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거부하는 페미니즘 페미니즘 : 여성이 불평등하게 억압받고 있다고 생각하여 여성의 사회, 정치, 법률상의 지위와 역할의 신장을 주장하는 주의
문학, 인간 우월주의를 허무는 생태주의,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대중주의, 거대담론 거대담론 : 크고 거창한 이야기, 세상의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보는 것
에서 미시담론 미시담론 : 세상을 획일화시키고 일원화시켜 수많은 차이와 다양한 가치관 등을 묻어버리는 거대담론 대신 다양하고 소소한 가치들을 존중하기 위한 실천적 대화 방식
으로 전체주의에서 파편주의 파편주의: 내적인 움직임이 생명인 유기체적 작품, ‘파편’이란 전체에서 떨어져 나간, 동시에 전체를 이루는 부분으로 파편들 간의 상호관계에 일정 뜻을 붙임으로써 개별적 글들의 독립성을 뛰어넘어 전체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들임을 보이는 글들의 집합
로, 중심주의에서 변두리중심으로 욕망과 소비와 카니발이란 이름으로 경계 허물기는 전면적인 문화 현상으로 확대됨
3. 문학인의 폭발과 문학의 대중화 시대
가) 컴퓨터와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확대는 활자 중심의 종이책문화를 완전히 영상문화와 전자책 문화로 바꾸면서 모든 경계의 허물어짐은 물론 기존의 문학은 이제 한물간 역사적 유물이 될 것으로 예견함. 사실 물신주의나 기술만능사회에서 인문학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고 문학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공공연한 정설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0년 이후 문학인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를 양산하는 문학잡지들은 일백여종이나 증가함
- 문학지가 양산된 이유 : 문민정부이후 잡지사 등록의 자유로움, 전자출판으로 인해 저렴한 경비로 출판 가능, 문학을 열망하는 인구 증가
Ⅱ. 1990년대 시의 특징
1. 민중시의 변모
1) 세 시대에 대한 열망이나 이념적 고투보다는 내면적 성찰이라는 서정성이 강하게 드러남. 이는 진보적 시인들이 지향하고 있던 이념적인 구심점이 와해되었다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일 것이다.
-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던 모든 지식인들의 가치체계도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임(무기력과 자조와 허탈임)
- 군사문화의 종식과 민주화의 분위기가 그 동안의 민주화 투쟁이라는 명분을 어느 정도 해소했기 때문일 수도 있음
2) 민중시의 변모된 유형
가. 고향이나 자연 또는 유년 시대에의 정서적 침잠을 통하여 현재의 자아를 반성하는 서정적 시인들
- 심호택, 이하석, 임동학, 이재무 등
나. 일상성에 대한 시적 통찰을 통해 현실 속에 은폐되어 있던 가치들을 찾아내고 의미화하려는 시인들
- 김명인, 강은교, 임영조, 김종철, 이선영, 이영유, 김정란, 박순업 등
다. 변화된 현실인식을 전제로 하여 구체적인 사회역사적 현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치에 대한 모색
- 이광응, 김정환, 김건남, 조재도, 고재종, 서홍관, 홍일선 등
라. 세기말적 징후를 드러내는 절망이나 죽음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삶에 대한 각성을 추구하는 경향
- 함민복, 남진우, 백무산 등
마. 새로운 언어의 매체를 통한 사이버 시
바. 정신주의에로의 지향
3) 사회주의의 붕괴 - 한 세계가 무너지는 소리, 거기에 매달린 수많은 청춘들의 시대가 무너지는 소리 - 좌절과 허탈에서 오는 진지한 자기반성
가. 최영임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년 시집부문 최고의 베스트셀러)
나. 김지하 시집 [중심의 괴로움]
- 문단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옴
- 운동의 중심으로부터의 이탈이라는 파격성에도 불구하고, 민중시의 변모를 예견케 함
다. 이광웅 [수선화], 김정환 [사랑노래] - 치열하게 몸담아온 ‘현실’에 대한 반성, 조재도 [쉴 참에 담배 한 대] - 오랫동안 교육 현장의 일선에 있었던 시인이 자신의 모태인 농촌으로 돌아와 농민의 생활을 익혀가는 귀향기
2. 영상매체와 사이버 문학
1) 영상문화의 군림 - 활자문명에서 전자문명으로의 대전환
- 기술의 진보와 물질적 풍요를 토대로 한 유연하고 다양한 작동법을 통해 후기산업사회의 운용원리에 입각한 모든 삶의 가치의 지배라는 변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가. 하재봉 [비디오/천국] - 비디오에 의해 작동되는 세계와의 교통, 이해, 쾌락의 실체와 그 허상에 대한 비판을 통해, 기술이 승리한 산업사회의 절망적인 현실을 아프게 환기시켜주고 있어 주목됨
나. 최영미 [Personal Computer] -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서, 전일적으로 합일되고자 하는 욕망을 표출하고 있어 주목됨
2) 컴퓨터의 발달은 지금까지 종이에 인쇄된 활자문명시대를 바꾸었다. 소위 소통매체인 인쇄활자가 이제는 전자매체에 의해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무한한 영상의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통한 문학, 즉 사이버 문학이 새로운 창작의 표현양식으로 대두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독자를 위한 문학, 독서를 통한 문학행위를 시청을 위한 문학, 영상을 통해 보는 문학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3. 세기말의 디스토피아 디스토피아 :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부분이 극단적으로 확대되어 초래할지도 모르는 미래의 모습, 또는 그것을 그린 문학 작품
1) 생이 이미 마감된 세대, 약속 없는 세대들의 독백은 1990년대 젊은 시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인식된다.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아니라 황금시대가 이미 지나가 버렸다는 인식이다. 민주화는 성취되었지만 어떤 대처 방안도 확실하게 마련되지 않은 정보화 시대로의 돌입은 그들에게 낯설고 두려운 것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유하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 서울은 자본주의의 욕망의 배출구이자 그것으로 충만한 통조림 공장이다. 이른바 파시스트적 속도로 불릴 만한 자본주의의 장악력 변화가 이러한 메타포를 가능케 했을 것이다. 그것은 상에 의해 온갖 구매욕의 슈퍼마켓이 즐비하고 지칠 줄 모르고 미끄러져가는 저 가속도의 색혼들의 형상으로 풍자됨
2) 20세기의 희망은 도시문명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이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를 앞둔 문명은 디스토피아적 불안과 방황이다.
- 최승호 [시간 없는 서울] - 1990년대의 서울이 지니고 있는 풍경화, 낙태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는 머리가 터진 아이들의 절규가 섬
문학, 인간 우월주의를 허무는 생태주의,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대중주의, 거대담론 거대담론 : 크고 거창한 이야기, 세상의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보는 것
에서 미시담론 미시담론 : 세상을 획일화시키고 일원화시켜 수많은 차이와 다양한 가치관 등을 묻어버리는 거대담론 대신 다양하고 소소한 가치들을 존중하기 위한 실천적 대화 방식
으로 전체주의에서 파편주의 파편주의: 내적인 움직임이 생명인 유기체적 작품, ‘파편’이란 전체에서 떨어져 나간, 동시에 전체를 이루는 부분으로 파편들 간의 상호관계에 일정 뜻을 붙임으로써 개별적 글들의 독립성을 뛰어넘어 전체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부분들임을 보이는 글들의 집합
로, 중심주의에서 변두리중심으로 욕망과 소비와 카니발이란 이름으로 경계 허물기는 전면적인 문화 현상으로 확대됨
3. 문학인의 폭발과 문학의 대중화 시대
가) 컴퓨터와 인터넷과 텔레비전의 확대는 활자 중심의 종이책문화를 완전히 영상문화와 전자책 문화로 바꾸면서 모든 경계의 허물어짐은 물론 기존의 문학은 이제 한물간 역사적 유물이 될 것으로 예견함. 사실 물신주의나 기술만능사회에서 인문학은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었고 문학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공공연한 정설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1990년 이후 문학인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이를 양산하는 문학잡지들은 일백여종이나 증가함
- 문학지가 양산된 이유 : 문민정부이후 잡지사 등록의 자유로움, 전자출판으로 인해 저렴한 경비로 출판 가능, 문학을 열망하는 인구 증가
Ⅱ. 1990년대 시의 특징
1. 민중시의 변모
1) 세 시대에 대한 열망이나 이념적 고투보다는 내면적 성찰이라는 서정성이 강하게 드러남. 이는 진보적 시인들이 지향하고 있던 이념적인 구심점이 와해되었다는 점이 결정적인 요인일 것이다.
-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는 자본주의를 비판하던 모든 지식인들의 가치체계도 함께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임(무기력과 자조와 허탈임)
- 군사문화의 종식과 민주화의 분위기가 그 동안의 민주화 투쟁이라는 명분을 어느 정도 해소했기 때문일 수도 있음
2) 민중시의 변모된 유형
가. 고향이나 자연 또는 유년 시대에의 정서적 침잠을 통하여 현재의 자아를 반성하는 서정적 시인들
- 심호택, 이하석, 임동학, 이재무 등
나. 일상성에 대한 시적 통찰을 통해 현실 속에 은폐되어 있던 가치들을 찾아내고 의미화하려는 시인들
- 김명인, 강은교, 임영조, 김종철, 이선영, 이영유, 김정란, 박순업 등
다. 변화된 현실인식을 전제로 하여 구체적인 사회역사적 현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가치에 대한 모색
- 이광응, 김정환, 김건남, 조재도, 고재종, 서홍관, 홍일선 등
라. 세기말적 징후를 드러내는 절망이나 죽음의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삶에 대한 각성을 추구하는 경향
- 함민복, 남진우, 백무산 등
마. 새로운 언어의 매체를 통한 사이버 시
바. 정신주의에로의 지향
3) 사회주의의 붕괴 - 한 세계가 무너지는 소리, 거기에 매달린 수많은 청춘들의 시대가 무너지는 소리 - 좌절과 허탈에서 오는 진지한 자기반성
가. 최영임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1994년 시집부문 최고의 베스트셀러)
나. 김지하 시집 [중심의 괴로움]
- 문단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전반에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옴
- 운동의 중심으로부터의 이탈이라는 파격성에도 불구하고, 민중시의 변모를 예견케 함
다. 이광웅 [수선화], 김정환 [사랑노래] - 치열하게 몸담아온 ‘현실’에 대한 반성, 조재도 [쉴 참에 담배 한 대] - 오랫동안 교육 현장의 일선에 있었던 시인이 자신의 모태인 농촌으로 돌아와 농민의 생활을 익혀가는 귀향기
2. 영상매체와 사이버 문학
1) 영상문화의 군림 - 활자문명에서 전자문명으로의 대전환
- 기술의 진보와 물질적 풍요를 토대로 한 유연하고 다양한 작동법을 통해 후기산업사회의 운용원리에 입각한 모든 삶의 가치의 지배라는 변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가. 하재봉 [비디오/천국] - 비디오에 의해 작동되는 세계와의 교통, 이해, 쾌락의 실체와 그 허상에 대한 비판을 통해, 기술이 승리한 산업사회의 절망적인 현실을 아프게 환기시켜주고 있어 주목됨
나. 최영미 [Personal Computer] -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넘어서서, 전일적으로 합일되고자 하는 욕망을 표출하고 있어 주목됨
2) 컴퓨터의 발달은 지금까지 종이에 인쇄된 활자문명시대를 바꾸었다. 소위 소통매체인 인쇄활자가 이제는 전자매체에 의해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무한한 영상의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통한 문학, 즉 사이버 문학이 새로운 창작의 표현양식으로 대두된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독자를 위한 문학, 독서를 통한 문학행위를 시청을 위한 문학, 영상을 통해 보는 문학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3. 세기말의 디스토피아 디스토피아 :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부분이 극단적으로 확대되어 초래할지도 모르는 미래의 모습, 또는 그것을 그린 문학 작품
1) 생이 이미 마감된 세대, 약속 없는 세대들의 독백은 1990년대 젊은 시인들에게 공통적으로 인식된다.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아니라 황금시대가 이미 지나가 버렸다는 인식이다. 민주화는 성취되었지만 어떤 대처 방안도 확실하게 마련되지 않은 정보화 시대로의 돌입은 그들에게 낯설고 두려운 것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유하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 서울은 자본주의의 욕망의 배출구이자 그것으로 충만한 통조림 공장이다. 이른바 파시스트적 속도로 불릴 만한 자본주의의 장악력 변화가 이러한 메타포를 가능케 했을 것이다. 그것은 상에 의해 온갖 구매욕의 슈퍼마켓이 즐비하고 지칠 줄 모르고 미끄러져가는 저 가속도의 색혼들의 형상으로 풍자됨
2) 20세기의 희망은 도시문명에 대한 유토피아적 환상이다. 그러나 새로운 세기를 앞둔 문명은 디스토피아적 불안과 방황이다.
- 최승호 [시간 없는 서울] - 1990년대의 서울이 지니고 있는 풍경화, 낙태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는 머리가 터진 아이들의 절규가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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