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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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보이지 않는 인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지만 형편이 더없이 좋은 때도 난 잊지 않았네. 나는 그 19년을 잊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난 뭐랄까, 무슨 기념품 삼아 무슨 증표 같은 것 삼아 이걸 간직하고 있었던 거야.”
그는 이제 그 물건을 풀고 있었고, 나는 그의 늙은 손을 지켜보았다.
“난 이걸 자네에게 물려주고 싶네. 자....”...
“누구에게 주기는 우스운 물건이지만 여기엔 굉장히 많은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하네. 그리고 이게 자네에게, 우리가 진짜 무엇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지를 잊지 않게 해줄지도 모르고. 난 이걸, 예스나 노, 단 두마디 말로 바꿔 생각지는 않아. 이건 훨씬 많은 뜻을 담고 있으니까......”
.....
“나는 자네가 이걸 가져주길 바래. 이건 일종의 부적 같은 것인지도 몰라. 어쨌든 그건 내가 도망치려고 줄칼로 자른 것이야.”
나는 그것을 집어들었다. 그것은 줄칼로 자른 검고 매끈하고 두툼한 강철이었는데, 일단 비틀어 벌렸다가 일부를 다시 억지로 원상태로 되돌려 놓은 것이었고, 도끼날로 내리친 듯한 흠집이 남아 있었다. 그건 블레드소우의 책상 위에서 봤던 것과 같은 쇠고랑이었다. 블레드소우의 것이 매끄러웠다면 타프의 것은 성급하고 난폭하게 다룬 흠집이 남아있어 마치 공격을 받아 정복당한 후에야 겨우 굴복을 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는 점이 다를 뿐이었다.」
이 장면에서는 쇠고랑이 등장한다. 타프 형제가 나에게 주는 쇠고랑은 법으로부터의 해방을 상징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법은 타프 형제나 ‘나’를 구속하는 부정의한 제도나 규율, 또는 내가 따르고 순종적으로 임해야 하는 틀(예를 들어 블레드소우가 원하는 대로, 노턴씨가 원하는 대로, 형제애단이 원하는 대로 등)이라고 볼 수 있다. 흑인인 타프 형제는 단순히 불복종했다는 이유만으로 19년동안이나 쇠고랑을 차고 있었다. 타프는 끊임없이 자유를 찾기위해 탈출을 시도했고, 그결과 19년만에 줄칼로 쇠고랑을 끊고 탈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타프의 쇠고랑은 투쟁의 산물이다. 자신을 억압하는 것들로부터의 해방이다. 더 이상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도구가 아닌, 자유롭게 생각하고 존재할 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타프는 투쟁한 것이다. 그리고 그 상징이 끊어진 쇠고랑이다. 타프는 쇠고랑을 ‘나’에게 넘겨준다. 그순간 둘은 일종의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쇠고랑을 넘겨주는 것은 세대가 다른 두 사람을 연결시켜 주는 의미가 있을 뿐더러, 해방을 위한 투쟁이 연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진정한 의미의 해방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노예제도는 사라졌지만 차별은 존재하고 있는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쇠고랑을 통해 타프는 자신이 자유를 위해 싸워왔다는 점을 항상 상기했고, ‘나’는 쇠고랑을 통해 “예”라고 대답하면서도 제도적 틀에 대해 저항하기를 잊지 않았던 할아버지를 생각한다.
#3 (chapter20 2권p.185~194중에서)
「흔드세요! 흔들어!
이 녀석은 샘보(깜둥이라는 뜻). 춤추는 인형이에요.
.....
이 녀석을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고 한숨이 나옵니다. 한숨이 말이에요.
......
이 녀석은 여러분을 재미있게 해줄 겁니다. 즐거운 눈물을 나게 해 줄 거예요.
.....
무엇이 이 녀석을 즐겁게 할까요. 무엇이 이 녀석을 춤추게 합니까!
이 샘보, 이 샘보. 신이 나서 팔짝팔짝 뛰는 녀석을 말이에요.
이 녀석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닙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춤추는 인형, 20세기의 기적, 샘보입니다.
룸바 춤, 수지 큐 춤을 보세요. 저 녀석은 샘보-부기, 샘보-우기 입니다. 밥을 먹일 필요가 없습니다. 쭈그러든 채 잠을 자고, 우울증을 싹 가시게 하고,
재산을 박탈을 당하지 않게 하고 오직 주인 양반의 햇빛 같은 미소로 삽니다.
......
그는 클립턴이었다.
......
길건너편에서 행인 몇 명이 그 블록의 중심부 쪽을 뒤돌아 보고 있었고 그곳에서는 브라이언트 공원의 나무들이 두 남자 위로 솟아 있었다. 나는 한 떼의 비둘기들이 나무들 위로 휘돌며 날아오르는 것을 보았다. 바로 그 모든 것이 비둘기들이 맴도는 그 짧은 순간에 일어났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그리고 차량의 소음에 뒤섞여 말이다.
......
그건 바로 클립턴이었다.…경관이 그의 뒤쪽 옆에서 천천히 따라갔다. 두 사람은 신문 판매대를 지나 내 쪽으로 오고 있었다.…나는 까만 셔츠 차림의 그 경찰이 육중한 걸음을 성큼 앞으로 내디디며 팔을 쭉 뻗어 불쑥 클립턴을 떠밀어 젖히는 것을 보았고, 그러자 클립턴이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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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3.09.30
  • 저작시기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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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4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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