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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은 것을 보면 지양해야 할 것을 배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마음에 들지 않는 연극을 보았으므로 지양해야 될 것을 배웠다고 생각하며, 이 관극평 또한 누군가에게 지양해야 할 것을 보여 준다고 하여도 그건 어쩔 수 없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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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역시도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이라는 원작 소설을 가지고 대사의 각색 없이 그대로 작품화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 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서 구보씨의 일일 작품뿐 아니라 모더니즘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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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는 장면이 많아 이 연극이 코미디 연극은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웃음으로 시작한 이 연극은 감동으로써 끝냈다. 또 다른 나를 본 느낌, 마치 거울 같았던 연극. 구보씨가 찾았던 행복처럼 나도 고독을 인지하면 행복을 발견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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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다. 또한 극 외에 박태원과 그의 주변인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그것이 연극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되었다.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은 시. 공간의 제약성을 극복하고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 기법과 무대 장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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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마음으로 인사하고 나왔다. 연극이 진행되는 내내 우리를 환자로서 연극세계 안에 있게 하더니, 끝까지 연극 안에서 즐거울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배우들의 프로정신인 것일까?
‘행복한 극장’에서 본 <닥터 이라부> 덕분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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