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심리학] 해리성장애(dissociation disorder) - 해리성장애의 임상적 특징과 하위유형(해리성 기억상실, 해리성 둔주, 해리성 정체감장애, 이인성장애), 해리성장애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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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심리학] 해리성장애(dissociation disorder) - 해리성장애의 임상적 특징과 하위유형(해리성 기억상실, 해리성 둔주, 해리성 정체감장애, 이인성장애), 해리성장애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해리성장애의 임상적 특징과 하위유형
1) 해리성 기억상실
2) 해리성 둔주
3) 해리성 정체감장애
4) 이인성장애

2. 해리성장애의 원인과 치료
1) 해리성장애의 원인
2) 해리성장애의 치료

참고문헌

본문내용

있었다.
해리성 정체감장애의 증상은 이런 끔찍한 외상 경험에 대한 적응적 반응으로 받아들일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끔찍한 경험과 그에 의한 고통과 갈등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다. 이때 유일한 탈출구는 환상의 세계로 도피하는 것인데, 아이는 자신과 다른 새로운 성격의 사람이 되어 마치 끔찍한 사건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것처럼 잊어버리면 잠시나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또한 여러 갈등상황에 맞는 다른 성격들을 창조해내고, 이후 이 성격들은 자율적으로 각기 개별화되면서 기억상실의 기제를 통해 자신의 개별성에 대한 유사 망상적인 신념을 굳히게 된다. 가설적이긴 하지만 이런 과정이 해리성 정체감장애가 되는 데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해리성 정체감장애로 진전되는 데 영향을 주는 또 하나의 외적 조건은 주변의 주요 인물들의 태도다. 심리적 외상을 처리하고 극복하는 데는 중요한 주변 인물에게서 위로 받는 경험이 큰 역할을 하는데, 해리성 정체감장애 환자들은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도 중요한 타인, 즉 가족, 친척, 이웃, 교사 같은 사람들에게서 정서적 도움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해리성 정체감장애의 발전에 어떤 심리적, 생물학적 취약성이 기여하는지는 아직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 가지 심리적 특성이 관련될 수 있다는 가설이 제시되고 있다. 해리성 정체감장애는 병인적 측면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매우 비슷한데, 두 경우 모두 심한 외상적 사건에 대한 정서적 반응이라는 것이다. 현재 점점 많은 학자들이 해리성 정체감장애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극단적인 하위유형 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외상에 대해 특별히 해리로 반응하게 하는 것은 개인의 심리적 특성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이는 바로 높은 피암시성이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피암시성이 높고, 또한 최면도 잘 이루어진다(피암시성과 최면성은 종종 같은 성질로 취급된다). 최면상태는 해리과정과 매우 흡사하여 최면상태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세계의 한 측면에 완전히 빠져들게 된다(나머지 다른 부분은 의식에서 배제시킨 채). 아마도 피암시성이 높은, 즉 최면이 잘 이루어지는 사람들은 심한 외상에 대한 방어적 책략으로 해 리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추정된다.
2) 해리성장애의 치료
해리성 기억상실이나 해리성 둔주의 삽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보통 저절로 좋아져서 집으로 돌아가거나 잊어버렸던 것을 다시 기억해 내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들은 현재의 생활 스트레스와 분명한 연관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스트레스 상황의 해결을 위한 치료나 대처기술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증상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치료자는 기억상실이나 둔주상태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통 그 일을 이는 친구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망각된 정보를 밝혀낸 후 환자에게 그 정보를 직면시키고, 그것을 자신의 경험에 통합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해리성 정체감 장애의 치료도 궁극적으로는 환자가 기존의 자기 개념에 과거의 충격적인 경험을 통합시키고, 결국 여러 분리된 정체감들을 단일한 성격으로 통합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매우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치료자는 이 작업이 환자에게 매우 고통스럽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환자가 외상적 기억에 압도당하지 않고 천천히 자기 개념에 동화 · 흡수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작업을 진행시켜야 한다.
먼저 치료자는 치료 초기에 환자의 주관적 경험에 공감함으로써 치료적 동맹을 공고히 해야 한다. 치료자에 대한 신뢰감은 다른 모든 환자와의 심리치료에서도 중요하지만, 해리성 정체감장애에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치료적 동맹은 주된 성격뿐 아니라 여러 분신들과도 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즉 환자를 해치지 않으며, 치료를 고의로 방해하지 않고,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약속이 여러 분신들과 이루어져야 한다. 치료자는 분신들 간에 협조하며, 서로를 동일시하고, 공감하며, 도와주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취하여 그들 간의 갈등을 최소화시켜서 결국에는 그들의 개별화가 무너지게 해야 한다. 이들의 통합을 위해서는 치료자가 여러 분신들에 대해 공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 어떤 특정 분신을 더 선호해서도 안 되고, 성격이 바뀔 때마다 행동을 달리해서도 안 된다.
분신들 간의 협력과 환자와 치료자 간의 동맹이 공고해진 후 치료자는 환자의 초기 외상을 되살려 내고, 억압된 감정을 처리하게 해야 한다. 이때 치료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한데, 즉 환자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외상(trauma)에 노출시켜야 한다. 또한 충격적인 경험을 당할 때 느꼈던 강한 무력감에 다시 압도당하지 않도록 환자가 외상적 기억을 스스로 통제하게 해야 한다. 치료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최면이 무의식에 있는 아픈 기억에 접근하고 여러 분신들을 의식으로 불러내는 데 종종 사용되기도 한다.
여러 성격들 간의 외상적 기억들이 훈습(work through)된 후에는 그들 간의 자연스러운 제휴가 일어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환자가 자신과 외부 세계에 대해 새로운 안정된 태도를 갖게 되면서 분신들이 통합되지만, 모든 환자가 성격들을 통합하지는 못한다. 어떤 경우에는 심리적 고통이 견딜 수 없는 정도로 심하여 통합을 이루지 못하기도 하며, 또 어떤 경우는 과거 외상을 재경험하는 것에 압도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통합보다는 분신들이 최대로 기능하게 하며, 그들 간에 서로 조화를 이루어 스트레스에 더 잘 적응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때로는 약물이 심리치료에 부가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약물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빈약하다. 어떤 환자의 경우 항우울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증거가 있기도 하다(Coon, 1986).
참고문헌
권석만 저, 현대 이상심리학, 학지사 2013
김청송 저,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북스 2015
김명희 저, 아동 청소년 이상심리와 상담, 교문사 2013
천성문, 김진숙 외 저, 심리치료와 상담이론 개념 및 사례, CengageLearning 2013
윤순임 저, 현대상담 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제, 중앙적성출판사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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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6.01.22
  • 저작시기2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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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92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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