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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도 존재는 눈물을 흘리는 카페도 아니었다. 그것은 차의 긁힘에 관한 그녀의 읊조리는 듯한 목소리였다. 어디서 긁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무수해져 버린 상처들은 차의 상처가 아닌 그녀의 상처였다. 상처가 너무도 많아져 버려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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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할 수 없듯이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문학의 영원한 주제이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소설집『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은 바로 이러한 영원한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공지영은 매우 섬세하고 세련된 문학적 감성을 지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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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살. 어리다고 하기엔 조금 성숙하고 어른이라고 하기엔 아직 조금 미숙한 나이. 근데 난 왜 이렇게 외로울까. 눈물이 날까. 근원도 모르겠고 이유도 모르겠다.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 공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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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해 내지 못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공지영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서 보듯 당당하게 기존의 관습에 맞서는 여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뒤에 살펴 본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의 작품들을 보면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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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다.
길은 꾸준해서 좋다. 그리고 우리를 재촉해서 좋다. 자신을 반보 앞으로 걸어가라고, 어디든지 걷더라도 길은 언제나 존재한다고... 하지만 걷지 않으면 길은 아무 소용이 없다. 첩첩 산중 깊은 산골에 난 좁다란 길을 걸어가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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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창작과 비평사) 출간. (「광기의 역사」,「고독」
「길」,「존재는 눈물을 흘린다」,「조용한 나날」,「진지한 남자」,「모스끄바에는 아무도 없다」 수록)
2000년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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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고 등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헤어짐은 슬픈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 많은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작가가 말하는 헤어짐의 참 뜻을 알고 이해함으로써 방황을 끝내고 내 본연의 자리로 돌아 올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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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이 여주인공으로 인해 잘 표현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페미니즘, 아직 까진 페미니즘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학교에서 화장실을 가게 되면 교내 여성 인권 동아리에서 문 안쪽마다 큼직큼직하게 써 붙여 놓은 것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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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는 단편 등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작가가 말을 하는 헤어짐의 참 뜻을 알고 이해를 함으로써 방황을 하였었던 그런 마음을 다시금 원래 제자리를 맞추어 주게끔 해주었고, 헤어짐에 대하여 회의적인 사람들과 지금의 헤어짐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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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하다는 뜻일 테다. 하지만 어느 세댄들 자기 세대의 고통이 팝콘보다 가볍다고 생각하겠는가. 더구나 세대 개념이 개개인의 구체적이고 특수한 삶을 희생시키는 전칭적 범주이기 쉽고 보면, 이제 자기 세대의 외로움을 계속 득의의 소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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