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yphe)에 관해서

소개글

[인문학]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시지프 신화(Le Mythe de Sisyphe)에 관해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부조리의 추론
Ⅱ. 희망과 자살 그리고 부조리와의 관계
Ⅲ. 반항, 자유, 열정 - 부조리를 의식한 인간이 지향하는 자세
Ⅳ. 부조리한 인간
Ⅴ. 시지프 신화 및 결론

본문내용

을 선택했다. 모든 것은 언젠가 죽게 마련이라는 사실에서 최선의 결론을 끌어낸 것은 바로 배우다...뭇 세기와 뭇 정신들을 편력하고, 그렇게 될 수도 있는 모습의 인간, 그리고 실제 모습 그대로의 인간을 모방함으로써 배우는 나그네라는 또 하나의 부조리의 인물과 합류한다...배우는 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내 보이는데 온통 정신이 팔려 있는 그는 어느 만큼이나 외관이 실재가 될 수 있는가를 증명해 보여준다. 절대적으로 흉내내는 것, 자신의 것이 아닌 삶 속으로 가능한 한 깊숙이 들어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그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배우는 무대 위에서 수많은 삶들을 연기한다. 배우는 연기를 통해 자기 자신이 아닌 삶속에 깊게 들어가 수많은 삶의 다양성을 경험하게 된다. 삶의 다양성을 경험한다는 자체가 부조리가 지향하는 ‘양의 윤리’와 일치 한다고 볼 수 있다.>
Ⅴ. 시지프 신화 및 결론
시지프는 끊임없이 바위를 산꼭대기까지 굴려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이 바위는 그 자체의 무게로 말미암아 다시 산꼭대기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이었다. 고통스럽고 무익한 일을 행해야 하는 벌을 받은 시지프를 통해서 우리는 부조리에 대한 반항과 투쟁을 알 수가 있다. 무거운 돌을 힘겹게 올리면 너무나 허망하게도 돌은 다시 굴러 떨어진다. 영원한 형벌을 받은 시지프는 다시 돌을 향해 내려갈 수밖에 없다. 이런 시지프의 신화는 우리의 인생과 너무도 닮아있다.(오늘날의 노동자는 그 생애의 그날 그날을 똑같은 일에 종사하며 산다. p186) 끊임없이 밀어 올려야만 하는 돌은 우리가 언제나 마주하게 되는 세상의 비합리성, 부조리와 같다. 하지만 시지프는 그의 고통을 분명히 의식하고 돌을 향해 내려간다. 자신에게 주어진 끝없는 고통을 향해 똑같은 걸음으로 걸어가는 시지프는 운명의 승리자라고 할 수 있다.(그가 산을 내려올 때 생각하는 것은 그에게 고뇌를 안겨주는 통찰이 동시에 그의 승리를 완성시킬 것이다. p186) 그의 바위, 즉 고통은 그의 것이며 그의 운명이다. 부조리한 인간은 자기의 고통을 명확한 의식을 가지고 바라보며 이를 통해 자기 자신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소멸 없는 고통을 부여한 신들을 부인하고 바위를 들어 올리는 그의 성실성은 그의 투쟁을 위대하게 만들어 준다. 시지프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우리도 주어진 고통을 회피하고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반항과 투쟁을 통해서 가치 있는 삶을 만들 수 있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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