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The Piano) 1993』, 『더 월 (If These Walls Could Talk) 1996』작품분석 여성의 정체성, 임신과 낙태에 관해서

소개글

『피아노 (The Piano) 1993』, 『더 월 (If These Walls Could Talk) 1996』작품분석 여성의 정체성, 임신과 낙태에 관해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소개
　1-1 『피아노(The Piano)』(1993)
　　(1) 제인 캠피온
　　(2) <피아노> 줄거리
　1-2 『더 월(If These Walls Could Talk)』(1996)
　　(1) 낸시 사보카(1,2편), 쉐어(3편)
　　(2) <더 월> 줄거리

2. 『피아노』작품분석
　2-1 프로이트의 ‘마음의 구조 모델론’에 의한 텍스트 분석
　　(1) 정신세계의 구조
　　(2) 이드(배반)와 초자아(금기와 억압)의 갈등과 자아(에로티시즘의 주체)
　2-2 여성의 정체성과 욕망의 주체로써의 여성 섹슈얼리티
　　(1) 『피아노』에서 여성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들
　　(2) 욕망의 주체로써의 여성 섹슈얼리티

3. 『더 월』작품분석
　3-1 첫 번째 이야기
　3-2 두 번째 이야기
　3-3 세 번째 이야기

본문내용

해해준다거나 생각이 일치되었다거나 여성들 사이의 소통이 이루어졌다고는 보기 힘들다. 영화 속에서 낙태 반대를 외치는 종교단체 여성이나 집회에 모인 낙태반대론자들, 또 낙태를 찬성하는 듯 보이는 병원 측 사람들이 대립을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대립구도 역시 크리스틴의 개인적인 낙태문제와는 별개의 것이다. 낙태 반대론자들은 태아의 권리나 생명에 대한 존중을 주장하지만 크리스틴이 하고 있는 고민의 지점을 겉돌뿐더러 그녀의 입장을 이해하거나 알려고 하지는 않고 따뜻한 인정과 인간애로 그녀의 마음을 녹이려고 할 뿐이다. 병원 측도 마찬가지로 그녀의 상황이나 고민의 지점과는 무관하고 그녀의 결정을 기다릴 뿐이다. 그러나 병원 앞에 모여 낙태를 하러 온 여성을 붙잡는 종교단체의 여성들을 냉소적인 시선으로 희화화하는 점, 룸메이트와 간호사와의 대화에서 낙태를 반대하는 룸메이트의 입장이 너무나도 피상적으로 나타나고 간호사의 낙태를 할 수밖에 없는 미성년자, 미혼모 여성의 예를 든 주장이 너무나도 현실적이라는 점, 쉐어가 맡은 여의사 톰슨이 “중절이 불법이었을 때 여성이 당한 고통을 알기 때문에 환자들이 나의 도움으로 행복해 할때 내가 옳은 일을 하는구나 하고 느낀다”라는 말과 함게 낙태반대론자들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낙태수술을 하는 점을 통해 이 영화의 감독 쉐어는 낙태를 찬성하는 의도를 조금이나마 드러내고 있다. 또한 병원에 침입한 광기어린 낙태반대론자의 부정적 이미지와 총에 맞아 죽은 톰슨 박사가 쓰러진 모습이 아이러니하게도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형상을 한 긍정적 이미지와 대조하면서 그 의도를 더욱 시각화 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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