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인생’격동의 중국 현대사, 그리고 민중의 삶과 애환

소개글

[감상문] ‘인생’격동의 중국 현대사, 그리고 민중의 삶과 애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국공 내전과 중공 정권의 성립

2. 대약진 운동

3. 문화대혁명과 홍위병

4. 마오쩌둥

본문내용

이것은 철 생산을 늘리기 위한 정책인데 이로 인해 중국은 농업이 쇠퇴하고 대기근이 찾아왔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굶어 죽자 실용주의자인 류샤오치와 덩샤오핑이 일선에 나서게 된다. 이들 덕분에 경제가 회복되고 안정을 되찾게 돼서 그들의 대중적 인기가 높아졌다. 게다가 소련에서 스탈린이 물러나고 흐루시초프가 수정 공산주의 노선을 주장하는 대사건이 일어났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에 마오쩌둥은 위기감을 느꼈고, 이는 결국 문화혁명으로 이어진다.
대약진 운동은 마오쩌둥이 실시했던 대표적인 실패한 정책이다. 농민들은 철을 생산하기 위해 본업을 등한시하고 오직 이 일에만 매달렸다. 결국 공산주의가 지향했던 평등은 ‘가난의 평등’이 되어버렸다. 벌써부터 공산주의의 모순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후우꿰이의 가족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민들은 이 운동에 매우 성실히 참여하였고 자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감히 의문을 품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나는 또다시 이데올로기의 무의미함을 느꼈다. 이데올로기가 사회를 인식하는 수단이 아닌 그 자체로 맹목적인 목적이 되는 현실은 개인의 비판 의식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한편, 후우꿰이의 아들을 죽게 만든 ‘위원장’이 바로 춘셍이라는 사실에, 과거 순수했던 그가 권력의 맛을 알고 타락하여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할까봐 조금 긴장했다. 다행히도 춘셍은 진심으로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비록 춘셍이 의도한 사고는 아니지만, 내게는 어쩐지 권력에 희생되는 이름 없는 민중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대륙의 딸’에서 이 시기의 ‘어머니’는 혁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그에 따른 수많은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었다. 정보를 조작해서 정적을 살해하고 이데올로기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악용되는 현실, 그리고 무리한 대약진 운동으로 인해 굶어 죽어가는 민중들을 보며 죄의식을 느낀 것이다. 그러나 마오쩌둥과 공산당에 대한 믿음, 그 근원적인 가치를 쉽게 버리지 못하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방황하게 된다. 이러한 어머니의 삶은 당시 중국이 처한 정치적·경제적 혼란과도 너무나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점차 왜곡되어지는 이념과 그 이념에 희생당해야 했던 수많은 인민들. 중국 사회는 이념적 모순을 거듭하고, 결국 걷잡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져들었다.
3. 문화대혁명과 홍위병
다시 세월이 흘러 중국은 문화대혁명을 맞이했다. 어린 홍위병들이 마오쩌둥을 교조화하고 무작위로 반동분자들을 색출했다. 춘셍은 반동분자로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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