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새로운 땅은 시오니즘을 촉진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친 아랍민족주의의 한 흐름은 이슬람 부흥 운동이었다. 원래의 이슬람을 모토로 전개 된 이슬람주의운동을 근대의 이슬람부흥운동으로 발전 시킨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18세기의 와하비 운동이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건국이념이 되기도 한 와하비운동은 18세기 이후에도 이슬람사회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1948년 이후에 치른 4차례의 전쟁도 중동 지역에 평화를 도래시키지 못했다. 평화가 도래하기는 커녕 연이은 자살폭탄테러와 보복공격으로 새로운 전운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생존을 건 투쟁에서 한 발로 물러설 수 없음을 내외에 천명하면서 결의로 맞서고 있으며 팔레스타인난민들 및 주년 아랍국들은 이스라엘 타도라는 꿈의 실현을 다짐하고 있다. 물론 양측의 공존과 중동지역의 평화정착을 위한 지역적 , 국제적 차원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특히 미국은 팔레스타인난민 혹은 과격한 무슬림들의 자살폭탄테러를 포함한 무장항쟁이 빈발하는 중에도 캠프 데이빗 회담을 중재하고 중동특사를 파견하는 등 중동문제의 해결을 위해 외교적으로 노력해왔다. 그리하여 이집트의 사다트와 이스라엘의 베긴이 미국의 중재로 1979년 캠프 데이빗에서 평화조약에 서명해 이스라엘과 이집트 사이의 긴장을 크게 완화시켰다. 그리고 1993년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조약이 맺어지고 1994년에는 팔레스타인난민들이 제한적 자치권을 얻는데 이르렀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난만 및 주변 아랍국가들 사이의 유혈대립을 종식시키고 평화공존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