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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이렇게까지 많은 고민과 방황을 할 줄은 몰랐다. 오히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방황을 더 많이 하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고민해봐야 무엇이 나오는가. 답은 나오지 않는다.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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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예이다. 비록 그 사회적 배경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이는 현대인의 소외에서 오는 의사소통의 단절, 진정한 만남의 불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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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는 1970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이듬해 장편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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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에 영향을 받은 듯하다.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기초적 방안은 여성과 남성의 기회균등이라 생각하는 입장에는 존 스튜어트 밀이 있다. 그는 저서 [여성의 예속]에서 여성에 대한 남성사회의 차별을 사회참여의 측면에서 그 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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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다.
결국 모든 것은 진공의 상태로 남아있다. 이야기는 그럴싸하고 재미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텅 비어있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당신의 나무]를 읽고 내린 결론이다. 인과관계가 없는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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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를 지닌다. 희망의 상징이었던 갈리아의 죽음은 열렬한 인간의 이상이었던 사회주의의 죽음과 맞닿아 있으며, 이제 새로이 성숙하는 발레르카의 모습은 그러한 사회주의의 몰락을 딛고 일어서려는 소련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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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문학비평가 H.L 멩큰의 말과 같이, 비평은 일종의 창작 행위로서 그 의미를 부여받기에 이르른 것이다.
그렇다면 창작은 비평과 무관한 행위인가. 창작 속에는 여러 가지 비평 활동이 기본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오늘날 그것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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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사랑이란 것은 정의되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누구의 사랑이 옳았고, 잘못된 것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시베리아에서 결국 허탈하게 돌아서야 했던 것은 드니샤가 아니라 제인 이었다. ◇제인 은 어떻게 사랑하는가
◇드니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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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남자니깐 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 영화로 만들어도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개런티가 너무 비싸게 책정이 되는 것인가? 아직도 난 꿈을 꾸고 있나 보다.
사람은 죽어서 묘지를 만들동안 책은 단지 책장이 좀 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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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방법을 잊어먹었다는 그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그리고 음란스러운 소설을 쓰는 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가.
백사장의 그물 의자 위에 몸을 쭉 뻗치고 누운 채 나는 시원스런 파도머리에 흰 포말이 얹힌 채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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