아자씨」), 전쟁에 동원되고 이용되는 사람들의 모습(「아이젠하워에게 보내는 멧돼지」) 등은 전쟁 세대들만이 간직했던 소중한 기억들을 복원시키고 따라서 전쟁을 체험해보지 못한 전후 세대들에게 전쟁이라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집 『소라단 가는 길』 안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 소설 「소라단 가는 길」은 나(이기곤)과 박충서의 이야기로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박충서와 그런 박충서에게 연민을 느끼는 나(이기곤)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어린아이의 상처를 소설 전반에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과 분단으로 가족을 잃은 박충서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윤흥길의 경험이 고스란히 반영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기곤)은 자신의 시선에서 박충서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박충서의 상처에 대한 연민을 나타내고 있지만 결국 박충서의 상처를 감싸주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두 사람 모두 전쟁을 체험한 동시대의 사람들이지만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설집 『소라단 가는 길』 안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 소설 「소라단 가는 길」은 나(이기곤)과 박충서의 이야기로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박충서와 그런 박충서에게 연민을 느끼는 나(이기곤)을 통해 전쟁으로 인한 어린아이의 상처를 소설 전반에 이야기하고 있다. 전쟁과 분단으로 가족을 잃은 박충서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윤흥길의 경험이 고스란히 반영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이기곤)은 자신의 시선에서 박충서의 이야기를 다룸으로써 박충서의 상처에 대한 연민을 나타내고 있지만 결국 박충서의 상처를 감싸주지 못함을 깨닫게 된다. 두 사람 모두 전쟁을 체험한 동시대의 사람들이지만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