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이명준의 중립국행이 갖는 의미와, 최인훈이 제시하는 가치로서

소개글

<광장>에서 이명준의 중립국행이 갖는 의미와, 최인훈이 제시하는 가치로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광장>에서 이명준의 중립국행이 갖는 의미와,
최인훈이 제시하는 가치로서 \"사랑\"에 대한 평가

《이명준의 중립국행이 갖는 의미》

《최인훈이 제시하는 가치로써 사랑의 의미》

<이명준의 중립국행이 갖는 의미에 대한 각자의 생각>

<최인훈이 제시하는 가치로써 사랑의 의미에 대한 각자의 생각>

본문내용

판단된다. 긴밀한 유대감이 결여된 가정속에 자란 이명준은 인간관계가 협소하다. 한 지붕 아래 살았던 영미와 태식과의 관계 또한 내면적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그다지 가깝게 묘사되어 있지 않다. 영미와 태식에게서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명준에게는 그러하다고 판단된다.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전쟁 당시 태식을 고문한 이명준의 태도에서 드러난다. 모진 고문을 시행하지만, 양심의 가책보단 악의에 찬 쾌락을 느낀 점에서 그러하다. 나름 불행한 삶 속에서 독서를 통해 자아확립을 얻은 이명준은 나름대로 삶에 대한 참된 가치관을 갖게 된다. 그것을 찾기 위해 남북을 오가지만 실패하고, 결국 중립국행을 택하였지만 결국 자살에 이른다.
하지만 이명준의 참된 가치는 그런 거창한 이념이 아닌 듯 하다. 물론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허우적대는 모습을 그리곤 있지만, 결국 이명준은 사랑이 최우선이다. 궁극적으로 고독의 해소가 그의 목표이다. 남한에서 머물 당시, 남한의 나태와 방종을 비판하고, 모진 고문을 겪었지만 월북을 생각하지 않았다. 우연히 접한 월북행 배편의 소식을 알게 됐을 때 이명준은 윤애와의 사랑에서 어떤 벽, 거리감, 답답함을 느끼곤 결국 혼자임을 깨닫고는 월북을 감행한다. 북한에서의 생활 역시 본 이념과는 많이 변질된 이데올로기 속에서 환멸을 느꼈지만, 은혜라는 존재로 인해 그는 여지껏 살아온 삶 어느 때보다 행복해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그 사이에 한 점의 불안함과 고독함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모스크바로 떠난 은혜의 부재는 그를 전쟁터로 이끈다. 실연의 아픔으로 인해 전쟁터에서 악의를 자연스럽게 행하던 그는 다시 만난 윤애를 통해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다. 그리곤 전쟁터에서 은혜와 재회를 한다. 은혜와 동굴에서의 밀애는 이명준에게 잃어버린 마음의 안정과 고독의 해소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은혜의 죽음이라는 그녀의 영원한 부재는 그에게 조국은 더이상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추락한다. 결국 중립국행을 택하지만, 갈매기라는 소재로 떠올린 은혜와 그 둘의 아기를 상상하다 결국 자살에 이른다.
이명준에게 사랑은 결핍된 것에 대한 대리충족의 의미로만 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 것에 의거해서 나는 그와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이명준은 결국 외로웠다. 거창한 이념 따윈 사랑을 통한 고독의 해소를 맛보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전락했다. 아무래도 상관없이 단지 은혜의 존재만 있으면 된다는 그러한 이명준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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