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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오히려 야만적 속성을 지닌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태풍』과『Prospero\'s Books』는 둘 다 구세계의 \'문명\'이 신세계의 \'야만\'에 접근하여 그 \'야만\'을 지배하고 \'문명화\'하는 과정을, 책이라는 상징적 사물을 이용하여 나타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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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래서의 자포자기, 그리고 문화혁명에서의 고백 강요는 역사가 어떻게 문화와, 인간과, 그 속에서 견뎌야했던 삶을 지배했는지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방법은 강요된 고백이다. 그건 매춘보다, 재판보다, 자포자기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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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래서의 자포자기, 그리고 문화혁명에서의 고백 강요는 역사가 어떻게 문화와, 인간과, 그 속에서 견뎌야했던 삶을 지배했는지를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잔인한 방법은 강요된 고백이다. 그건 매춘보다, 재판보다, 자포자기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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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가 널리 쓰이게 된 현실에서 이러한 경로는 더욱 다양할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야만성과 문화성이라는 한국의 양면성이라는 좀 더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의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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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유목민의 ‘야만성’ 을 재해석하고, 정주민에 비해 물질문화가 뒤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300년 동안 끊임없이 명멸을 이어가며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해 강조한다.
중국인들이 유목민들을 ‘잔인하고 미개한 족속 오랑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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