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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은 내가 여태껏 본 영화 중 가장 기묘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는 영화다. 역시 임권택 감독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고, 앞으로 그가 찍을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켜준 영화이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 영화는 내 기억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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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도구인 붓으로만 그린그림을 보고 감탄사를 내 뱉을수 있을 때는 그리 흔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어떤 것이든 완벽한 것은 없는 법이다. 내가 지금까지 꼬집어서 비판한 점이 쓸데없는 점일 수도 있고 조금은 맞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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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에 의해서 그려지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사용이 되지만, 장승업은 다른 사람이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고 하며, 그려달라고 해서 그림을 그리지 않고,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때만 그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장승업의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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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특이하게 부풀려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했던 것 같다. 그 예로 우리에게 알려진 조금은 위대한 일을 했던 사람들은 모두 약속이나 한 것처럼 특이한 삶을 살았다. 그들이 실제로 그런 삶을 살았을 수 도 있으나 특이한 사람의 비율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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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미학과 가치의 또 다른 이름일 것이다.
나는 이 영화가 “천한 재주를 가진 환쟁이가 아닌 진정한 한국학의 미학과 정신의 예술혼이 담긴 신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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