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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이라는 것
을 알았다. 아마도 학생인 주인공들이 주변의 사랑과 관심에 따라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볼 수 있
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그들을 변화시키는 사랑을 주는 것은 어른들이기 때문에 어른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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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준비해야 된다는 사실, 어른의 문턱에 조금씩 다가가며 고달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 역시도 교사의 몫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반복되는 속에서도 자신을 스쳐간 수많은 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는 것, 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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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것이다. 그 소중한 피를 허삼관이는 가족을 위해서 팔았던 것이다. 지금도 이 책을 읽는동안 그때의 피를 수혈하던 장면에서의 그피를 떠올렸다. 모든 피에는 그 사람의 성품과 인격이 하나,하나 숨어있을꺼라고 생각한다. 아버님이 수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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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이다.
연탄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오늘도 힘겹게 한발 한발을 옮기며 타들어가는 연탄들이 있다. 붉은 눈물을 흩날리며 검은 몸을 태우는 연탄들이 있다. 겉으로만 보면, 아무도 알 수 없다. 이 연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몸을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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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금전적인 면 또한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그들에게 진심 어린 사랑과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소외된 곳에서 외롭게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아이들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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