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품 전문
2. 주제
3. 기존 연구
4. 감상
2. 주제
3. 기존 연구
4. 감상
본문내용
받아들여지고, 자신의 목소리를 너무 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그러한 면에서 이 작품은 사람들에게 화자의 애절한 감정을 충분히 받아들이게 할 뿐 아니라 그 여인에 대한 연민마저 느끼게 하고 있는데 그러한 힘을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표현상의 아름다움이다. 구체적인 예는 본사의 구절을 인용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2) 본사에 나타나는 화자의 심리 상태
본사의 표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화자의 심경은 남편을 원망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모순된 마음과, 한숨으로 지내는 세월에 대한 한탄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탄을 위에서도 말했듯이 섬세하고 미려한 표현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는 위의 본사 부분에 밑줄을 쳐 두었다.
이 작품이 대구법과 열거법이라는 표현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은 위에서도 밝힌 바 있다. 딱히 어느 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아도 열거법의 사용은 글 전체에 걸쳐 확인이 가능하며 위의 1번은 눈에 띄는 대구 중 하나를 밑줄 친 것인데 그 표현이 매우 절묘하다. 본사에서는 임을 원망하면서 눈물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는 애달픈 심정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를 봄여름가을겨울의 시간적 순서에 의한 것이 아닌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을 대비시키는 것으로 대구를 이루어 표현함으로써 여인의 심정을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위의 책, p.379 참조.
서사가 자신에 대한 한탄이었다면 본사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다. 가부장제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여인으로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자기의 탓으로 돌리면서도 남편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서운함과 외로움을 직설적으로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2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고사를 인용하는 등(소상야우) 사대부가의 전통적인 미의식이 반영되어, 절실한 가운데에서도 체면과 품위를 지키면서 그 애환을 간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재호, 『한국 가사문학의 이해』,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p.457 참조.
(3) 결사에 나타나는 화자의 심리 상태
<결사>
하리 잠을 드러 의나 보려 니 의 디 닙과 풀 속의 우 즘
므슴 일 怨讐로셔 잠조차 오다 천상의 牽牛織女 銀河水 막혀셔도
七月七夕 일년일도 失期티 아니커든 우리 님 가신 후 므슴 弱水 렷관대
오거니 가거니 소식조차 그첫고 欄干의 비겨 셔셔 님 가신 바라보니
草露 쳐 잇고 暮雲이 디나갈 제 竹林 프른 곳의 새소 더욱
(2) 본사에 나타나는 화자의 심리 상태
본사의 표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화자의 심경은 남편을 원망하면서도 그리워하는 모순된 마음과, 한숨으로 지내는 세월에 대한 한탄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탄을 위에서도 말했듯이 섬세하고 미려한 표현으로 풀어내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는 위의 본사 부분에 밑줄을 쳐 두었다.
이 작품이 대구법과 열거법이라는 표현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은 위에서도 밝힌 바 있다. 딱히 어느 한 부분을 짚고 넘어가지 않아도 열거법의 사용은 글 전체에 걸쳐 확인이 가능하며 위의 1번은 눈에 띄는 대구 중 하나를 밑줄 친 것인데 그 표현이 매우 절묘하다. 본사에서는 임을 원망하면서 눈물과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는 애달픈 심정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를 봄여름가을겨울의 시간적 순서에 의한 것이 아닌 봄과 가을, 여름과 겨울을 대비시키는 것으로 대구를 이루어 표현함으로써 여인의 심정을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하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위의 책, p.379 참조.
서사가 자신에 대한 한탄이었다면 본사는 남편에 대한 원망이다. 가부장제에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여인으로서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자기의 탓으로 돌리면서도 남편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서운함과 외로움을 직설적으로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2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고사를 인용하는 등(소상야우) 사대부가의 전통적인 미의식이 반영되어, 절실한 가운데에서도 체면과 품위를 지키면서 그 애환을 간절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재호, 『한국 가사문학의 이해』,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8, p.457 참조.
(3) 결사에 나타나는 화자의 심리 상태
<결사>
하리 잠을 드러 의나 보려 니 의 디 닙과 풀 속의 우 즘
므슴 일 怨讐로셔 잠조차 오다 천상의 牽牛織女 銀河水 막혀셔도
七月七夕 일년일도 失期티 아니커든 우리 님 가신 후 므슴 弱水 렷관대
오거니 가거니 소식조차 그첫고 欄干의 비겨 셔셔 님 가신 바라보니
草露 쳐 잇고 暮雲이 디나갈 제 竹林 프른 곳의 새소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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