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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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목
2, 도입: 피천득의 생활, 피천득의 수필
3, 작품 세계 분석
1) 피천득 문학의 바탕
2) 피천득 수필의 기법 3) 수필가 피천득의 ‘인연’, 인간 피천득의 ‘인연’
4, 마무리:
참고문헌
1, 도입: 피천득의 생활, 피천득의 수필
피천득의 삶은 ‘청자연적이고 난이고 학’인 그의 수필 그대로이다. 평생을 물 흐르듯이 맑고 조용하게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그의 작품을 통하여 잘 드러나 있다. "나는 우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5만 원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은 그 돈으로 청량리 위생병원에 낡은 몸을 입원시키고 싶다. 나는 깨끗한 침대에 누웠다가 하루에 한두 번씩 덥고 깨끗한 물로 목욕을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딸에게 제 생일날사주지 못한 비로드 바지를 사주고, 아내에게는 비하이브 털실 한 폰드 반을 사 주고 싶다. 그리고 내 것으로 점잖고 산뜻한 넥타이
1, 제목
2, 도입: 피천득의 생활, 피천득의 수필
3, 작품 세계 분석
1) 피천득 문학의 바탕
2) 피천득 수필의 기법 3) 수필가 피천득의 ‘인연’, 인간 피천득의 ‘인연’
4, 마무리:
참고문헌
1, 도입: 피천득의 생활, 피천득의 수필
피천득의 삶은 ‘청자연적이고 난이고 학’인 그의 수필 그대로이다. 평생을 물 흐르듯이 맑고 조용하게 살아온 삶의 흔적들이 그의 작품을 통하여 잘 드러나 있다. "나는 우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5만 원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은 그 돈으로 청량리 위생병원에 낡은 몸을 입원시키고 싶다. 나는 깨끗한 침대에 누웠다가 하루에 한두 번씩 덥고 깨끗한 물로 목욕을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딸에게 제 생일날사주지 못한 비로드 바지를 사주고, 아내에게는 비하이브 털실 한 폰드 반을 사 주고 싶다. 그리고 내 것으로 점잖고 산뜻한 넥타이
본문내용
<인연>은 이렇듯 치밀한 짜임새를 획득한 수필로 지은이가 만났던 '아사코'와의 만남과 헤어짐에 얽힌 추억을 소재로 인연이란 말의 의미를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작품이다.
하여간 이 작품은 이러한 점강적인 의미 전개가 곧 이 작품의 제목인 '인연'과 맞닿아 있으며,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는 끝 부분은 아사코에 대한 그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피천득의 수필 세계의 특징인 간결하면서 부드러운 문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끝맺으면서 말이다.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마무리:
나는 가끔 생각하곤 한다. 그 사랑이 과연 사랑이었을까? 내가 사랑한 사람이 그 사람 맞나? 혹시 내가 사랑한 것은 현실의 그(그녀)가 아닌, 내 마음 속의 그(그녀)가 아니었는가 하고 말이다. 피천득의 인연을 읽은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작가가 경험한 사실이 100% 적용되었다고 생각할 만큼 ‘인연’은 사실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완결체의 모습이다. 우리는 저마다 사랑을 하지만 그 사랑의 상당 부분은 이루어지지 않거나, 전혀 사실과 다른 내 자신의 착각과 몽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랑은 화학적 작용이라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많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몸에서는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 분출되고, 몸은 이것을 기억하여 실연의 아픔이 올 때는 더 절실하게 그 쾌락을 되새기면서 상실의 아픔을 한층 더 돋운다고 한다.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이 비참한 현실의 아픔을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든다는 뜻일 것이다. 상실은 무엇인가를 소유하다가 잃었을 때의 고통이다. 아예 없던 것이 없는 것을 상실이라 하지 않는다. 그냥 ‘무’인 것이다. 수필 ‘인연’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 일생의 기억을 되짚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첫사랑이라고도 부르고 풋사랑이라고도 부르는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내 손에 있지 않기에 더 아름답게 보이고 대단하게 여겨지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순수한 사랑에 대한 추구는 인간을 더 숭고하게 만들어준다.
<수필집>
피천득, 인연, 샘터사, 2002.
피천득, 수필, 범우사, 2002.
하여간 이 작품은 이러한 점강적인 의미 전개가 곧 이 작품의 제목인 '인연'과 맞닿아 있으며,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는 끝 부분은 아사코에 대한 그리움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도 피천득의 수필 세계의 특징인 간결하면서 부드러운 문체를 통해 삶의 의미를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렇게 끝맺으면서 말이다.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마무리:
나는 가끔 생각하곤 한다. 그 사랑이 과연 사랑이었을까? 내가 사랑한 사람이 그 사람 맞나? 혹시 내가 사랑한 것은 현실의 그(그녀)가 아닌, 내 마음 속의 그(그녀)가 아니었는가 하고 말이다. 피천득의 인연을 읽은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작가가 경험한 사실이 100% 적용되었다고 생각할 만큼 ‘인연’은 사실적이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완결체의 모습이다. 우리는 저마다 사랑을 하지만 그 사랑의 상당 부분은 이루어지지 않거나, 전혀 사실과 다른 내 자신의 착각과 몽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랑은 화학적 작용이라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도 많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몸에서는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 분출되고, 몸은 이것을 기억하여 실연의 아픔이 올 때는 더 절실하게 그 쾌락을 되새기면서 상실의 아픔을 한층 더 돋운다고 한다.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이 비참한 현실의 아픔을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든다는 뜻일 것이다. 상실은 무엇인가를 소유하다가 잃었을 때의 고통이다. 아예 없던 것이 없는 것을 상실이라 하지 않는다. 그냥 ‘무’인 것이다. 수필 ‘인연’은 너무나도 아름답게 새겨져 있는 일생의 기억을 되짚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첫사랑이라고도 부르고 풋사랑이라고도 부르는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내 손에 있지 않기에 더 아름답게 보이고 대단하게 여겨지는 지도 모른다.
하지만 순수한 사랑에 대한 추구는 인간을 더 숭고하게 만들어준다.
<수필집>
피천득, 인연, 샘터사, 2002.
피천득, 수필, 범우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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