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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먼트>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관람을 시작했다. 그런데 특이 사항 중 하나는 <롤라 런>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엑스페리먼트>의 화면이 전반적으로 불투명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었다. 뿌연 담배연기까지 더해져서 화면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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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먼트는 여러 종류의 카메라의 시점과 다른 영화와는 조금은 차별된 역 진행방식, 그리고 폐쇄적인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답답한 상황을 청각(사운드)과 시각적으로도(미술과 조명) 세부적으로 세세히 신경써줌으로써, 극한 긴장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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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해 영화로 재탄생된다. 2001년, <엑스페리먼트>가 첫 시사를 공개하자 언론은 미완성으로 끝나야 했던 '스탠포드 실험'에 빗대어 'Experiment is a Success' '독일영화사상 최고의 걸작'
'세계를 완전히 넉다운시킨 최고의 스릴러'라는 평을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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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적으로 나와 있는, 환경의 영향에 의해 결정되는 제한적 자유의지를 인간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또한 그것을 극복해야 진정한 자유의지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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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 또한 요즘 문제되는 이라크 포로 학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아무리 위에서 지시가 있었다고 하나 미군들은 이라크 포로 학대를 하는 것에 대해 자신에게 죄스럽고 부끄럽고 두렵지 않았을까? 적어도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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