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e-교육(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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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게 하는 기능 ③ 문제해결의 현실적 대안제시능력으로 지식인으로서의 교사들은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높인다. 그들은 비판과 가능성을 동시에 제기함으로써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하게, 꿈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을 현실로, 절대적이라는 것을 상대적인 것으로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미래와 희망을 약속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그들은 가능성과 현실성 모두를 믿고 기다린다.
교사는 사회적 지위에 합당하게 비판적인 교육자로서 가르쳐야 한다. 가르친다는 일이 배우는 일과 달리 더 어려운 것은 제대로 가르친다는 일속에는 배우도록 한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사는 학생들과 더불어 배우는 일에 자기의 사람을 걸어야 한다.
옴살의 학습기관으로
<옴살의 학습기관> 옴살학습이란 학생끼리, 학생과 선생이, 학생과 자연이 서로 한몸같이 가까운 의식을 공유하는 학습으로, 전인교육의 원형이며 자연친화적인 활동이다. 사람과 사람 간의 경험을 이어주는 의식소통의 학습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바로 옴살학습이다. 옴살학습은 평생교육을 지향하며, 지역공동체로서의 학교기관, 즉 ‘지역공동체 배움’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택학교나 맞춤형 학습 등의 적절한 대안교육기관과 대안학습활동을 끊임없이 개발해내야 한다.
옴살은 한몸같이 가까운 사이라는 뜻이다. 옴살교육은 학습자 개개인에게 내재된 배움의 본능을 자연친화적으로 일깨우는 교육이다. 학생끼리, 학생과 선생이 서로 의식을 공유하며 한몸처럼 어울리는 인간교육과 배우는 이들의 전신건강을 보호해주는 교육이 바로 옴살학습본질이며 동시에 전인교육의 원형이다. 그동안 우리교육이 '서로서로 떨어지는 의식불통의 교육'을 실천해왔다. 옴살스런 배움과 익힘의 교육은 인간과 지식, 인간과 기술, 인간과 태도, 인간과 인간간의 유기적 관계와 그들의 밀착된 내면 관계를 강조하는 생태학적으로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이런 옴살학습은 배움의 동물이며 학습인간들인 호모 에루디티오(배우는 인간)의 평생학습을 위한 길잡이들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평생학습은 사람과 사람 간의 경험을 이어주는 '의식소통'의 학습으로 연마되어야 한다. 이런 의식소통의 학습을 원활하게 만드는 학교기간의 모형으로서 지역공동체로서의 학습기관, 즉 '지역공동체 배움', 커뮤니티 학습모델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공동체로서의 학교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끼리 폭넓은 관계를 형성하여 건전한 마음들을 형성하는 것을 배움과 익힘의 기준으로 삼는다. 공동체로서의 학교기관은 개인취향보다는 공공적인 상호연계성을 강조한다. 서로 배움과 서로간의 성장을 공유하며 상호간의 갈등과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고대 그리스 도시공동체와 그들의 배움의 터전이었던 아고라(Agora)가 보여주었던 인간교육의 원형이다.
기존의 학교교육기관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재택학교와 같은 대안교육기관과 학습자 개개인을 존중하는 맞춤형 학습들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건고가 1995년부터 영어, 수학과목을 심화, 보통, 기초의 수준별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준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도교육청 차원의 모의고사 성적을 반영해 결정하며, 학기마다 성적향상 여부를 따져 반평성을 다시 한다. 고공표라는 수업계획서에 의해 수업과정을 미리 조망할 수 있으며 2학년 학생들은 관심분야와 관련된 포트폴리오 연구과제를 정하고 1년간의 연구를 통해 논문을 제출해야 한다.
교육의 리더십이 제대로 작동하기만 하면, 지금의 학교 교육기관 속에서도 그 얼마든지 새로운 관점으로 대안학습활동을 실천해 볼 수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교육관계자들의 혁신마인드와 그들 스스로 평생학습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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