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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죽기로 하면 진작 죽었어야 했을 터인데, 영예와 행복 속에서 스스로 생명을 끊어야 했을 까닭이 무엇일까. 그것은 <문예춘추>(6월호)가 바친 가와바다 야스나리 추도특집에서 오랜 친구인 곤 토꼬(今東光)가 말한 것처럼, 아무도 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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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시마무라가 설국으로 3번씩이나 가는 이유일 것이다. 설국으로 가면서 허무의식으로 극복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리라. 전체적으로 서정적이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와닿는다.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뜨고는 도저히 바라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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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 : 가와바다 야스나리 중편소설
“여자는 살기위해 게이샤가 되었고, 남자는 눈에 끌려 여기까지 왔다!!"
1968년 가와바다 야스나리는 10여 년간 써온 중편소설인 이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작중 인물로는 시마무라(島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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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을 통해 인생을 허무한 대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생을 그림으로써 일본 근대 서정문학의 대표작가가 되었다. 말년에 후지산이 바라보이는 션을 얻어 산책을 즐겼던 가와바타는 일흔셋의 봄날에 홀연히 가스자살로 삶을 마감했다.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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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다 야스나리, 小說の構成, 신규호 역, 소설의 구성, 건국대출판부, 2000.
오에 겐자부로, 私と いぅ 小說家の 作り方, 김유곤 역, ‘나’라는 소설가 만들기, 문학사상사, 2000.
Arendt. Hannah, The Life of the mind. v. 1. Thinking, 홍원표 역, 정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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