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악 - 시 세계와 생애 현실의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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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용악 - 시 세계와 생애 현실의 심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이용악의 생애와 지역적 특성
Ⅲ. 이용악의 시세계
1) 식민지 궁핍 현실의 체험적 발견
<북쪽>,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항구>
2) 유이민 현실의 심화
<낡은집>, <오랑캐꽃>, <전라도 가시내>
3) 해방과 새로운 조국 건설의 꿈
<하나씩의 별>, <하늘만 곱구나>, <노한 눈들>, <나라에 슬픔이 있을 때>
Ⅳ. 결론

본문내용

가슴에 또다시 쏟아져내리는
어둠을 헤치며
생각하는 것은 다만 다윗
이미 아무것도 갖지 못한 우리
일제히 시장한 허리를 졸마내 여러 가지의
띠를 풀어 탄탄히 돌을 감자
나아가자 원수를 향해 우리 나아가자
단 하나씩의 돌메일지라도 틀림없는
골리앗의 이마에 던지자
<나라에 슬픔 있을 때>
해방은 되었을지라도 온전한 해방으로 보기 어렵다. 나라에 또 다른 슬픔이 있어라는 말로 시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과 같이 일본군은 물러났지만, 미국과 소련의 점령군이 다시 들어와 버렸기 때문이다. 미국과 소련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조국을 보며 이용악은 ,다윗과 골리앗을 떠올린다. 조국의 민족들은 이미 많은 싸움들로 인하여 지쳐 피가 흐르지만 진실 된 조국을 얻기 위해선 다윗이 작은 돌멩이로 골리앗을 무찔럿듯이 우리도 떨쳐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Ⅳ. 결론
지금까지 이용악에 대하여 시집이 간행된 시기와 중심 주제를 바탕으로 세 개 주제로 분류하여 연구해보았다. 첫 번째 시기는 초기 습작부터 시집 『분수령』이 간행되었던 시기까지 이다. 이때의 그는 궁핍한 현실에 대해 자신이 체험했던 것들과 보았던 것들을 현실감 있게 작품에 드러내고 있다. 두 번째 시기는 시집 『낡은집』과 『오랑캐꽃』이 간행된 시기이다. 유이민들의 궁핍한 삶과 애환에 대해 묘사한 시가 많아 이용악 시인의 작품이 가장 빛나는 시기이고 가장 많이 연구되어 온 시기이다. 마지막은 해방이후이다. 해방이후에 그는 해방으로 인해 조국으로 돌아오는 귀향이민들에게 관심을 갖었으며,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조국을 노래하고 있다.
이렇게 이용악의 삶과 문학은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그리고 분단시대를 모두 담고 있으며, 가장 궁핍하고 험난한 시대를 겪어왔다고 할 수 있다. 북한에서의 활동은 1968년 시 <날강도 미제가 무릎을 꿇었다>를 발표한 후 막을 내렸다.
그의 생애는 시종 불운함 속에서 전개돼 온 것으로 여겨진다. 경성읍에서 태어나 두만강 근처에 살았으며, 러시아로 넘나드는 그들의 경제활동은 계승되어 전해져왔다. 그러한 일로 타국 러시아에서 아버지를 여의었으며 그러한 여파로 홀어머니 밑에서 노동을 하며 생활하였던 어린 시절이었다. 더구나 일본으로 유학을 갔을 때에도 계속되는 굶주린 삶은 그에게 비극적인 세계관을 형성하게 하고 비관적인 현실을 인식하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악의 시는 일제의 억압과 수탈, 그로 인한 궁핍화로 말미암아 초토화된 민족적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응시와 성찰을 통해 민족문학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한 데서 문학사적 의미가 놓여진다. 그가 집중적으로 형상화한 유이민 문제야말로 당대 민족문학이 반드시 다루어야 하고 극복해 내야만 하는 핵심 과제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재홍, 앞의책, 443쪽.
이렇게 이용악의 문학은 높이 평가 받을만하다. 그렇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거론되기도 한다.
먼저 일제강점 말기에 쓰여진 시를 읽다보면 친일적인 성격을 보인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 시의 내용도 그렇지만 친일어용지 『국민문학』에 작품을 발표했다는 점이 의심 받을만하다. 또한 일제 강점 말기의 시점에 친일에 기울어 있던 최재서의 『인문평론』지에 편집기자로 근무한 것도 그러하다. 『인문평론』지에서 편집기자로 일하던 때가 시기적으로 이용악이 결혼하여 딸을 낳았던 때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 가정이냐 문학이냐 갈등하던 때에 일시적으로 친일쪽으로 기울었던 것이 아닌가 추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친일 문학에 대해 이용악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청산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942년에 쓴 <구슬>을 끝으로 절필하고 고향 경성으로 낙향하는 행위가 그것이다. 경성에 낙향해 있는 동안 그는 어떠한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고 원고를 압수당하기도 하였다. 이에 그의 작품에서 친일적 성격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일시적으로 살기 위해 과오를 저지른 것일 뿐, 그의 근본 성향은 민족문학의 길이며, 항일 운동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도 있다.
다음으로는 그의 현실인식과 문제 제기가 다소 소규모적이라는 것이다. 유이민의 가난하고 비참한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잘 나타내고 있지만, 그런 모습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성찰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유이민 삶의 구체적 현장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당대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뒤따르지 못했던 것이 아쉬운 일이다. 해방 후 귀향 이민 문제도 좀 더 다양하고 깊이 있게 살펴서 투철한 역사인식으로 현실인식을 심도 있게 형상화 했어야 한다는 뜻이다. 김재홍, 앞의책. 444쪽.
이렇게 이용악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몇 가지의 아쉬운 점이 논의되기도 하지만 그의 문학들을 우리 민족 문학사에 중요하게 받아들이고, 더욱 깊게 연구해보아야 하는 작품임에 분명하다.
□이용악 연보
1914년 11월 23일 함북 경성군 경성면 출생.
1934년 일본 동경 상지대학 신문학과에 유학
1935년 『신인문학』 3월호에 시 <패배자의 소원>을 발표하며 등단.
1937년 동경 삼문사에서 시집 『분수령』 발간.
1938년 동경 삼문사에서 시집 『낡은집』 발간.
1939년 일본 동경에서 상지대학 신문학과 졸업, 동인지 『二人』 발간.
1939년 귀국하여 최재서가 주관하던 『인문평론』지 기자로 근무.
1946년 조선문학가동맹 회원으로 가담. 중앙신문 기자로 근무.
1947년 아문각에서 『오랑캐꽃』 발간.
1949년 동지사에서 『이용악집』 발간.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
1950년 6·25 당시 월북.
1971년 작고로 추정.
1988년 창작과 비평사에서 『이용악시전집』이 발간됨.
□참고문헌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 (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0.
김재홍, 『한국현대시인연구(2)』, 일지사, 2007.
김준오, 『시론』, 삼지사, 1997.
김혜니, 『한국근대시문학사연구』, 국학자료원, 2002.
박철희, 『한국근대시사연구』, 일조각. 2007.
윤여탁, 『시교육론』, 태학사. 1996.
정한숙, 『현대한국문학사』, 고려대출판부, 1982.
켓용희, 「식민지 현실과 민중적 삶의 언어」, 한국문예창작학회.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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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3.24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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