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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nobody)였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인정받고 싶으면 자신을 내려놓고 아무 것도 아닌 존재(nobody)가 되어야겠다. 이는 길 위의 여행자가 가져야할 기본자세인 것 같다. 자신을 내려놓으면 자신을 더욱 깊게 생각하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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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종마다 뇌의 메커니즘이 다르다. 메커니즘의 차이에 따라, 각각 다른 감각과 운동 메커니즘을 가지며 각 종은 진화의 정도가 달랐다. 요즘 말로 치환하면 일종의 ‘수저계급론’이다. 어떤 종으로 태어났느냐에 따라 뇌의 설비와 신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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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인간이 지닌 고유 능력인 느낌, 사실, 경험, 관찰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패턴을 발견하고 현실 사건과 연결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인간 행동의 예측 가능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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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성 시작은 자의적으로 될까, 타의에 의할까.
죽은 레티시아의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도 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사회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였다. 자극적인 기삿거리로 끝나지 않고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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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는 지루함이 누적되었다. 실제 사건인 고유정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흔적이 너무도 선명하여 읽을수록 흥미가 떨어졌다. 작가적 상상으로 쓴 소설보다는 좀 길게 쓴 기자의 심층기사를 읽은 느낌이었다. 남자들이 유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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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떠맡기고 갑질 하는 상사일 줄 누가 아나. 사람마다 다를 뿐이다. 삶은 수학공식처럼 깔끔하게 정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외벌이로 남자 자신이 고생한다고 자신만 고생하는 걸로 외벌이 가정의 고생을 일반화시키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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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낸 편지를 읽고 남편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을까. 자신도 그 순간 물에 빠진 지용의 눈을 봤다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제자의 누나는 동생이 마지막에 차가운 물이 아니라 따뜻한 남편의 손을 잡았기에, 비록 이기적이지만, 너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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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않다. 바로 공감에 있다. 여성에겐 동종의 공감을, 남성에겐 반성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본다. 소설을 읽으며 가슴이 아팠다. 비록 여자는 아니어서 그 아픔을 깊이 알진 못하겠지만, 나와 동시대에 사는 여자들이 힘겹게 살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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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불가능하다. 설사, 어떤 무능한 지도자가 나타나 미친 척하고 시도한다고 해도, 사회 각 부유층과 고위층까지 촘촘히 파고들어 그들 역시 서울 강남에 부동산을 상당히 투자한 현 상황에서 가능할까?
위와 같이 우리 같은 ‘개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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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는다. 직접 나무를 심고 열매를 맺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누구나 따먹는 열매를 먼저 따먹는다고 해서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 예전엔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 했다면, 인공지능 시대엔 고기를 기르고 잡는 과정을 반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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