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공동체의 변화- 전통적 지역사회공동체(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의 지역사회공동체) 및 현대 지역사회의 공동체

소개글

지역사회공동체의 변화- 전통적 지역사회공동체(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의 지역사회공동체) 및 현대 지역사회의 공동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전통적 지역사회공동체
1) 해방 이전의 공동체
① 주민협동체로서의 계(契)
② 두레와 품앗이
③ 향약 (鄕約)
2) 해방 이후의 지역사회공동체
① 지역사회 개발
② 재건국민운동
③ 협동조합
④ 새마을운동

2. 현대 지역사회의 공동체
1) 공동체운동의 전개 과정
2) 우리나라의 공동체의 실상
3) 사이버공동체

본문내용

화에 따른 농촌공동체의 붕괴에 따른 새로운 공동체의 갈망, 고도성장에 따른 공해, 노동자 문제, 노인 문제, 소득격차를 해소하고자 하는 사회적 소망 등이 공동체운동의 특성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식주 문제, 의료 문제, 교육 문제 등 기초적 생활 속에 문제들을 상부상조의 협력관계를 통해서 해결하려는 공동체운동에서 활성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협동조합 방식의 공동체운동이다. 협동조합운동은 생산, 소비, 유통, 교육, 의료 분야에서도 적용된다. 생산자 중심의 한 살림운동으로부터 각 지역에 분포되어있는 생활협동조합운동은 생산과 유통을 정상화할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공동체성 제고, 지역사회에 대한 역할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료생활 협동조합도 전문가로서의 의사와 고객으로서의 환자가 동등한 주체자로서 기존 의료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의료생활 협동조합에서는 동서의학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고 치료만이 아니라 예방 효과도 거둘 수 있으며 농촌이나 무의촌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생산부문의 협동운동은 봉제, 건축, 집수리, 간병, 재활용 분야에 확대되고 있다. 화폐 없이 신용에 근거하여 작은 재화나 서비스를 물물 교환하는 지역화폐운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사용하던 물품의 교환, 능력 있을 때 봉사하고, 어려울 때 봉사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봉사 품앗이 등도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다. 생활공동체운동에서 전형을 찾을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 경제정의실천연합, 녹색교통운동도 공동체운동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공동체의 범위를 확대하여 지구공동체를 지향하는 시민운동도 지역공동체의 연장선에서 보아야할 것이다. 환경오염, 핵무기 확산, 인정의 고갈 등 인류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으로부터 인류는 공동운명체임을 인식하고 공동 대처하려는 시도는 실험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인류가 지향해야할 공동체의 과제라 할 수 있다.
3) 사이버공동체
컴퓨터가 보급되기 전까지만 하여도 공동체라면 인간이 대면적 접촉을 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새로운 차원의 공동체가 탄생되는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공동체는 공통된 지역뿐만 아니라 공통의 관심, 공통의 재화, 공통의 정체성 공통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한다(williams 1983, 75-76).
인터넷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공간은 많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영역이 되어가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달로 사람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사실상의 사회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사이버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다른 사람을 접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고 뜻이 통하면 가상공간에서 또는 현실사회에서 협동적 행동이 가능하다. 사이버공간에서의 대화와 공동 관심사의 모색은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공동체는 2000년대에 들어와 사회변혁의 힘으로 등장하고 있다. 2002년의 붉은 악마, 촛불시위, 광화문 인파 등을 통하여 가시화되었다. 사이버공동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목소리와 개인의 힘을 사회 속에서 발휘하게 해주는 가장 강력한 사회참여도구가 되고 있다.
사이버공동체는 지연이나 혈연관계로 연결되는 공동체가 아니라 인터넷 공간에서 자유롭게 연결되는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는 대면적 인간관계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제한되나 사이버공동체는 개개인의 욕구와 관심에 의해서 컴퓨터라는 좁은 공간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자유롭게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에 공동체의 범위는 지구촌으로 확대가 가능하다. 인류의 바람직한 이상적 공동체 모델을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사이버공동체가 조정되고 통제될 수 있다면 인류공동사회는 사이버공동체를 통해서 가능할 지도 모른다.
국내의 사이버공동체를 보면 1990년대에 들어 컴퓨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PC통신 동호회가 형성된 것이 최초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PC통신망에 가입한 일정한 수의 사람이 발기인이 되어야 가능하며 PC통신이 유료서비스였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동호회에 가입이 제한되었다고 할 수 있다. PC통신 동호회는 컴퓨터의 보급에 따라 나타나는 새로운 공동체라고 할 수 있으나 지역공동체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1990년대 중반이후 인터넷의 대중화와 기술 개발 그리고 상업적 기술의 접목 등으로 사이버공동체의 새로운 변화가 나타난다. 즉 PC통신의 유료서비스에서 형성되었던 지역공동체의 성격을 지닌 사이버 공동체는 인터넷상의 무료서비스라는 특혜에 힘입어 이용자의 능동적 선택에 의해서 다양한 주제의 동호회가 형성되는 사이버공동체로 변화하게 된다. 1998년 3월 네띠앙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다양한 종류의 사이버공동체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사이버공동체의 특성을 보면 지연, 혈연 중심의 오프라인공동체가 기반이 되어 온라인상의 공동체로 이전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인맥, 정, 우리의식 등 우리민족의 정서가 온라인상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가족공동체 ,지역사회공동체가 해체되면서 나타났던 인간관계의 단절이 사이버공동체를 동해서 재생되는 현상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이버공동체는 지역공동체의 변형만이 아니라 인터넷상에서 개인이 공동관심사를 중심으로 개인이 주체가 되어 공동체를 형성해나간다. 2003년 이후 블로그와 미니홈피의 등장은 개인이 공동체를 만들어내고 공동체를 발전시킨다. 우리나라의 붉은 악마 촛불시위, 정치공동체도 결국은 대중에 의해서 형성되었다기보다는 개인 개인의 관심사가 대중을 형성하는 개인 중심의 공동체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 대중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를 지배하던 구조에서 탈피하여 개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내에서 누군가로부터의 간섭 없이 자유롭게 공동체를 형성하고 나아가 이들이 사회참여의 주체를 형성한다(김양은 2004, 69-70). 최근 사이버공동체는 지역사회공동체의 사이버공동체로의 이전 현상과 개인 중심의 공동체 형성이 함께 공존하면서 새로운 사이버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있다.

키워드

지역사회공동체의 변화,   전통적 지역사회공동체(해방 이전과 해방 이후의 지역,   현대 지역사회의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