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국어 경어법 연구의 새로운 방법 찾기 3
제1장 국어 경어법의 말 단계 변동 현상 3
제2장 경어법 형식의 기능 부담량과 쓰임 5
제3장 사관생도들의 제3자 경어법 사용과 참여자 효과 9
제4장 대학생들의 제3자 경어법 사용과 참여자 효과 11
제5장 위관 장교들의 경어법 사용 전략 13
제2부 국어 경어법 사용의 사회언어학적 분석 14
제6장 방송 언어의 가리킴말에 나타난 ‘힘’과 ‘거리’ 14
제7장 국어학 서평 텍스트의 경어법 17
제8장 머리말 텍스의 감사 표현과 객체 경어법 18
제9장 제9장 고려가요에 쓰인 형태소 ‘-시-’의 의미 기능 19
제1장 국어 경어법의 말 단계 변동 현상 3
제2장 경어법 형식의 기능 부담량과 쓰임 5
제3장 사관생도들의 제3자 경어법 사용과 참여자 효과 9
제4장 대학생들의 제3자 경어법 사용과 참여자 효과 11
제5장 위관 장교들의 경어법 사용 전략 13
제2부 국어 경어법 사용의 사회언어학적 분석 14
제6장 방송 언어의 가리킴말에 나타난 ‘힘’과 ‘거리’ 14
제7장 국어학 서평 텍스트의 경어법 17
제8장 머리말 텍스의 감사 표현과 객체 경어법 18
제9장 제9장 고려가요에 쓰인 형태소 ‘-시-’의 의미 기능 19
본문내용
의 방식을 주로 사용하고, 보도 기자는 그냥 이름만 사용하는 방식을 보여 주었다. 운동 선수들에게 ‘온잉름+씨’의 가리킴말을 사용하는 일은 없었다. 여기서 이름 다음에 ‘선수’를 붙이는 것은 ‘온이름+직위’의 가리킴말 사용과 비슷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씨’등의 말을 쓰지 않고 그냥 이름으로만 지칭하는 일은 일반인에 대한 가리킴말 사용과 구분되는 용법이다.
(7나)는 운동 선수와 같이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사랑을 받는 연예인에게 방송에서 사용한 가리킴말의 예이다. (7나) ①에서 기사의 주인공은 미인대회 우승자로서 ‘온이름+양’으로 지시되고 있다. 만약 이 인물이 보통 사람이라면 ‘김지현 씨’로 지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양’을 사용한 것은 미인대회 입상자들을 연예인과 같이 친밀하게 대우하나 결과라 생각된다. 동시에 대상 인물의 여성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함께 거두기 위해 ‘씨’ 대신 ‘양’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연예인에 대한 이러한 가리킴말 사용의 변화는 친밀감에 의한 용법이 당사자들에게는 ‘힘’의 관점에서 이해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힘’의 관점에서, 나이 지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가리킴말은 대상 인물의 ‘힘’을 평가 절하한 것이 되고, 따라서 언어적으로 적절한 대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반면, 당사자들의 요구나 압력에 의해 ‘군’, ‘양’에서 ‘씨’로 바뀐 것은 나이 지위를 인정해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연예인에 대한 가리킴말 사용의 변화는 ‘힘’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7나)에서 보이는 전반적인 가리킴말 사용은 ‘힘’ 요인 때문이 아니라 친밀감을 강조하기 위한 ‘거리’ 요인의 작용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보도방송에서 특정인에 대한 가리킴말을 바꾸는 것은 곧 바로 시청자들이 해당 인물에게 가졌던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데 영향을 주며, 이러하나 결과는 미리 계산된 것일 수 있다. 방송에서 어떤 인물을 언어적으로 얼마나 높이 혹은 얼마나 낮게 대우하는가는 시청자들이 대상 인물을 언어적으로 어떻게 대우할지에 대한 기준을 제공한다. 보도방송에서 전직 대통령을 ‘○○○씨’로 지시하면서부터 일반 국민들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 전 대통령’이 아니라 ○○○씨‘로 부르게 되었다. 반면 방송이 더 이상 ’김일성 주석‘으로 지칭하지 않는 현실에서 누가 ’감히‘ ’김일성 주석‘으로 부를 것인가? 그러나 또 남북한의 정치적 관계가 변화하고 화해와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면 ’김일성 주석‘과 \'김일성 비서’는 남한에서 언어적으로 ‘사면 복권’되지 않겠는가? 외부의 어떤 힘에 의해 조정되는 것이든 그것은 ‘언어’에 의한 ‘정치적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방송 영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분석 작업이 계속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7장 국어학 서평 텍스트의 경어법
학술 논문 속에서 다른 연구자, 곧 제3자를 언급할 때에는 이름 다음에 호칭을 붙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주체 경어법 사용도 제한된다. 피인용자에 대한 태도 및 논문의 서술 자세에서 불필요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학문적 논의에 경어법 사용이 방해가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러한 학술 논문 속의 경어법 사용과 관련하여 현재 학계에 강제력이 있는 규범이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어작문’ 등의 교과서나 논문 작성법 관련 교재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지는 경우가 있고, 전문 학술 잡지의 ‘투고 규정\'에서 경어법 사용과 관련된 규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평자가 저자에게 사용한 가리킴말 유형은 ‘이름/성+직위형’, ‘이름/성 단독형’, ‘중립형’, ‘생략형’이 있었다. 내국인에게는 ‘직위형’과 ‘중립형’이 비슷한 비중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외국인에게는 ‘단독형’이 주로 사용되었다. 가리킴말을 사용하는 데서 심리적 부담감이 큰 상위자와 북한인에 대해서는 ‘중립형’과 ‘생략형’ 사용이 특히 많았다. 이러하나 결과는 국내 학자들이 논문 작성에서 다른 사람, 특히 한국인을 어떻게 지칭할지와 관련하여 큰 심리적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 주요 해결 방식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추가적 가리킴말을 사용하여 저자를 높이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학술 논문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받아들여 경어법과 무관한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3자에 대한 가리킴말 사용도 인물 범주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내국인의 경우 ‘직위형’ 사용이 전체의 반을 차지하였으나 외국인, 북한인, 그리고 역사적 인물의 경우 대부분 ‘단독형’이 사용되었다. 그것은 서평자와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있어 경어법 사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이다.
주체 경어법 및 객체 경어법도 저자나 제3자에게 사용되었다. 저자에게 ‘께서’와 ‘-시-’가 함께 사용되었으며, 제3자에 대해서는 ‘-시-’만 사용되었다. 이러한 용법은 내국인 상위자에게만 나타났다. 객체 경어법의 면에서는 ‘모시다’, ‘드리다’ 등의 높임 동사를 사용하거나 조사 ‘께’를 사용하여 대우하는 일이 있었다.
저자에 대한 경어법 사용은 서평 텍스트의 내적 구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교수(님)’, ‘선생(님)’, ‘씨’ 등의 높임 형식은 서평의 도입부나 결말 부분, 그리고 각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고, 서평 본문에서는 중립적 용어인 ‘저자’, ‘편저자’ 형식이 일반적으로 쓰였다. 이것은 도입 부분에서 저자가 누구인지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저자의 이름을 적고 뒤에 높임 형식 또는 직위명을 붙인 것이며, 결말이나 각주에서는 칭송이나 감사 표현이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결말이나 각주에서 서평자는 저자를 직접적인 청자 또는 독자로 간주하고 가리킴말을 쓰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주체 경어법의 사용도 가리킴말의 용법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역사적 인물을 제외한 내국인에 대한 가리킴말 사용을 종합할 때, 서평자가 저자나 제3자에게 높임의 가리킴말 형식을 사용한 경우가 전체 사례의 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저자나 제3자를 빈번히 지칭하는 서평 논문의 특
(7나)는 운동 선수와 같이 대중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사랑을 받는 연예인에게 방송에서 사용한 가리킴말의 예이다. (7나) ①에서 기사의 주인공은 미인대회 우승자로서 ‘온이름+양’으로 지시되고 있다. 만약 이 인물이 보통 사람이라면 ‘김지현 씨’로 지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양’을 사용한 것은 미인대회 입상자들을 연예인과 같이 친밀하게 대우하나 결과라 생각된다. 동시에 대상 인물의 여성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함께 거두기 위해 ‘씨’ 대신 ‘양’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연예인에 대한 이러한 가리킴말 사용의 변화는 친밀감에 의한 용법이 당사자들에게는 ‘힘’의 관점에서 이해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힘’의 관점에서, 나이 지위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가리킴말은 대상 인물의 ‘힘’을 평가 절하한 것이 되고, 따라서 언어적으로 적절한 대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는 반면, 당사자들의 요구나 압력에 의해 ‘군’, ‘양’에서 ‘씨’로 바뀐 것은 나이 지위를 인정해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연예인에 대한 가리킴말 사용의 변화는 ‘힘’ 요인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7나)에서 보이는 전반적인 가리킴말 사용은 ‘힘’ 요인 때문이 아니라 친밀감을 강조하기 위한 ‘거리’ 요인의 작용 때문에 나타난 결과이다.
보도방송에서 특정인에 대한 가리킴말을 바꾸는 것은 곧 바로 시청자들이 해당 인물에게 가졌던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데 영향을 주며, 이러하나 결과는 미리 계산된 것일 수 있다. 방송에서 어떤 인물을 언어적으로 얼마나 높이 혹은 얼마나 낮게 대우하는가는 시청자들이 대상 인물을 언어적으로 어떻게 대우할지에 대한 기준을 제공한다. 보도방송에서 전직 대통령을 ‘○○○씨’로 지시하면서부터 일반 국민들도 공개적인 장소에서 ‘○○○ 전 대통령’이 아니라 ○○○씨‘로 부르게 되었다. 반면 방송이 더 이상 ’김일성 주석‘으로 지칭하지 않는 현실에서 누가 ’감히‘ ’김일성 주석‘으로 부를 것인가? 그러나 또 남북한의 정치적 관계가 변화하고 화해와 통일의 분위기가 무르익는다면 ’김일성 주석‘과 \'김일성 비서’는 남한에서 언어적으로 ‘사면 복권’되지 않겠는가? 외부의 어떤 힘에 의해 조정되는 것이든 그것은 ‘언어’에 의한 ‘정치적 행위’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방송 영역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분석 작업이 계속 나오기를 기대한다.
제7장 국어학 서평 텍스트의 경어법
학술 논문 속에서 다른 연구자, 곧 제3자를 언급할 때에는 이름 다음에 호칭을 붙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주체 경어법 사용도 제한된다. 피인용자에 대한 태도 및 논문의 서술 자세에서 불필요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학문적 논의에 경어법 사용이 방해가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이러한 학술 논문 속의 경어법 사용과 관련하여 현재 학계에 강제력이 있는 규범이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국어작문’ 등의 교과서나 논문 작성법 관련 교재에서 이 문제가 다루어지는 경우가 있고, 전문 학술 잡지의 ‘투고 규정\'에서 경어법 사용과 관련된 규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서평자가 저자에게 사용한 가리킴말 유형은 ‘이름/성+직위형’, ‘이름/성 단독형’, ‘중립형’, ‘생략형’이 있었다. 내국인에게는 ‘직위형’과 ‘중립형’이 비슷한 비중으로 많이 사용되었고, 외국인에게는 ‘단독형’이 주로 사용되었다. 가리킴말을 사용하는 데서 심리적 부담감이 큰 상위자와 북한인에 대해서는 ‘중립형’과 ‘생략형’ 사용이 특히 많았다. 이러하나 결과는 국내 학자들이 논문 작성에서 다른 사람, 특히 한국인을 어떻게 지칭할지와 관련하여 큰 심리적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 주요 해결 방식은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추가적 가리킴말을 사용하여 저자를 높이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학술 논문이라는 공간적 제약을 받아들여 경어법과 무관한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방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3자에 대한 가리킴말 사용도 인물 범주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내국인의 경우 ‘직위형’ 사용이 전체의 반을 차지하였으나 외국인, 북한인, 그리고 역사적 인물의 경우 대부분 ‘단독형’이 사용되었다. 그것은 서평자와 물리적 심리적 거리가 있어 경어법 사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결과이다.
주체 경어법 및 객체 경어법도 저자나 제3자에게 사용되었다. 저자에게 ‘께서’와 ‘-시-’가 함께 사용되었으며, 제3자에 대해서는 ‘-시-’만 사용되었다. 이러한 용법은 내국인 상위자에게만 나타났다. 객체 경어법의 면에서는 ‘모시다’, ‘드리다’ 등의 높임 동사를 사용하거나 조사 ‘께’를 사용하여 대우하는 일이 있었다.
저자에 대한 경어법 사용은 서평 텍스트의 내적 구조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교수(님)’, ‘선생(님)’, ‘씨’ 등의 높임 형식은 서평의 도입부나 결말 부분, 그리고 각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고, 서평 본문에서는 중립적 용어인 ‘저자’, ‘편저자’ 형식이 일반적으로 쓰였다. 이것은 도입 부분에서 저자가 누구인지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저자의 이름을 적고 뒤에 높임 형식 또는 직위명을 붙인 것이며, 결말이나 각주에서는 칭송이나 감사 표현이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결말이나 각주에서 서평자는 저자를 직접적인 청자 또는 독자로 간주하고 가리킴말을 쓰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주체 경어법의 사용도 가리킴말의 용법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역사적 인물을 제외한 내국인에 대한 가리킴말 사용을 종합할 때, 서평자가 저자나 제3자에게 높임의 가리킴말 형식을 사용한 경우가 전체 사례의 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저자나 제3자를 빈번히 지칭하는 서평 논문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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