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 여음의 기능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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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속요 여음의 기능과 특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여음의 정의
2. 여음의 종류
3. 여음의 특징과 기능
Ⅲ. 결론

본문내용

러난 여음의 기록은 악곡상의 문제일 뿐이며 문학에서의 여음은 음악에서의 여음과 별개로 사설과 관련된 종래의 이론을 되풀이 하고 있다. 정리해보자면, 여음은 시가에서 대개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 되며, 율격을 띠고 나오는 무의미(악기의 의성어 또는 현재로서는 뜻이 불분명한 주술적 성음)한 소리로, 흥을 돋우거나 음악적 효과를 이루며 본사의 내용을 보충·강조하기 위해 쓰인 무의미한 일련의 소리라고 볼 수 있겠다. 즉 여음이란 시가에 있어서 뜻의 전달보다는 조흥과 조율 및 의미 확장을 기하는 소리로서 반복에 의해 한 형식을 형성하는 것을 여음이라 한다.
2) 여음의 생성 과정과 발달
여음은 일반적으로 동물들의 울부짖음이나 지저귐의 흉내, 바람소리, 물소리 등 자연 형상의 소리의 흉내, 단순하게 물건을 두드리거나 속이 빈 대롱 속에 숨을 들어 넣거나, 물체를 긁거나 퉁겨서 내는 소리의 흉내, 노동과정에서 만들어 내는 소리, 주술적인 제의나 종교 의식에서 사용된 음성적 기호(구음) 등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인간의 조음기관 소리나 자연계의 소리를 흉내낸 여음은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될 수 있으나, 주술적인 제의나 의식에서 비롯한 소리들은 처음에는 뜻이 있는 소리였을 것이나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뜻을 알 수 없는 말이 되어 여음으로 전환하게 되었을 것이다. 고려 속요에는 동물들의 소리를 흉내 낸 여음은 드러나지 않고 타악기관악기현악기 등 악기의 소리를 흉내 낸 여음과 주술적 제의에서 사용된 음성적 기호(구음) 및 노동 과정에서 내게 되는 소리가 발달하였다. 조해숙(1998),「고려가요를 중심으로 본 여음후렴의 성격과 그 후대적 변모 양상」,『전농어문연구』10집 263-288쪽
고정옥 교수는 노동 과정에서 내는 무의미한 두서너 음절의 소리가 곧 노래로서, 민요의 최초 형태라 하였다. 정재호 교수도 ‘시가에서 감정을 주제로 표현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요, 그 위로 소급할수록 주제 내용보다는 단조로운 감탄이나 악기의 소리를 흉내 낸 내용뿐으로 되었고, 거기에는 반드시 무용이 따랐을 것으로 믿어진다. 정경의,「고려속가의 여음연구」, 부산대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7, 5쪽
여음의 발생은 원시시가의 생성과 더불어, 혹은 그 이전부터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여음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민중에 회자된 것은 정형구로서 모든 시가에 원용되고, 그렇지 못한 것은 버려져서 그 자리에 의미 있는 시어가 등장하였으리라 추측된다. 이때의 변화는 [단순한 것→다양한 것]의 과정으로 이행해 갔을 것인데, 따라서 여음적 사설이 많은 작품일수록 더 고대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송정숙(1980),「한국 고시가의 여음 연구」,『국어국문학연구』5(원광대), 127쪽
2. 여음의 종류
여음은 위치가 어디에 오느냐에 따라 혹은 여음을 구성하는 성분이 무엇이냐에 따라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전자를 위치별 분류라 하고 후자를 성분별 분류라 한다. 위치별 분류는 다시 전치여음(前置餘音)과 중치여음(中置餘音), 후치여음(後置餘音)으로 나뉜다. 전치여음은 초렴(初斂)이라고 하며 노래의 서두에 나타나는 각 연에서 반복되어 나타난다. 대개 서두에서 임금이나 공적인 임에 대한 송축의 의미를 담고 있다.(동동) 중치여음은 중렴(中斂)이라고 하며 구와 구, 행과 행 사이 등 노래의 중간에 오는 여음을 말한다. 후치여음은 후렴(後斂)이라고도 하며 노래의 말미에 붙는 여음으로서, 연장체 한 편의 시가가 몇 개의 연(聯)으로 이루어진 시가(詩歌) 형태.
고려속요의 후렴들이 이에 해당된다. 여음의 일반적 형태로 ‘여음’이란 어휘 자체가 ‘후렴구’라는 어휘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성분별 분류도 다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감탄여음(感歎餘音)과 의성여음(擬聲餘音), 어사여음(語辭餘音)이 그것이다. 감탄여음은 여음 중 가장 원시적 형태로, 애초에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인간 감정에서 결과 된 단순한 감탄이었으나 점차 언어가 발달함에 따라 뜻을 가진 감탄 여음이 생겨 시가 속에서 특별한 형식적 의미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 것을 말한다. 의성여음은 자연이나 사물, 동물, 악기 등의 소리를 본 딴 것을 노래 가사의 한 부분으로 삼아서, 노래의 한 부분에서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넣어 흥을 돋우거나 노래의 다음 부분을 준비하는 구실을 하는 것을 말한다. 어사여음은 원래 그 자체로 뜻이 있었던 말이었지만, 그 말의 의미와 관계없이 작품 속에서 나타나거나, 원래의 의미가 희미해졌거나 없어진 것으로서의 여음을 말한다. 어사여음에 속하는 것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가장 먼저 ‘아소님하’를 들 수 있다. ‘아소님하’의 ‘아소’는 금지의 뜻을 가진 어구로서 이것이 ‘님하’와 연결되어 쓰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소님하’는 ‘마소서 님이시여’ 정도의 의미를 가진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부분이 들어간 고려 속요를 보면 연결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원래 위의 뜻을 가지고 있었으나 시가에서 자주 사용하여 공식화 되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나’이 있다. ‘나’은 원래 ‘나는’이란 유음적 어사였을 것이나, 시가 속에서 원 뜻에서 멀어진 채 쓰이고 있다. 세 번째는 ‘태평성대(太平聖代)’이다. 이것은 민요를 속악가사로 전용할 때, 악고와 맞추기 위해서 후렴을 새로이 짓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네 번째는 진언(眞言)형태의 여음으로, 원래 어떤 특정의 의미나 기능을 지녔던 전언(주술적인 여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의미를 잃어버리고 고려 속요에서 여음화 되어 쓰이고 있는 경우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음을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정재호,『한국 가사 문학론』, 집문당, 1982
① 내용상 분류
㉠ 감탄 여음 : 어야어야, 아으, 어긔야, 어와, 위, 아, 아소님하, 두어라, 어즈머
㉡ 악기 : 어강됴리, 다롱디리, 動動다리, 다로리거디러, 더러둥셩, 두어렁셩, 더러둥셩
㉢ 무의미한 삽입어사 : 나, 증즐가, 아즐가, 太平聖代, 景긔엇더니잇고
㉣ 有意語句 : 긔 자리에 나도 자라 가리라, 그 잔ㅣ티 덤거츠니 업다(쌍화점), 딩하 돌하(정석가), 有德하신 님을 여ㅣ와지이다(정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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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8.11.24
  • 저작시기20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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