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교육] ‘창살에 햇살이’ 교수 학습 방안 - 김남주 시인의 시를 통해 수업시간에 대해 교사 입장에서 진행할 수 있는 한 수업과정과 그 의의

소개글

[현대시교육] ‘창살에 햇살이’ 교수 학습 방안 - 김남주 시인의 시를 통해 수업시간에 대해 교사 입장에서 진행할 수 있는 한 수업과정과 그 의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1. 수업목표
2. 수업진행
3. 고찰(교수학습방법)
4.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토론을 통한 효과
5. 마치며
6. 붙임(수업자료)

참고문헌

본문내용

석법을 공부하고 싶다면 대학에 가서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이고, 그러한 것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무의미한 것입니다. 미술이 좋은 학생은 미술을 선택할 수 있게, 수학이 좋은 학생은 수학을 선택할 수 있게 가능한 많은 것을 보여주고, 대학이라는 더 큰 배움의 터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이 수업의 의의도 이러한 점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시를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원체 시에 관심이 없고, 피상적인 시의 의미로도 충분한 가치가 된다면, 모든 학생들이 문학생도가 될 이유가 없듯이, 그 자체로 시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좀 더 많은 시 외적인 것을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면, 그러한 점들에 대해서 스스로 흥미를 갖고 찾아갈 수 있도록 쉽게 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학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도 다른 문학 작품이나 예술 작품을 대할 때 자신의 입장과 방향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5. 마치며
시 작품을 떠나 다른 것까지 가르치려 한다면 문학시간에 암기과목처럼 배우듯 배우는 문학사라던가 근대시의 전개과정 등은 내용이 너무 부실한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좀 더 포괄적이고 구체적으로 수업 내용이 있어야 할 것 같지만, 그러기에는 중고등학생들은 다른 공부할 것이 너무나도 많지요. 역시 그러한 점들에 대해 ‘제시’ 해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어떻게 제시를 해 줄것이냐 라는 것은 교육자 입장에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고려를 해야하는 것일테구요. 시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고, 대학에 가서도 좀 더 공부를 해 볼수도 있고 살아가면서 가끔씩 시 한편씩 들여다보며 스스로 감상하는 데 까지 이르는 것이 일반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교육의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쉽게 말해버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비문학도이자 단순히 시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문학사조가 어떻고 우리나라의 현대시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변모해왔으며 어떤 형식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느니..하는 등의 내용들은 굳이 알 필요는 없는 내용들입니다. 그렇지만 모든 학문이나 예술 영역에 대해서도 그런 것은 아니지요. 각자의 취미와 전공과 관심있는 부분이 있는 것이고, 그러한 부분들에서는 깊이있게 공부를 하고 더 흥미를 갖고 좀더 폭넓은 이해를 할 것입니다.
시 한편을 갖고 어떤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를 이해시킬 것이냐..라는 고민은 매 수업에서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그러한 점들 말고도 때로는 좀 더 원론적인 차원에서 시 교육의 의의와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시는 어느정도까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어디까지 그 흥미가 발전할 수 있는지 교육자나 학생들 스스로 되짚어 보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른 문학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느 한 문학시간에 대해 상상해 보고 제시해보았습니다.
6. 붙임(수업자료)
창살에 햇살이
내가 손을 내밀면
내 손에 와서 고와지는 햇살
내가 볼을 내밀면
내 볼에 와서 다스워지는 햇살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자꾸자꾸 자라나
다람쥐 꼬리만큼은 자라나
내 목에 와서 감기면
누이가 짜준 목도리가 되고
내 입술에 와서 닿으면
그녀와 주고받고는 했던
옛추억의 사랑이 되기도 한다.
아버지 별
아버지 돌아가신 날
쫓기는 몸이었던 나
타관 어디 구석에 숨어 있었습니다
숨도 크게 못 쉬고
불도 밝게 못 켜고
그리워도 고향이
찾아갈 수 없었던 나
어린 시절의 아버지 생각 때문에
아버지의 성장과 노동과 좌절이 준 중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아무도 몰래 일어나 나는
남녘으로 난 창을 열었습니다 거기 밤하늘에
별 하나 가물가물 깜박이고 있었습니다
사로잡힌 몸이 되어
옥에 갇히고
어둠의 끝조차 보이지 않는 세상 끝에서
15년 징역살이를 시작하던 날
어느새 따라왔는지 그 별도
저만치 내 철창 밖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이날 이때까지
날이 흐리고 눈보라가 창살을 때리고
밤이 깊도록 그 별이 철창 밖에서 빛나지 않으면
날이 새도록 나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버지
그래 그런 사람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날이 새기가 무섭게 나를 깨워 사립문 밖으로 내몰았다
“남주야 해가 중천에 뜨겄다 일어나 깔 비러 가거라”
그래 그런 사람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학교에 늦을까봐 아침밥 뜨는 둥 마는 둥 책보 매고 집을 나서면
내 뒤통수에 대고 냅다 고함을 쳤다
“너 핵교 파하면 핑 와서 소

키워드

현대시교육,   ‘창살에 햇살이’ 교수 학습 방안,   김남주 시인의 시를 통해 수업시간에 대해 교사 입장,   수업목표,   수업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