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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소설 연구, 인문과학연구 제12호, 서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03
송성덕, 오정희 소설 「동경」연구, 국문학보 제 14권, 제주대학국어국문학회, 1997. 1. 작가 ‘오정희’ 의 작품 세계
2. 표층서사구조
3. 심층서사구조
3.1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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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깨닫는다. 그것은 빛과 그 빛의 그림자를 하나의 것으로 반사시키는 '거울'과 다르지 않다. "영로를 묻었을 때 그는 그가 묻고 돌아선 것이, 미쳐 가는 봄빛을 이기지 못해 성급히 부패하기 시작한 시체가 아니라 한 조각 거울이었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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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산책을 나서자마자 자전거를 타는 옆집 계집아이를 보았다. 바람을 일으키며 브레이크도 밟지 않고 내려오는 아이는 또 유치원을 빠져 나왔을 것 이다. 그는 아이가 아침마다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어대는 소리를 담 너머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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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
1947년 태어남
1970년 서라벌 예대 문예창작과 졸업.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등단(‘완구점 여인’)
1979년 ‘저녁의 게임’으로 제3회 이상 문학상
1982년 ‘동경’으로 제15회 동인문학상
1996년 ‘구부러진 길 저쪽’으로 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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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이 있다. 사실, 알고 있겠지만 그때로 돌아간다 한들, 별반 다를게 없다. 과거에도 우리는 인간의 삶의 일부분을 살고 있었고, 현재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과거를 그리워한다. 옛우물에 나타난 전반적인 분위기 역시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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