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작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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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무도하가(公無渡河歌) 작품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렇게 애절하게 만류하는 노래를 부른 여인은 그 사내의 아내였다. 사내가 물에 빠져 죽자 뒤따르던 그 아내도 슬피 울며 노래를 부르고 그 역시 물에 빠져 죽는다. 이렇게 볼 때, 그의 행동은 예사롭지 않다. 백발을 풀어 헤치고, 술병을 들고, 강물에 뛰어드는 행위로 보아서는 매우 특이한 사연이 숨어 있는 것 같긴 하다. 그러나 굳이 그를 맞지 않는 여러 조각을 끼워 맞추듯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미치광이의 행색을 한 남자의 죽음, 그리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내의 슬픈 곡조만이 눈에 들어온다면, 그것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백수광부는 단지 삶의 곤궁함에 시달리다 죽음을 택한 미천한 처지의 사람일 뿐이다. 곤궁함이라는 말도 역시 끼워 넣지 않아도 된다. 이것도 역시 말 못할 사연임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님이여 (강을) 건너지 마라. 이 노래가 귀에 들린다. 시끄럽게, 밤새도록. 강에서 물에 빠져 죽은 이의 신발 한 켤레를 건지며 운다. 그 강에서의 울음소리가 귓속으로 흘러든다. 백발의 사내, 사내의 죽음을 애통해하여 울음으로 부은 목젖. 백수광부를 향한 애절한 사랑. 그 이름을 부르며, 부르며, 산발한 버들가지로 수면(물낯)을 친다, (돌아)오라, (돌아)오라고.’
조정의 <버들 귀>라는 시를 보아도 단지 그들은 서로의 죽음을 슬퍼하는 일반 사람들일 뿐, 다른 어떤 모습으로도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 참고문헌
이영태, 『한국고시사의 새로운 인식』, 경인문화사, 2003
박노준, 『고전시가 엮어 읽기』, 태학사, 2003
정병욱, 『한국고전시가론』, 신구문화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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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0
  • 저작시기201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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