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근대의 옷을 입은 신여성의 출현
1.근대와 여성의 만남 (p.17)
2.일본의 ‘모던 걸’과 조선의 ‘신여성’ (p.22)
3.여성에 관한 관찰과 편견과 혹평으로 충만한 바 (p.31)
2.변화와 갈등의 물결을 타다
1.신여성담론의 계보학(p.37)
2.여성 해방 욕구의 분출_1880~1910년대(p.38)
3.동격의 대상으로 자리한 신여성_1920~1930년대중반(p.43)
4.원피스를 벗어던지고 ‘전사’로_1930년대 후반~1945년대(p.55)
3.자기정체성에 눈뜨다
1.동화 혹은 저항, 식민지 신여성의 선택(p.69)
2.타자로서의 근대, 서구와 일본(p.72)
3.민족주의와 페미니즘 앞에서 분열된 자아(p.92)
4.미완성의과제, 여성의근대(p 109)
4.성과 사람의 자유를 부르짖다.
1.‘연애’의 탄생(p 119)
2.다양한 성담론(p.125)
3.향락과 퇴폐로 얼룩진 성(p.144)
4.세 가지 사랑의 유형(p.149)
5.‘근대’의 표상으로서의 성과 사랑 (p.157)
5.단발에 스카프를 두르고 종로거리를 활보하다
1.근대성의 분열과 여성의 몸(p.173)
2.몸과 성 정체성의 변화(p.175)
3.단발 시대의 도래 (p.182)
4.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p.197)
5.신여성의 몸과 근대성(P.207)
6.소비와 유행의 선두에 서다
1.근대의 도시문화(p.217)
2.모던 걸의 소비 문화(p.222)
3,도시의 욕망이 흐르는 카페(p .231)
4.사치와 허영이라는 낙인(p.238)
5.전통의 역할과 식민지 현실 (p.248)
7.학교에가다
1.여성교육의 근대화와 한계 (p.273)
2.여성 교육의 실태와 현상(p.276)
3,일본에 동화시키기(p.286)
4.우민화 정책의 희생자(p.290)
5.식민 제국을 위해 노동하는 여성들(p.293)
8.학교제도를 비판하다
1.여성을 타자화하는 식민교육(p.309)
2.우리에게 맞는 교육을!(p.312)
3.교육 기회의 불평등_1920년대 (p.319)
4.방향과 목표를 상실한 식민 교육_1930년대 이후 (p.326)
9.직업전선에뛰어들다
1.신여성과 직업(p.339)
2.경제 활동과직업 구조의 변화(p.341)
3,제한적이고 불평등한 직업의 기회 (p.355)
4,능력보다 외모(p.359)
5.여성들이 일하는 이유(p.362)
1.근대와 여성의 만남 (p.17)
2.일본의 ‘모던 걸’과 조선의 ‘신여성’ (p.22)
3.여성에 관한 관찰과 편견과 혹평으로 충만한 바 (p.31)
2.변화와 갈등의 물결을 타다
1.신여성담론의 계보학(p.37)
2.여성 해방 욕구의 분출_1880~1910년대(p.38)
3.동격의 대상으로 자리한 신여성_1920~1930년대중반(p.43)
4.원피스를 벗어던지고 ‘전사’로_1930년대 후반~1945년대(p.55)
3.자기정체성에 눈뜨다
1.동화 혹은 저항, 식민지 신여성의 선택(p.69)
2.타자로서의 근대, 서구와 일본(p.72)
3.민족주의와 페미니즘 앞에서 분열된 자아(p.92)
4.미완성의과제, 여성의근대(p 109)
4.성과 사람의 자유를 부르짖다.
1.‘연애’의 탄생(p 119)
2.다양한 성담론(p.125)
3.향락과 퇴폐로 얼룩진 성(p.144)
4.세 가지 사랑의 유형(p.149)
5.‘근대’의 표상으로서의 성과 사랑 (p.157)
5.단발에 스카프를 두르고 종로거리를 활보하다
1.근대성의 분열과 여성의 몸(p.173)
2.몸과 성 정체성의 변화(p.175)
3.단발 시대의 도래 (p.182)
4.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p.197)
5.신여성의 몸과 근대성(P.207)
6.소비와 유행의 선두에 서다
1.근대의 도시문화(p.217)
2.모던 걸의 소비 문화(p.222)
3,도시의 욕망이 흐르는 카페(p .231)
4.사치와 허영이라는 낙인(p.238)
5.전통의 역할과 식민지 현실 (p.248)
7.학교에가다
1.여성교육의 근대화와 한계 (p.273)
2.여성 교육의 실태와 현상(p.276)
3,일본에 동화시키기(p.286)
4.우민화 정책의 희생자(p.290)
5.식민 제국을 위해 노동하는 여성들(p.293)
8.학교제도를 비판하다
1.여성을 타자화하는 식민교육(p.309)
2.우리에게 맞는 교육을!(p.312)
3.교육 기회의 불평등_1920년대 (p.319)
4.방향과 목표를 상실한 식민 교육_1930년대 이후 (p.326)
9.직업전선에뛰어들다
1.신여성과 직업(p.339)
2.경제 활동과직업 구조의 변화(p.341)
3,제한적이고 불평등한 직업의 기회 (p.355)
4,능력보다 외모(p.359)
5.여성들이 일하는 이유(p.362)
본문내용
하였다. 빛에 속한 서구에 대한 과도한 동경은 역으로 자신이 속한 식민지의 어두운 상황을 더욱 크게 대비시켜, 돌이킬 수 없는 좌절 속에 빠쳐 윤심덕은 결국 스스로를 파멸에 빠뜨렸다. 서구 문화에 대한 동경과 이상화는 나혜석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나아가서 나혜석은 서구 사람들의 정신적 진보는 강자가 약자를 보호 하는 평화의 원칙을 안다는 점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우리 나라가정제도와 정반대”되는 러시아 가족제도에 대한 동경을 내비치고 있다. 나혜석은 유럽의 가정을 “스위트 홈”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구미 여행길을 다녀와 이러한 인식은 더욱 확고해졌다. 서구 문명을 자신이 속한 식민지의 현실과 대비시켜 파악한다. 나아가서 나혜석은 동양과 서양을 비교했다. 나혜석의 사고에서 서구와 동양은 단순한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한쪽에 대한 이상화가 이루어질수록 다른 한쪽은 부정적이고 열등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하지만 그녀의 사고가 일관되게 서구 지향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때때로 동양과 서양을 대등하게 제시한다든지, 또는 동서양을 구분하지 않는 일반적인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오리엔탈리즘에서부터 동서양의 구분이 무의미하다거나 양자가 대등하다는 인식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의식 구조를 보이는 나혜석은, 자신의 고유한 전통에 대한 부정과 그로부터 상처받은 자존심을 서구에 대한 추구를 통해 보상받고자 하는 동기에서 서구라는 타자를 이상화하였다. 하지만 식민지현실에서 파리로 표상되는 서구는 그녀에게 도달할 수 없는 동경의 대상이었지, 구체적인 삶을 실현할 수 있는 약속의 장소는 아니었다. 식민지 피지배민에게 일본은 복합적인 이중 감정의 대상이었다. 독립을 위한 정항과 타도의 목표이기도 했고, 단시간에 근대 문명을 성취한 위압과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으며, 서구의 근대 문화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통로이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신여성 사이에서 드물지 않았던듯하다. 일본을 통해 들어온 서구 문화에 심취하였고, 일본인과의 친교관계가 두터웠으며 남편이 조선총독부의 고위 관료였음에도 불구하고 나혜석은 일본에 대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비판의 시각을 거두지 않았다. 나혜석은 일본보다는 서구에서 배울 것이 더 많다고 판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이 일찍이 서구 문화를 받아들이고 조선을 식민지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하더라도 일본의 문화적 특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일본에 대한 반응이 복합적이고 모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식민지상황에서 일본 유학이 서구를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였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었다. 유보적이고 부정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받아들인 근대가 신여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피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결혼 이후 조선에서 인습과 전통의 생활로 되돌아간 나혜석이 임신을 계기로 자아의 위기를 깨닫고, 자신을“도쿄에 다시 보내주지 않으면 나는 다시 살아날 방책이 없다고”고 남편에서 절실히 호소하였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혼 이후의 파리가 상상에서 그러했듯이 그녀에게 도쿄는 존재 의미와 소외된 자아를 확인하는 공간이었다.
3.민족주의와 페미니즘 앞에서 분열된 자아(p.92)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서구에 대한 동격, 그리고 서구와의 소외가 심화된 다른 한편에는 민족의식과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사이에서 분열된 신여성들의 의식이 있었다. 식민지현실이 절망적일수록 서구로 표상되는 타자에 대한 동경은 더욱 절박해졌으며, 타자를 이상화할수록 자신의 현실은 더욱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다가왔다. 민족의식과 여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신여성들의 의식과 자아는 분열되었으며 자기 모순은 심화되었다. 결국 신여성은 사회에서 축출당하는 파국이 초래되었다. 민족의식이나 민족주의적 활동들을 강조하였던 기존의 연구들에서 보듯이, 낙후된 조국에 대한 애정은 신여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이다. 김명순의 경우,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흰옷으로 상징하여 식민지는 제국주의의 학대로 인하여 나약함과 무기력, 그리고 궁핍이 지배하는 절망의 땅으로 인식되었다. 이와 같이 “내가 성장하는 나라는 약하고 무식하므로 역사적으로 남에게 이겨본 때가 별로 없엇고 늘 강한 나라의 업심을 받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유학은 이러한 바람의 출구로 그녀가 선택한 것이었다. 유학을 통해 “남의압제 아래에서 북을 치며 벗어날 수 있다” 는 전망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일본유학에서 일본인과 생활하면서 김명순은 자신이 속한 식민지에 대한 강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자의식과 성과 연애의 자유를 외쳤던 김명순은 “정숙한 여자가 되어야 겠다”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스캔들에 휘말려 조선 지식인 남성 사회의 냉대와 조롱을 받앗다. 이와 같이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 남성에게 받은 핍박은 그녀에게 크나큰 충격을 준 듯하다. 악의에 찬 남성 사회의 비난과 조롱으로 그녀는 거듭되는 좌절과 곤욕을 경험한다. 동족에게 모멸과 학대를 받은 그녀는 마침내“네 더운 뜨을 이 반도 안에서 이 백성들과 같이 이루지 못할 것이면 차라리 네 자신 위에만 힘써보라”고 자신에게 권유한다. 그러나“이제 한번은 단지 너를 위하여 일어나보자”고 다짐하면서도, 여전히 민족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김명순은 자신을 ‘약한 몸’으로 표현하면서 조선으로 표상되는 남성사회에 대하여 자기가 낳은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인정과 아울러 추방되는 여성에 대한 공감을 호소한다. 윤심덕은 김명순과 나혜석에 비해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윤심덕의 개방적인 성격은 일본인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일본 유학의 경험은 그녀에게 식민지 현실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켜주었다. 방학을 맞이하여 돌아온 고국의 현실 앞에서 그녀는 비감을 느꼈으며, 그녀의 노래도 조금씩 슬퍼졌다. 끝내 현해탄에 투신하였던 윤심덕에 대하여 안재홍은 민족적으로 옆애와 패망의 비애를 느끼게 되는 청춘남녀의 백열한 정념이 전통인습 등 현실의 박해 속에 할 수 없이 넘어지고 말앗다고 지적하면서 식민지의
3.민족주의와 페미니즘 앞에서 분열된 자아(p.92)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서구에 대한 동격, 그리고 서구와의 소외가 심화된 다른 한편에는 민족의식과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사이에서 분열된 신여성들의 의식이 있었다. 식민지현실이 절망적일수록 서구로 표상되는 타자에 대한 동경은 더욱 절박해졌으며, 타자를 이상화할수록 자신의 현실은 더욱 견디기 힘든 상황으로 다가왔다. 민족의식과 여성으로서의 자기 정체성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신여성들의 의식과 자아는 분열되었으며 자기 모순은 심화되었다. 결국 신여성은 사회에서 축출당하는 파국이 초래되었다. 민족의식이나 민족주의적 활동들을 강조하였던 기존의 연구들에서 보듯이, 낙후된 조국에 대한 애정은 신여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현상이다. 김명순의 경우,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흰옷으로 상징하여 식민지는 제국주의의 학대로 인하여 나약함과 무기력, 그리고 궁핍이 지배하는 절망의 땅으로 인식되었다. 이와 같이 “내가 성장하는 나라는 약하고 무식하므로 역사적으로 남에게 이겨본 때가 별로 없엇고 늘 강한 나라의 업심을 받았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 유학은 이러한 바람의 출구로 그녀가 선택한 것이었다. 유학을 통해 “남의압제 아래에서 북을 치며 벗어날 수 있다” 는 전망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일본유학에서 일본인과 생활하면서 김명순은 자신이 속한 식민지에 대한 강한 자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여성으로서의 자의식과 성과 연애의 자유를 외쳤던 김명순은 “정숙한 여자가 되어야 겠다”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일련의 스캔들에 휘말려 조선 지식인 남성 사회의 냉대와 조롱을 받앗다. 이와 같이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 남성에게 받은 핍박은 그녀에게 크나큰 충격을 준 듯하다. 악의에 찬 남성 사회의 비난과 조롱으로 그녀는 거듭되는 좌절과 곤욕을 경험한다. 동족에게 모멸과 학대를 받은 그녀는 마침내“네 더운 뜨을 이 반도 안에서 이 백성들과 같이 이루지 못할 것이면 차라리 네 자신 위에만 힘써보라”고 자신에게 권유한다. 그러나“이제 한번은 단지 너를 위하여 일어나보자”고 다짐하면서도, 여전히 민족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김명순은 자신을 ‘약한 몸’으로 표현하면서 조선으로 표상되는 남성사회에 대하여 자기가 낳은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인정과 아울러 추방되는 여성에 대한 공감을 호소한다. 윤심덕은 김명순과 나혜석에 비해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윤심덕의 개방적인 성격은 일본인과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일본 유학의 경험은 그녀에게 식민지 현실에 대한 인식을 심화시켜주었다. 방학을 맞이하여 돌아온 고국의 현실 앞에서 그녀는 비감을 느꼈으며, 그녀의 노래도 조금씩 슬퍼졌다. 끝내 현해탄에 투신하였던 윤심덕에 대하여 안재홍은 민족적으로 옆애와 패망의 비애를 느끼게 되는 청춘남녀의 백열한 정념이 전통인습 등 현실의 박해 속에 할 수 없이 넘어지고 말앗다고 지적하면서 식민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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