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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끝까지 유죄를 주장하나 이것은 패배를 인정하기 싫은 고집일 뿐, 결국 패자는 고통스럽게 무죄라는 말을 내뱉는다.
12명의 성난 사람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편견에 사로잡혀 잘못된 판단을 하고, 대세를 따르며 사는 것에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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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깨뜨리고 결국엔 만장일치로 무죄라는 결론을 내린다. 소년이 정말 무죄인지, 유죄인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의 흐름상으로만 따진다면 굉장히 바람직한 결말이긴 하다. 폭력도 아니고 억지를 부려 의견을 강제한 것도 아니다. 오직 대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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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이들과 토론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려는 주인공의 행동이 참 인상적이었다. 특히 증인들의 증언의 허점을 찾는 장면은 이영화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도 민주주의의 핵심인 배심제도를 차차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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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까지도 행복하게 만드는 귀중한 시도일 것이라 확신한다.
이과 공부를 하다가 영문과로 전과한 이후에 이런 사색적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 것에 감사하고 전혀 이름도 듣도 못한, 그러나 훌륭하고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준 이 영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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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일반인, 아니 법을 전공하는 사람들조차 낯설게 느낄 수 있는 ‘합리적 의심’에 대한 개념을 12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었다. 형사사건에서 ‘합리적 의심’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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