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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은 갈매기의 세계에서 빠르게 날기 신기록을 세운 것이었다.
그러나 승리는 일순간이었다. 그가 수면 가까이에 이르러 수면에 평행으로 날기 위해 그의 날개의 각도를 바꾸는 순간, 그는 눈깜짝할 사이에 전과 같은 그 무서운, 킬로미터에서 몸의 균형을 잃었을 때 그것은 다이너마이트에 얻어맞은 것 같았다. 조나단 갈매기는 허공에서 폭발하여 벽돌만큼이나 단단한 바다 위에 내동댕이쳐졌던 것이었다.
그가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해가 저문 지 오랜 뒤였고, 그는 달빛 속에서 바닷물 위를 떠돌고 있었다. 갈기갈기 찢어진 날개가 납덩이처럼 무거웠다. 하지만 패배감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다. 그는 그 무게가 그를 살며시 바다 밑으로 끌어들여서, 모든 것을 끝장내 버렸으면 하고 연약한 심정으로 바랐다.
그의 몸이 물속으로 가라앉을 때, 텅빈듯한 낯선 목소리가 그의 내부에서 울려왔다. -- 어쩔 도리가 없는 거다. 나는 갈매기가 아니냐. 나에게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다. 내가 비행에 관해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울 생각이라면 두뇌 속에 항공법 사전이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굉장한 속도로 날기를 원한다면 매의 것과 같은 짧은 날개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리고 물고기가 아니라, 쥐를 잡아먹고 살아야 할 것이다. 아버지말이 옳았지. 이 어리석은 짓을 잊어 버려야 한다. 갈매기 떼가 있는 집으로 날아가서 있는 그대로의 나, 제한된 존재인 가련한 갈매기로서 만족하지 않으면 안된다.
목소리는 사라졌다. 그리고 조나단도 같은 생각이었다. 밤에 갈매기가 있어야 할 곳은 해변이 아닌가. 그는 이 순간 이후로는 한마리의 평
그러나 승리는 일순간이었다. 그가 수면 가까이에 이르러 수면에 평행으로 날기 위해 그의 날개의 각도를 바꾸는 순간, 그는 눈깜짝할 사이에 전과 같은 그 무서운, 킬로미터에서 몸의 균형을 잃었을 때 그것은 다이너마이트에 얻어맞은 것 같았다. 조나단 갈매기는 허공에서 폭발하여 벽돌만큼이나 단단한 바다 위에 내동댕이쳐졌던 것이었다.
그가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해가 저문 지 오랜 뒤였고, 그는 달빛 속에서 바닷물 위를 떠돌고 있었다. 갈기갈기 찢어진 날개가 납덩이처럼 무거웠다. 하지만 패배감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다. 그는 그 무게가 그를 살며시 바다 밑으로 끌어들여서, 모든 것을 끝장내 버렸으면 하고 연약한 심정으로 바랐다.
그의 몸이 물속으로 가라앉을 때, 텅빈듯한 낯선 목소리가 그의 내부에서 울려왔다. -- 어쩔 도리가 없는 거다. 나는 갈매기가 아니냐. 나에게는 본질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다. 내가 비행에 관해 그렇게 많은 것을 배울 생각이라면 두뇌 속에 항공법 사전이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굉장한 속도로 날기를 원한다면 매의 것과 같은 짧은 날개가 있어야 할 것이고, 그리고 물고기가 아니라, 쥐를 잡아먹고 살아야 할 것이다. 아버지말이 옳았지. 이 어리석은 짓을 잊어 버려야 한다. 갈매기 떼가 있는 집으로 날아가서 있는 그대로의 나, 제한된 존재인 가련한 갈매기로서 만족하지 않으면 안된다.
목소리는 사라졌다. 그리고 조나단도 같은 생각이었다. 밤에 갈매기가 있어야 할 곳은 해변이 아닌가. 그는 이 순간 이후로는 한마리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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