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든 공기 탓도 해보지만
실은,
소나무, 멧돼지, 두견이 서껀...
심지어 귀신마저 잠든 이 깊은 밤에
누가 길 찾아든다고
밤새 켜 놓은 가로등 불빛이
별빛을 상쇄한 때문이다.
젊은 날에 그랬던 것처럼
연인의 어깨를 살며시 잡고
가로등 불빛 범
|
- 페이지 2페이지
- 가격 1,000원
- 등록일 2021.06.09
- 파일종류 한글(hwp)
- 참고문헌 없음
- 최근 2주 판매 이력 없음
|
|
꽃은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운다
찬바람에 맞선 두터운 갑피가 다 닳으면
일찍 일어서야 산다
남보다 일찍 일어나야 벌을 모을 수 있다
홍등가 계집처럼 도덕과 자존심을 버렸다
단지 사흘간의 황후皇后가 되기 위해서
나머지 나날은 버렸다
원
|
- 페이지 3페이지
- 가격 1,000원
- 등록일 2021.06.09
- 파일종류 한글(hwp)
- 참고문헌 없음
- 최근 2주 판매 이력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