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의 역사

소개글

기생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기생이란?
1)지방과 시기에 따른 기녀의 수
2)기녀의 자질
2. 기생의 기원
1)신라의 원화설
2)전쟁포로의 기녀화
3)무녀의 기녀화
3. 기생의 역사
1) 삼국시대
2) 고려시대
3) 조선시대
4) 일제강점기
4. 기생의 역할
1) 기생의 생활
2) 조선후기의 패션리더

5.이름을 남긴 기생
1)황진이
2)논개

6.신윤복의 풍속화 본 기생
1)쌍검대무
2)기방무사
3)연소답청
4)청금상련
5)단오풍정

본문내용

이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 일 것으로 추측된다. 정복전쟁 중에는 변방의 병사들을 위한 위안부 역할을 할 여성들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구려 무용총 벽화에 등장하는 사치노예들은 이러한 부류의 여성들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정성희, 「조선의 성풍속」, 가람기획, 1998, p196
2)고려시대
고려왕조 때는 교방이라고 하는 곳에서 기생들에게 춤과 노래를 가르쳤는데, 그것은 뒤에 세워진 기생학교와 같은 기관으로 보인다. 불교가 융성했던 고려왕조 때부터 성행한 ‘팔관회’와 ‘연등회’ 그리고 ‘채붕’과 같은 행사에서, 그녀들의 우아하고 요염한 노래와 춤을 왕후귀족들이 관람하고 즐겼던 것이다. 고려 문종 31년(1077) 2월. 궁궐에서 연등회가 벌어졌다. 교방의 여제자 초영이 55명의 왕실연주단을 대동해 중광전에서 가무를 행하고, 군왕만세와 천하태평의 네 문자 춤을 펼쳐 보였다고 전해진다. 연등회란 원래 불교에서 기원한 것으로 수많은 제등에 불을 밝혀 그것을 나란히 걸어두고 화려함을 겨루는 행사였다. 불이 밝혀진 제등행렬의 화려한 인공조명 아래서 펼쳐지는 가무와 백희는 예능의 발달과 함께 발전을 거듭했다. 그 당시, 화희라고 불리는 불을 가지고 즐기는 여흥, 즉 오늘날의 불꽃놀이는 연등회의 호화찬란함을 장식하기 위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가와무라 미나토, 「말하는꽃, 기생」, 소담출판사, 2002, p45~50
3)조선시대
조선시대 기녀는 각 지방마다 뽑혀 올려 졌는데, 장악원에 소속되어 노래와 춤을 교육받았고, 이후에는 궁중에서 주관하는 여러 잔치에 동원되었다.
기녀의 수가 많아지자 점차 종류와 등급이 세분화 되었는데 한말에 이르러서는 일패, 이패, 삼패로 구분되어 일패는 기생 이패는 은근자 삼패는 탑앙모리라고 불리었다. 그 외 화랑유녀 여사당패 색주가라는 것이 있었다. 일패인 기생은 가무를 익혀 상류사회의 각종 연회에 참석하던 관기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나라에 진연이 있으면 선상되는 한편, 집에서 사사로이 접객도 할 수 있는 상층기녀들이었다. 가장 좋은 대우를 받았으므로 일패라고 불렀다. 이패는 기생보다 수준이 떨어지지만 대체로 기생 출신이 많아서 이패라 부른 것이다. 은근자라는 명칭이 붙게 된 것은 남몰래 은근히 매춘한다 하여 그렇게 부른 것이다. 삼패는 매춘 자체만을 업으로 삼아 탑앙모리라고 불리게 된것인데, 접객할 때에는 다만 잡가만을 부르며 기생처럼 가무는 못하도록 규제되어 있었다. 삼패는 서울 각처에 산재해 있었는데, 광무년간에 거주지역을 한정했다. 또한 화랑유녀는 매음행위로 영리를 취하여 중(僧)과 속을 가리지 않았고 산간의 승사(僧舍)등에서 생활 하였다. 여사당패는 사당은 그 처음에는 사장이라고 일컬었으니 불교를 믿는 선남선녀의 단체 였으나 불당을 만들고 염불에 종사 했다. 그 중에 직업이 없는 남녀가 각 절도 돌아다니며 중들과 추악한 관계를 맺어서 생활비를 얻기도 했으며, 다시 한걸음 나아가서 사당패가 되어 여염동네로 돌아다니며 기예를 팔고 몸을 팔아서 이름을 얻게 된 것이다. 또한 색주가는 여색에다 술파는 것을 업으로 삼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을 얻었다. 오늘날 관청 법규에서 작부라고 일컫는 것이 이것이다.
이와 같이 성리학적 윤리가 지배했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녀는 사라지지 않았을뿐더러, 초기의 기능적인 기녀들은 점차 줄고 매춘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녀들의 수만 늘어갔다. 어러한 변화에 따라 기녀에 대한 인식도 남자의 노리개만으로 한정시켜 생각할 정도로 천시되었다. 정성희, 「조선의 성 풍속」, 가람기획, 1998, p197~199
이능화, 역자 이재곤 「朝鮮解語花史」. 東文選. 1992. p442~451
4)일제 강점기시대
조선시대 관청에서 기녀를 교육하는 제도는 한말 일본의 침략이후 바뀌게 된다. 일제는 기녀들의 조합을 만든 뒤 서울과 평양에 ‘기생학교’를 세워 기녀들을 양성했다. ‘기생학교’에는 15~20세의 처녀들이 입학하여 기녀로서의 소양을 배웠다. 기생학교에서는 주로 가곡, 춤, 서예, 회화 등을 가르쳐 교양인으로서의 자질을 길러주었다. 기생조합에서는 화대를 대신 받아주고 세금을 징수하였다.‘기생학교’는 인신매매 금지와 여성의 사회진출 장려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정책적 일환으로 존재하고 있었다. 기생의 전통적인 기예 보존, 후계자의 양성 그리고 예능자 지위향상이라는 정부의 그럴듯한 ‘기생학교’설립 취지는 고려되었지만, 본질적으로 유곽제도, 권번제도, 정기검진제도도입 등의 시스템은 식민지 사회의 구석구석까지 그 영향이 미치고 있었음을 말해진다. 기생은 경제적 기반 약화와 일제 강점기라는 특수한 시대적 배경의 영향으로 게이샤로 전향하는 등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게 된다. 가와무라 미나토, 「말하는꽃, 기생」, 소담출판사, 2002, p195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을 가진 해어화(解語花). 이것은 기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되새길수록 참으로 멋진 말이다. 옛 기생들은 사대부들의 한시에 화답할 만큼 문학에 조예가 깊었던 탁월한 예술인이었다. 그녀들이 쓴 보석 같은 시들은 당시의 문화와 예술의 깊이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자 우리 문학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국문학적 사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기생들의 작품을 다룬 작품집이나 본격적인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기생시집』은 그녀들의 인생처럼 덧없이 사라져가는 보석 같은 시들을 모아 엮음으로써, 기녀들을 작희(作戱)의 대상에서 시인으로 자리매김 시킨다. 이 시집은 황진이, 매창, 운초, 매화, 송이 등 유명한 기녀들의 작품은 물론, 생몰 연대와 출신지를 알 수 없는 이름 없는 기녀들의 작품까지 폭넓게 다룸으로써 자료로서도 더없이 소중하다. 정인(情人)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을 담은 시, 기생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는 한 서린 시, 남성의 위세에 당당하게 대응하는 재치 넘치는 시 등 다양한 주제와 빼어난 문학성을 지닌 기녀들의 시는 그녀들을 우리 여류 고전 문학의 당당한 주체로 인식하는 데 한치의 부족함도 없다.
만월대를 생각하며
옛 절은 말이 없이 어구 옆에 쓸쓸하고
저녁해 고목에 비치어 더욱 서럽구나
태평세월 스러지고 스님 꿈만 남았는데
영화롭던 그 시절이 탑 머리에 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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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   역사,   역할,   기생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