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저자 소개
2. 책의 소개
3. 시대배경 소개
4. 내용 요약
5. 토마스 모어는 왜 “유토피아”를 썼는가?
6. 참고 문헌
2. 책의 소개
3. 시대배경 소개
4. 내용 요약
5. 토마스 모어는 왜 “유토피아”를 썼는가?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비판하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보자.
1. 유토피아는 자신의 영토를 절대 넓히지 않는다. 섬의 인구가 초과했을 경우에만 임시적으로 식민지를 건설할 뿐, 다시 인구수가 돌아온다면 식민지를 포기하고 다시 섬으로 귀국한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작은 섬에서 훌륭한 정치들을 펼치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책은 조명하는데, 이는 당시 유럽의 국가들이 무분별한 팽창 정책을 펼치면서 자신의 나라도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군주들의 모습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유토피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2년 동안 농촌 생활을 하며 농사를 배우는데, 농업은 나라를 바탕 하는 근본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영국 산업은 양모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지주들은 정부 농작할 땅에 울타리를 치고 양을 키웠다. 산업의 근간인 농업의 비중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다. 이는 수많은 빈민들을 양성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나라의 건강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토피아는 이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3. 유토피아에서는 남녀노소 움직일 수 있는 자라면 모두가 일을 한다. 모두가 함께 일하고 얻은 재산을 함께 나누며 지낸다. 하지만 당시 유럽 사회에서는 (비단 유럽 뿐만은 아니겠지만) 노동을 하지 않는 잉여 인력이 많았다. 일을 못하는 여성들이 많았고 수많은 지주, 귀족, 사병, 거지들은 전혀 일을 하지 않았고 이는 성직자와 사제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생산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라는 점을 유토피아의 모습을 통해 지적한 것이다.
4. 유토피아에선 절도범을 노예로 만들어 중노동에 행하는 일을 시켜 국가의 운영에 보탬이 되게끔 만든다. 사람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합리적으로 죄수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유럽 사회는 사람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고 생계 때문에 벌인 절도죄를 교수형과 같은 극형으로 다스렸고, 이는 사회에 아무런 해결책도 되지 않았다.
5. 금과 은을 가치 없는 하찮은 것으로 보는 유토피아 사람들의 모습과 쾌락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다는 유토피아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재물을 통해 사치스럽고 호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삶, 물질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삶이 얼마나 무가치 한 지를 직접 비판한다.
6. 전쟁을 최대한 싸우지 않고 수행하려 하고, 최소한의 인명피해를 위해 노력하며, 약탈과 학살을 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통해 당시 유럽의 야만적이었던 전쟁들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7. 종교적 관용을 허용하지 않고 그리스도교만을 강요했던 당시의 시대를, 종교적 관용을 하는 유토피아의 모습으로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이처럼 토마스 모어는 유토피아를 통해 단순히 좋다고 생각한 이상향을 그려낸 것만이 아니라, 이상향의 모습을 현실에 빗대어 지금의 현실이 얼마나 모순되고 불합리한 현실인지를 극단적으로 비교하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구체적인 이상향을 그리다.
모어는 “유토피아”를 통해 가상의 세계인 유토피아의 지리적 특성부터 시작하여 제도, 풍습, 가치관, 전쟁,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유토피아 사람들의 행동을 책에 담았다. 그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이상향, 즉 유토피아에 대한 꿈을 꾸게 만든다.
모어는 이 유토피아를 통해 비록 실현할 순 없지만 닮아가고 싶은 멋진 나라를 그려냈다. 하지만 혹자는 “어짜피 실현 불가능한데 뭐하러 이런 걸 쓴거야?” 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모어는 왜 이렇게 구체적이고 자세한, 그러나 실현 불가능한 이상향을 그려낸 것일까?
자, 여기 A와 B, 두 남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A에게 자신의 이상형을 묻자, A는 ‘이쁘고 마음씨 착한 여자’라고 답한다. 이번엔 B에게 자신의 이상형을 묻자 B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얼굴은 살짝 둥근 얼굴에 단발머리를 했으며 웃는 모습이 이쁘고, 키는 160cm를 넘지 않아 아담하면서 꼭 껴안기 좋은 여자’. 이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찾게될 확률이 클 것인가?
다른 예를 들어보자. A와 B, 두 여자가 있다. A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묻자, A는 “좋은 직장 가서 좋은 남편 만나서 오순도순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한다. 이번엔 B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 묻자 B는 이렇게 답한다. “제 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입사하여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개발하는 이들의 든든한 지원자로서 그들이 한국에서 더 나은 대접을 받고, 더 나은 개발환경을 제공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순환직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끝에는 진흥원의 수장으로서 한국 콘텐츠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둘 중 자신의 꿈을 이룰 확률은 누가 더 크겠는가?
누구나 꿈은 있고, 어떤 꿈은 좋고, 어떤 꿈은 나쁘다고 감히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꿈을 구체적으로 그린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크다. 그 꿈이 꾸었던 그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꿈을 향해 나아갈 방향만은 뚜렷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는 명확하다.
모어가 그린 유토피아 역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어가 그려놓은 이 구체적인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우리는 이 구체적인 세상을 닮아갈 수는 있다. 유토피아의 모든 것을 실현할 순 없어도, 유토피아가 가진 여러 장점들을 보고 우리는 그것을 닮아갈 수 있다. 바로 여기에서, 구체적인 이상향을 그린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다.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했던 것처럼, 모어 역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닮아야 할 모습을 유토피아를 통해 이야기한다. 이는 단순한 꿈만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꿈꿔야하고 그려야만 하는 것이다.
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디인가? 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 그 전에, 당신은 당신만의 유토피아를 가지고 있는가?
6. 참고문헌
※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누구나 꿈꾸는 나라 유토피아>, 나종일 옮김, 서해클래식
※ <존재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유토피아>, 권혁 옮김, 돋을새김
1. 유토피아는 자신의 영토를 절대 넓히지 않는다. 섬의 인구가 초과했을 경우에만 임시적으로 식민지를 건설할 뿐, 다시 인구수가 돌아온다면 식민지를 포기하고 다시 섬으로 귀국한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작은 섬에서 훌륭한 정치들을 펼치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책은 조명하는데, 이는 당시 유럽의 국가들이 무분별한 팽창 정책을 펼치면서 자신의 나라도 제대로 이끌지 못하는 군주들의 모습을 비판하는 것으로 보인다.
2. 유토피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2년 동안 농촌 생활을 하며 농사를 배우는데, 농업은 나라를 바탕 하는 근본적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시 영국 산업은 양모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지주들은 정부 농작할 땅에 울타리를 치고 양을 키웠다. 산업의 근간인 농업의 비중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다. 이는 수많은 빈민들을 양성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나라의 건강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토피아는 이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3. 유토피아에서는 남녀노소 움직일 수 있는 자라면 모두가 일을 한다. 모두가 함께 일하고 얻은 재산을 함께 나누며 지낸다. 하지만 당시 유럽 사회에서는 (비단 유럽 뿐만은 아니겠지만) 노동을 하지 않는 잉여 인력이 많았다. 일을 못하는 여성들이 많았고 수많은 지주, 귀족, 사병, 거지들은 전혀 일을 하지 않았고 이는 성직자와 사제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생산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극히 소수라는 점을 유토피아의 모습을 통해 지적한 것이다.
4. 유토피아에선 절도범을 노예로 만들어 중노동에 행하는 일을 시켜 국가의 운영에 보탬이 되게끔 만든다. 사람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합리적으로 죄수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유럽 사회는 사람의 목숨을 가벼이 여기고 생계 때문에 벌인 절도죄를 교수형과 같은 극형으로 다스렸고, 이는 사회에 아무런 해결책도 되지 않았다.
5. 금과 은을 가치 없는 하찮은 것으로 보는 유토피아 사람들의 모습과 쾌락은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다는 유토피아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며, 재물을 통해 사치스럽고 호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삶, 물질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삶이 얼마나 무가치 한 지를 직접 비판한다.
6. 전쟁을 최대한 싸우지 않고 수행하려 하고, 최소한의 인명피해를 위해 노력하며, 약탈과 학살을 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통해 당시 유럽의 야만적이었던 전쟁들의 모습을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7. 종교적 관용을 허용하지 않고 그리스도교만을 강요했던 당시의 시대를, 종교적 관용을 하는 유토피아의 모습으로 우회적으로 비판한다.
이처럼 토마스 모어는 유토피아를 통해 단순히 좋다고 생각한 이상향을 그려낸 것만이 아니라, 이상향의 모습을 현실에 빗대어 지금의 현실이 얼마나 모순되고 불합리한 현실인지를 극단적으로 비교하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구체적인 이상향을 그리다.
모어는 “유토피아”를 통해 가상의 세계인 유토피아의 지리적 특성부터 시작하여 제도, 풍습, 가치관, 전쟁, 종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유토피아 사람들의 행동을 책에 담았다. 그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한 이상향, 즉 유토피아에 대한 꿈을 꾸게 만든다.
모어는 이 유토피아를 통해 비록 실현할 순 없지만 닮아가고 싶은 멋진 나라를 그려냈다. 하지만 혹자는 “어짜피 실현 불가능한데 뭐하러 이런 걸 쓴거야?” 라고 말할 지도 모르겠다. 모어는 왜 이렇게 구체적이고 자세한, 그러나 실현 불가능한 이상향을 그려낸 것일까?
자, 여기 A와 B, 두 남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A에게 자신의 이상형을 묻자, A는 ‘이쁘고 마음씨 착한 여자’라고 답한다. 이번엔 B에게 자신의 이상형을 묻자 B는 다음과 같이 답한다. ‘얼굴은 살짝 둥근 얼굴에 단발머리를 했으며 웃는 모습이 이쁘고, 키는 160cm를 넘지 않아 아담하면서 꼭 껴안기 좋은 여자’. 이 두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찾게될 확률이 클 것인가?
다른 예를 들어보자. A와 B, 두 여자가 있다. A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묻자, A는 “좋은 직장 가서 좋은 남편 만나서 오순도순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한다. 이번엔 B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서 묻자 B는 이렇게 답한다. “제 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입사하여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을 개발하는 이들의 든든한 지원자로서 그들이 한국에서 더 나은 대접을 받고, 더 나은 개발환경을 제공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순환직무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 산업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끝에는 진흥원의 수장으로서 한국 콘텐츠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이 둘 중 자신의 꿈을 이룰 확률은 누가 더 크겠는가?
누구나 꿈은 있고, 어떤 꿈은 좋고, 어떤 꿈은 나쁘다고 감히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그 꿈을 구체적으로 그린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크다. 그 꿈이 꾸었던 그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꿈을 향해 나아갈 방향만은 뚜렷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는 명확하다.
모어가 그린 유토피아 역시 실현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어가 그려놓은 이 구체적인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우리는 이 구체적인 세상을 닮아갈 수는 있다. 유토피아의 모든 것을 실현할 순 없어도, 유토피아가 가진 여러 장점들을 보고 우리는 그것을 닮아갈 수 있다. 바로 여기에서, 구체적인 이상향을 그린다는 것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나는 것이다.
플라톤이 국가론에서 했던 것처럼, 모어 역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닮아야 할 모습을 유토피아를 통해 이야기한다. 이는 단순한 꿈만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꿈꿔야하고 그려야만 하는 것이다.
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디인가? 당신의 유토피아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 그 전에, 당신은 당신만의 유토피아를 가지고 있는가?
6. 참고문헌
※ <어디에도 없는, 그러나 누구나 꿈꾸는 나라 유토피아>, 나종일 옮김, 서해클래식
※ <존재하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유토피아>, 권혁 옮김, 돋을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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