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색 - 국가와 정의

소개글

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색 - 국가와 정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건강하지 못한 증여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조건들
2.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 장애인의 생존전략
3. ‘장애우’를 도웁시다?
4. 남성 중심 사회 속 여성들의 왜곡된 삶
5. 여성들의 평등한 사회적 삶을 위하여

본문내용

서는 어떠한 방안들이 요청될까? 우선은 말할 것도 없이 사회적으로 고용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을 평등하게 대우해야만 하며,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역시 엄격한 법 집행을 통해 점차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현재 노동 시장조차도 비정규직의 여성화와 서비스업의 저임금화로 인하여 성별에 따른 위계화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인데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여성의 사회적 권리의 증진은 요원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하는 점은 사적 영역에서 여성이 담당해온 돌봄 노동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사회적으로 재평가하는 것과 동시에 이를 평등하게 남성과 분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모색이다. 지금까지 여성이 도맡아 온 가사 노동은 우리 사회의 공-사 구분 이데올로기에 의거하여 사회적으로 비경제적, 비생산적인 단순 반복 노동으로 여겨져 왔으며, 이것이 여성과 남성 사이에 평등하게 분담되지 않고 여성이 담당해야할 사적인 노동으로 치부되어 버림으로써, 여성의 사회 활동을 가로막는 이중의 장애가 되어 왔다. 장애인의 사회적 권리를 증진하기 위하여 장애인에게 필요한 사회적 재화가 공적 영역에서 획득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처럼, 여성의 사회적 권리의 증진을 위해서도 여성과 남성이 이루는 가정 영역에 대한 신성함과 환상성의 이상을 거두고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노동을 평등하게 분담하며 사회적으로도 여성 노동력을 공정하게 대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더 이상 시어머니와 아들, 여성 간의 증여의 삼각형이 존속되지 않는 성 평등한 그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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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모색 - 국가와 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