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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알아보기
작품 감상
김수영의 문학사적 의의
작품 감상
김수영의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다.
--<아메리카 타임지>
3)나는 한번도 아버지의
수염을 바로는 보지
못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바로 본다는 행위는 언제나 괴로움과 부여된다. 그래서 초기 그의 시에는 설움과 비애가 묻어난다. 바로 본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똑바로 본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가 생활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은 그것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내가 잠겨 있는 정신의 초점은 과 향수가 아닐 것이다\'<거리2>라고 단호히 말하다가도\'생활은 고절이며 비애이었다\'<생활>라고 말한다. \'조그마한 세상의 지혜를 배운다는 것은 설눈일\'<조그마한 세상의 지혜>이라는 것이다. 그때삶은 \'물위를 날아가는 돌팔매질\'로 표상된다.
물위를 날아가는 돌 팔매질---
아슬아슬하게
세상에 배를 대고 날아가는 정신이여
--<바뀌어진 지평선>
돌은 자유로이 바로 보려는 정신이며, 물결은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의 초기에는 자유를 추구하기 보다는 그것을 못하는 현실과 자신에 대한 연민과 괴로움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후기에 그 비애는 그의 표현을 빌리면 비처럼<움직이는 비애>\'비\'이다. 그 비애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를 그 자신은 <고갈시인>이라는 처참한 용어로 지칭한다. 그것을 그자신이 극복했을 때 그는 \'폭포\'와 같은 힘있는 시를 쓸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는 그 비애를 극복하지 못한다. 그 비애가 극에 달하여, 하나의 폭발을 가능하게 하리라는 예감을 우리는 4.19혁명 직전에 발표한 <하......그림자가 없다>에서 얻을 수 있다.
우리들의 싸움의 모습은 초토작전이나
[건 힐의 혈투] 모양으로 활발하지도 않고 보기좋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언제나 싸우고 있다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거리를 걸을 때도 환담을 할 때도
장사를 할 때도 토목공사를 할 때도
여행을 할 때도 울 때도 웃을 때도
풋나물을 먹을 때도
시장에 가서 비린 생선 냄새를 맡을 때도
배가 부를 때도 목이 마를 때도
연애를 할 때도 졸음이 올 때도 꿈 속에서도
깨어나서도 또 깨어나서도 또 깨어나서도...... 수업을 할 때도 퇴근시에도
싸일렌소리에 시계를 맞출 때도 구두를 닦을 때도......
우리들의 싸움은 쉬지 않는다
4.19혁명은 그에게 <쉬지 않는 싸움>의 승리로 이해된다. 그는 1960년대 내내, 그의 비애를 떨쳐 버리고폭포처럼 퍼붓는다. 그때의 그의 시적 묘사처럼 막힘이 없고 직선적인 것은없다. 그는 드디어 비애로서느끼던자유의 정체를 발견한다. 그것은 혁명이다. 그의 혁명은 완전을 향해 가는 부단한 자기 부정이다. <혁명는 상대적 완전을 수행하는 것이다. >
김수영의 시론을 이해하기 힘든점
뭐니뭐니 해도 그의 시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른바 \'난해시\'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김수영의 시세게가 60년대의 싯점에서 이룩된 \'참여시\'와 \'현대시\'의 독특한 결합인 반면 그런 형태로는 두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은------될 까닭도 없는 ------결합이기 때문에, 모더니즘과 반모더니즘의 쌍방에서 오해되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신동엽과 조태일이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부르조아 자유주의의 자유에 안주하거나 구체적인 현실이 빠져버린 \'실존적\' 내지 형이상학적 자유를 외쳐대는 자세와는 사뭇 다른 태도였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민족문학\' 쪽의 비판도 정확하고 타당한 비판이라야 살아있는 시의 삶을 제대로 간직할 것은 더말할 나위도 없다.
\"폐쇄적인 예술관과 역사관.사물관을 강요하는 모더니즘의 이념이 그의 문학에서 본질적으로------비록 몇몇 절정의 순간에 한정되더라도 단순한 반발만이 아닌 전혀 다른 무엇으로써------극복되었는가\"-그의 시에 대한 1960,70년대의 평론
--<아메리카 타임지>
3)나는 한번도 아버지의
수염을 바로는 보지
못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바로 본다는 행위는 언제나 괴로움과 부여된다. 그래서 초기 그의 시에는 설움과 비애가 묻어난다. 바로 본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똑바로 본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가 생활이라고 부르고 있는 상황은 그것은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내가 잠겨 있는 정신의 초점은 과 향수가 아닐 것이다\'<거리2>라고 단호히 말하다가도\'생활은 고절이며 비애이었다\'<생활>라고 말한다. \'조그마한 세상의 지혜를 배운다는 것은 설눈일\'<조그마한 세상의 지혜>이라는 것이다. 그때삶은 \'물위를 날아가는 돌팔매질\'로 표상된다.
물위를 날아가는 돌 팔매질---
아슬아슬하게
세상에 배를 대고 날아가는 정신이여
--<바뀌어진 지평선>
돌은 자유로이 바로 보려는 정신이며, 물결은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의 초기에는 자유를 추구하기 보다는 그것을 못하는 현실과 자신에 대한 연민과 괴로움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후기에 그 비애는 그의 표현을 빌리면 비처럼<움직이는 비애>\'비\'이다. 그 비애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를 그 자신은 <고갈시인>이라는 처참한 용어로 지칭한다. 그것을 그자신이 극복했을 때 그는 \'폭포\'와 같은 힘있는 시를 쓸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는 그 비애를 극복하지 못한다. 그 비애가 극에 달하여, 하나의 폭발을 가능하게 하리라는 예감을 우리는 4.19혁명 직전에 발표한 <하......그림자가 없다>에서 얻을 수 있다.
우리들의 싸움의 모습은 초토작전이나
[건 힐의 혈투] 모양으로 활발하지도 않고 보기좋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언제나 싸우고 있다 아침에도 낮에도 밤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거리를 걸을 때도 환담을 할 때도
장사를 할 때도 토목공사를 할 때도
여행을 할 때도 울 때도 웃을 때도
풋나물을 먹을 때도
시장에 가서 비린 생선 냄새를 맡을 때도
배가 부를 때도 목이 마를 때도
연애를 할 때도 졸음이 올 때도 꿈 속에서도
깨어나서도 또 깨어나서도 또 깨어나서도...... 수업을 할 때도 퇴근시에도
싸일렌소리에 시계를 맞출 때도 구두를 닦을 때도......
우리들의 싸움은 쉬지 않는다
4.19혁명은 그에게 <쉬지 않는 싸움>의 승리로 이해된다. 그는 1960년대 내내, 그의 비애를 떨쳐 버리고폭포처럼 퍼붓는다. 그때의 그의 시적 묘사처럼 막힘이 없고 직선적인 것은없다. 그는 드디어 비애로서느끼던자유의 정체를 발견한다. 그것은 혁명이다. 그의 혁명은 완전을 향해 가는 부단한 자기 부정이다. <혁명는 상대적 완전을 수행하는 것이다. >
김수영의 시론을 이해하기 힘든점
뭐니뭐니 해도 그의 시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른바 \'난해시\'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김수영의 시세게가 60년대의 싯점에서 이룩된 \'참여시\'와 \'현대시\'의 독특한 결합인 반면 그런 형태로는 두번 다시 되풀이 되지 않은------될 까닭도 없는 ------결합이기 때문에, 모더니즘과 반모더니즘의 쌍방에서 오해되기 십상이라는 점이다. 신동엽과 조태일이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부르조아 자유주의의 자유에 안주하거나 구체적인 현실이 빠져버린 \'실존적\' 내지 형이상학적 자유를 외쳐대는 자세와는 사뭇 다른 태도였음이 분명하다. 그런데 \'민족문학\' 쪽의 비판도 정확하고 타당한 비판이라야 살아있는 시의 삶을 제대로 간직할 것은 더말할 나위도 없다.
\"폐쇄적인 예술관과 역사관.사물관을 강요하는 모더니즘의 이념이 그의 문학에서 본질적으로------비록 몇몇 절정의 순간에 한정되더라도 단순한 반발만이 아닌 전혀 다른 무엇으로써------극복되었는가\"-그의 시에 대한 1960,70년대의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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