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및 평가] 교육과정의 패러다임 분석

소개글

[교육과정 및 평가] 교육과정의 패러다임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본론
1. 기존의 교육과정 연구, 개발의 접근 유형 및 방법
2. 실증주의, 해석학적, 비판 과학적 패러다임
3. 실증주의, 해석학적,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의 상호비교

Ⅲ. 논평 및 결론

본문내용

측면과 지적 측면들이 생성해내는 역동적이고 복잡한 상황과 실제는 반영되지 않은 채 그것들이 간결하고 논리적으로 제시될 뿐이다. 그러나 이론화 행위에 포함되고 연루되는 많은 요소들은 연구자의 개인적 측면, 전문적인 측면, 지적 측면이 이론화 과정에서 만들어 내는 역동성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연구자의 개인적, 전문적, 지적 측면들이 상호작용하고 각기 다른 측면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가 진척되는 과정에서 연구자의 주된 사고가 전개되어 나간다. 점차 이론화의 초점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개인적, 전문적, 그리고 지적 자원들로부터 얻어낸 자료가 분석과 종합의 과정을 거쳐 연구의 초점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양식이 만들어진다. 즉, 이론적 진술이 생겨나는 것이다. 맥도날드에게 교육과정 이론은 교육과정 실제와 현상을 해석하기 위한 끊임없는 순환적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교육과정의 실제는 해석학적 과정에 기인하는 것이다.
3) 비판과학적 패러다임
지식사회학, 실존주의, 현상학, 네오마르크스주의,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 등으로부터 유래된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은 대체로 1950~1960년대에 이루어진 급진적 사회과학 연구의 영향을 받아 정립되었다. 이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의 정립에 이론적 토대가 된 것은 급진적 사회과학의 이론적 체계인 이른바 ‘갈등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갈등이론은 사회학 이론에서 유기체론이나 체제이론 등으로 대표되는 소위 ‘기능이론’의 반대 입장에 서서 사회를 개인간, 집단 간의 끊임없는 경쟁과 갈등의 연속으로 본다. 즉 사회를 세력다툼, 집단간의 이해상충, 지배자의 압제와 피지배자의 저항, 그에 따른 끊임없는 사회변동의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 갈등이론의 특성이다. 따라서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은 갈등이론의 대표인 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의 핵심적인 특성과 논리를 주된 바탕으로 삼는다. 이러한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의 기본 성격은 다음과 같다.
(1)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의 기본 성격
마르크스주의적 사회과학의 핵심 특성과 논리는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서 의식 혹은 지식의 사회적 결정성, 이데올로기, 헤게모니, 소외와 물화현상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므로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은 마르크스주의적 견지에서 사회현상과 인간행위의 배경 혹은 결정 요소로서 거시 사회구조를 상정하며, 그 가운데서도 경제구조의 영향력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물론 이론적 강조점의 차이에 따라서는 정치적 힘의 관계가 행위와 현상을 설명하는 주된 변수로 간주되기도 한다.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에서 지식은 지식이 발생하고 정립되는 생활세계의 생산관계에 의하여 조건 지워진 사회적 구성물이다. 즉 지식은 한 사회의 경제적 생산관계가 규정하고, 그 생산관계에 토대하여 발생한 가치체계와 세계관의 반영물이다. 지식이 사회적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교육을 통해 전달되는 지식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주어진 유용한 의미의 체계라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사회적 구성물로서의 지식은 사회적 관계를 규정하는 한 사회의 경제적 생산관계에서 형성되는 의미 연관의 산물로서 이데올로기라는 특성을 갖는다. 즉 지식은 경제적 토대에 상응하는 상부 구조적 관념체이다. 경제적 토대에 상응하는 상부 구조적 관념체 즉 이데올로기로서의 지식은(비판과학의 패러다임에 따르면) 경제적 하부구조를 이루고 있는 생산의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순을 은폐하고 그 모순을 발생시키는 사회적 관계를 보편적인 것으로 표상한다.
비판 과학적 패러다임에서 이와 같은 이데올로기로서의 지식 개념은 지식의 혀 d성과 정립에 순수한 학문적, 인식론적 계기만이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조적 영향력의 관계도 작용함을 말해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지식의 형서오가 정립 및 유포에는 특정집단 혹은 지배 집단의 정치력이 함께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이 헤게모니적 이데올로기로서의 지식개념인데, 여기서 헤게모니는 사회 내에서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지식관과 세계관을 형성하고 이를 통하여 지배 계급이 피지배계급에게 행사하는 지적, 도덕적, 정치적 지도력을 말한다. 그런데 이상과 같은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적 지식의 정립과 유포 및 실행은 필연적으로 사회 성원들 간에 특히 피지배 계습에게 소외되고 물화된 의식을 심화시킬 수밖에 없도록 한다. 이 소외되고 물화된 사회성원의 의식은 특히 자본주의 사회체제 내에서 행위자가 모순과 억압 및 피동성으로 가득한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없도록 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현실 속에 안주하고 그러한 현실을 유지하는 데 힘을 쏟도록 하는 ‘생활세계의 식민화 현상’을 야기한다.
여기서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은 바로 이러한 왜곡되고 소외된 물화한 의식의 비판과 그에 기초한 사회적, 정치적 비판의식의 각성, 그리고 이 모두를 바탕으로 한 인간화와 해방에의 추구를 이론적, 실천적으로 정당화한다. 이러한 비판과학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첫째, 비판과학은 인간 해방의 의미를 다시 고려하고 근본적으로 재구성한다. 둘째, 비판과학은 자의식 비판과 비판과학 자체의 교조적인 전제에 집착하지 않는 사회현상과 해방의 담론을 강조한다. 셋째, 비판과학은 과학과 기술공학을 새로운 지배형태로 결합시킨 합리성의 형태와 단절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식과 행위를 보편적인 법칙에 예속시키는 모든 유형의 합리성을 거부한다.
요컨대,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은 지식사회학과 현상학, 비판이론 등의 지적 배경 속에서 지식과 사회현상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인간의 실천 활동을 통하여 인간해방을 지향하는 사회적 현실의 창출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비판 과학적 패러다임에서는 인간 존재를 구속하는 모든 부당한 전제들을 스스로 밝히고 제거하려는 인간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인식 활동인 ‘비판’을 이론과 실천의 범형으로서 제시하고 고양하려는 것이다.
(2)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에서의 교육과정 연구, 개발
교육과정 분야에서 비판과학적 패러다임에서의 교육과정 연구는 1970년대 중반에 본격적으로 대두되었다. 클리바드, 휴브너, 그린, 애플, 지루, 아이즈너, 파이너,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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