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의 여음의 특징과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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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속요의 여음의 특징과 기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다
後腔 아니시며 거츠르신 아으
附葉 殘月曉星이 아시리이다
大葉 넉시라도 님은 녀져라 아으
附葉 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二葉 過도 허물도 千萬 업소이다
三葉 힛 마리신뎌
四葉 읏브뎌 아으
附葉 니미 나 마 니시니잇가
五葉 아소님하 도람드르샤 괴오쇼셔 <鄭瓜亭>
이 노래는 네 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데 ‘4 / 2 / 4 / 1’의 행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각 단락의 구분은 ‘아으’가 쓰인 바로 다음 행에서 끝나며 형식상 ‘아으’가 붙은 부분까지는 의문형 종지나, 감탄의 뜻을 담은 호소로 끝나서 ‘아으’가 어떤 의미맥락에서 쓰이는지를 알게 한다. 그리고 <정과정>이 향가의 잔영이면서도 ‘아으’ 부분은 향가의 결구 첫머리에 사용되는 ‘아으’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정형시인 향가의 결구 첫머리에 쓰인 ‘아으’는 결구의 시작을 알리면서 그 이하가 한편의 시가를 완전히 종결짓는 역할을 하는 데 비해, <정과정>에서는 감정이 고조된 부분에 감탄적 여음으로 삽입된다. 향가에서의 전체를 종결하는 기능의 ‘아으’가 단락을 구분하는 종결의 기능으로 바뀐 것이다.
<정읍사>에서 사용된 ‘아으’ 역시 음악상 <정과정>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다른 점은 <정읍사>에서는 ‘아으’ 부분이 소엽으로서 독립된 한 소절을 이룬다는 것인데, 만약 이 노래 역시 ‘아으’가 앞 소절에 부연되는 형식이었다면 부엽에 속했을 것이다. <정읍사>는 <정과정>과는 달리 ‘다롱디리’라는 후렴이 개입되어서 이와 같은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의 ‘아으’ 부분의 역할은 ‘위’ 계열과 같이 의미상 구분되는 단락들 간에 개입하여 악곡의 계속됨을 지시하는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동동>은 ‘아으’의 기능이 더욱 극단화된 경우라 할 수 있다. <동동>에서의 ‘아으’ 부분은 각 연 끝에 붙어서 연을 분리하고 한 편으로 비슷한 노래의 악곡이 계속됨을 표시한다. 여기서는 <정과정>에서 보았던 것처럼 단락을 구분 짓는 의미 종결 기능은 없다. 하지만 한 연의 종결을 표시하고 있으니 향가에서 보였던 ‘아으’의 종결의 구실은 이 작품에서 ‘종결+계속’의 의미로 확대되어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동동다리’에 대한 부분은 뒤에서 고찰해보고자 한다.
한편, 후렴에 붙은 경우 외에 각 연 첫 행의 끝에도 ‘아으’가 쓰인 경우가 발견된다. 이는 후렴구의 ‘아으’와는 달리 습관적인 감탄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처용가>의 경우가 그러하다. <처용가>에서의 ‘아으’는 원래 향가에서의 기능을 비롯하여 가능한 ‘아으’의 기능 등이 약화되고 곡조에만 편승하여 붙이는 습관적인 감탄사로서의 ‘아으’의 기능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상으로 ‘아으’ 계열의 성격을 정리해 보자.
첫째, <정과정>에서는 한 의미 단락의 감정이 고조된 부분에서 의문형 종지와 관련을 맺으며 나타났다. <동동>에 이르러 ‘아으’는 ‘위’와 같은 역할, 즉 악곡의 계속됨을 지시하는 기능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처용가>에 이르러서는 문학적으로 ‘아으’가 일정한 역할을 하기가 어렵고 다만 특정 악곡에서는 반드시 사용되는 특정 어사 정도로만 기능이 변질되었다. 분명한 것은 향가에서의 ‘아으’와 동일한 역할은 고려속요에서는 사라지게 되었고, 또 같은 고려속요 내에서도 그 역할이 일정치 않아 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둘째, 고려속요에서의 ‘아으’는 문학적인 기능보다는 특정 곡조와 관련된 양상을 보인다.
셋째, 부분적으로 ‘아으’는 ‘위’의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
넷째, ‘아으’ 부분은 앞서 제시된 단락의 수렴, 의미의 전환 따위의 구실을 한다고 볼 수는 없다.
3) ‘아소 님하’ 계열
이 계열의 작품에는 <정과정>, <이상곡>, <만전춘별사>, <사모곡> 등이 있다. <정과정>의 경우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노래의 제일 마지막에서 이미 제시된 내용의 정서를 전환하고 주제를 제시해 주며, 한 편의 시가를 완전히 종결짓도록 유도한다. 곧 향가에서의 ‘아으’와 동일한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상곡>과 <만전춘별사>의 ‘아소 님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작품에서의 ‘아소 님하’ 부분은 시가의 끝에 붙어서 종결의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는 <정과정>과 같지만 노래 전체의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이 형식적으로 삽입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다르다.
비 오다가 개야 아 눈 하 디신 나래
서리 석석사리 조 곱도신 길헤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득너즈세 너우지
잠따간 내니믈 너겨
깃 열명길헤 자라오리잇가
죵죵 霹靂生陷墮無間
고대셔
  • 가격1,600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8.11.25
  • 저작시기201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7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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