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서론
2.본론
2-1 생애
2-2 시대별 문학세계
1) 1960-1970년대
2) 1980-1990년대
3.결론
1) 문학사적 의의
2) 맺음말
2.본론
2-1 생애
2-2 시대별 문학세계
1) 1960-1970년대
2) 1980-1990년대
3.결론
1) 문학사적 의의
2) 맺음말
본문내용
시작하다. [수운(水雲), 해월(海月), 강증산(姜甑山) 등의 민중사상을 독자적으로 재해석해서 현실화하려는 그의 시도는 옥중메모에서 단초가 보이기 시작해서 이 시기에 독자들 앞에 나타난 것이다.]
■ 1984 3월, 창비의 17인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장시 [다라니]를 발표하여 불교계 일각의 반발을 받다. {민족의 노래 민중의 노래}를 동광출판사에서 간행하여 2, 3년 간 그의 시집은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유지하다.(이 시기는 \'김지하 현상\'이라고 부르는, 1970년대에 억눌려 온 김지하에 대한 열렬한 관심의 부활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1980년대에 들어와 변모된 김지하의 모습에 대해 젊은층의 비판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해에 사면복권되다.
1990년대
■ 1990 생명운동 단체 \'한살림모임\' 창립. 동 연구위원장.
■ 1991 3월, {타는 목마름에서 생명의 바다로}(동광출판사) 출간.《동아일보》에 회상기 [모로 누운 돌부처] 연재. 6월 {뭉치면 죽고 헤치면 산다}(동광출판사) 출간.
■ 1992 5월, 병석에서 쓴 두 편의 시 [쉰]과 [정신병동에서]를 {세계의 문학} 봄호에 발표하다. 6월, \'생명사상\'에 관한 글들을 묶은 {생명}을 솔출판사에서 간행하다. 9월, 시 [줄탁( 啄)]을 발표하다. 11월, 작품선집 {모로 누운 돌부처}를 나남출판사에서 출판하다.
■ 1993 솔출판사에서 시집과 산문집을 모아 전집물로 간행하다. \'생명운동\' 소식지 {그물코} 창간. 이후 20호 정도 발간하다.
■ 1994 문순홍과의 대담을 통해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의 모든 것을 밝힌 대담집 {생명과 자치}, 시집 {중심의 괴로움}을 솔출판사에서 간행하다.
■ 1995 칩거하면서 투병생활. \'생명운동\'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문화운동을 모색하다.
■ 1997 단군사상과 19세기의 수운·증산·일부 사상을 연관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하다. 이때부터 단학수련 시작.
■ 1998 8월, <율려학회>를 조직하여 \'율려사상\'과 \'신인간운동\'을 주창하다.
2-2 시대별 문학세계
(1)1960~1970년대
-억압된 시대상황에 대한 민주적 삶의 의식
-1960~80년대 초기 김지하는 1969년 월간[시인]에 [황톳길]등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이듬해인 1970년[사상계]에 담시[토적]을 발표, 같은 해 12월에 첫 시집[황토](한얼문고,1970)를 간행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게 이 ·시작·의 의미는 문학 활동의 시작인 동시에, 국가 권력의 폭력적인 탄압을 견뎌야 하는 시련의 출발이었다. 특히[사상계]에 발표한 [오적]이 이 당시 신민당 기관지였던 [민주전선]에 게재되면서 국가 권력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박정희 정권은 김지하의[오적]을 “북괴의 선전활동에 동조 한 것”이라고 간주하여 김지하를 반공법 위반으로 투옥했다. 시 [오적]은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지하의 초기 시와 사상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오적] 필화사건으로 인해 투옥되었던 그가 폐결핵의 악화를 이유로 석방된 후 출간한 첫 시집[황토]에서, 다른 하나는 1964년 6.3대일굴욕외교 반대투쟁 당시에 그가 작성했던 적사 [오! 민족적 민주주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60년대 중반 박정희를 비롯한 5.16 군사쿠데타 세력의 주체들이 민주주의를 압살하면서 ‘민족적 민주주의’란 이념을 내세웠는데, 김지하의 이 조사는 1964년 5월 20일 서울대 교정에서 거행된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에서 발표되었다. “시체여! 너는 오래 전에 이미 죽었다. 죽어서 썩어 가고 있다. 넋 없는 시체여! 반민족적 비민주적 민족적 민주주의여! 썩고 있던 네 주검의 악취는 ‘사꾸라’의 향기가 되어 마침내는 우리들 학원의 잔잔한 후각이 가꾸고 사랑하는 늘 푸른 수풀 속에 너와 일본의 이대(二代)잡종 이른바 사꾸라를 심어 놓았다. 생전에는 죄가 많아 욕만 먹던 시체여!” 분노와 조소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이 조사(弔辭)는 박정희 정권은 물론 60년대라는 현대사에 대한 그의 분노이자 동시대 지성의 저항을 함축하고 있다. 5.16쿠데타의 이데올로기로 등장한 ‘민족적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은 저항적 민족주의라는 동시대의 이념, 그리고 조국의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맥락과 맞물리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1982년에 출간된 ‘타는 목마름으로’(창작과비평사, 1982)에 까지 이어진다. 한편 1970년 겨울에 출간된 첫 시집 [황토]는 반공주의와 예술지상주의에 깊이 침윤되어 있던 한국 문학사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전태일 분신 사건(1970.11)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비민주적 사회현실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갖는다면, 김지하의 [황토]의 등장은 당시 [사상계]나 [창작과 비평]을 중심으로 모색되던 민족주의 담론이 급속하게 저항적 성격을 획득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남도 특유의 리듬감과 사회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응축하고 있는 시집[황토]는 5.16군사쿠데타와 급속한 도시화라는 이중적 질곡에서 신음하던 60~70년대의 현실에 대한 하나의 고발이었다. 투박한 언어로 씌어 진 부정적 현실인식은 한반도의 역사적 현실에 대한 깊은 인식을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는[황톳길], ‘동학’에서 민중의 저항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녹두꽃], 농토로부터 분리되어 도시의 산업예비군으로 흘러드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우울하게 그린[서울길] 등은 사회·역사적 현실과 시적 상상력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채 어우러지고 있어 70년대 시단이 생산한 대표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황톳길
황톳길에 선연한
핏자욱 핏자욱 따라
나는 간다 애비야
네가 죽었고
지금은 검고 해만 타는 곳
두 손엔 철삿줄
뜨거운 해가
땀과 눈물과 모밀밭을 태우는
총부리 칼날 아래 더위 속으로
나는 간다 애비야
네가 죽은 곳
부줏머리 갯가에 숭어가 뛸 때
가마니 속에서 네가 죽은 곳
밤마다 오포산에 불이 오를 때
울타리 탱자도 서슬 푸른 속니파리
뻗시디 뻗신 성장처럼 억세인
황토에 대낮 빛나던
그날 그날의 만세라도 부르랴
노래라도 부르랴
대
■ 1984 3월, 창비의 17인 신작시집 {마침내 시인이여}에 장시 [다라니]를 발표하여 불교계 일각의 반발을 받다. {민족의 노래 민중의 노래}를 동광출판사에서 간행하여 2, 3년 간 그의 시집은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유지하다.(이 시기는 \'김지하 현상\'이라고 부르는, 1970년대에 억눌려 온 김지하에 대한 열렬한 관심의 부활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1980년대에 들어와 변모된 김지하의 모습에 대해 젊은층의 비판이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해에 사면복권되다.
1990년대
■ 1990 생명운동 단체 \'한살림모임\' 창립. 동 연구위원장.
■ 1991 3월, {타는 목마름에서 생명의 바다로}(동광출판사) 출간.《동아일보》에 회상기 [모로 누운 돌부처] 연재. 6월 {뭉치면 죽고 헤치면 산다}(동광출판사) 출간.
■ 1992 5월, 병석에서 쓴 두 편의 시 [쉰]과 [정신병동에서]를 {세계의 문학} 봄호에 발표하다. 6월, \'생명사상\'에 관한 글들을 묶은 {생명}을 솔출판사에서 간행하다. 9월, 시 [줄탁( 啄)]을 발표하다. 11월, 작품선집 {모로 누운 돌부처}를 나남출판사에서 출판하다.
■ 1993 솔출판사에서 시집과 산문집을 모아 전집물로 간행하다. \'생명운동\' 소식지 {그물코} 창간. 이후 20호 정도 발간하다.
■ 1994 문순홍과의 대담을 통해 \'생명사상\'과 \'생명운동\'의 모든 것을 밝힌 대담집 {생명과 자치}, 시집 {중심의 괴로움}을 솔출판사에서 간행하다.
■ 1995 칩거하면서 투병생활. \'생명운동\'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문화운동을 모색하다.
■ 1997 단군사상과 19세기의 수운·증산·일부 사상을 연관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시작하다. 이때부터 단학수련 시작.
■ 1998 8월, <율려학회>를 조직하여 \'율려사상\'과 \'신인간운동\'을 주창하다.
2-2 시대별 문학세계
(1)1960~1970년대
-억압된 시대상황에 대한 민주적 삶의 의식
-1960~80년대 초기 김지하는 1969년 월간[시인]에 [황톳길]등 다섯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으며, 이듬해인 1970년[사상계]에 담시[토적]을 발표, 같은 해 12월에 첫 시집[황토](한얼문고,1970)를 간행하면서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게 이 ·시작·의 의미는 문학 활동의 시작인 동시에, 국가 권력의 폭력적인 탄압을 견뎌야 하는 시련의 출발이었다. 특히[사상계]에 발표한 [오적]이 이 당시 신민당 기관지였던 [민주전선]에 게재되면서 국가 권력과의 갈등이 시작된다. 박정희 정권은 김지하의[오적]을 “북괴의 선전활동에 동조 한 것”이라고 간주하여 김지하를 반공법 위반으로 투옥했다. 시 [오적]은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김지하의 초기 시와 사상은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하나는 [오적] 필화사건으로 인해 투옥되었던 그가 폐결핵의 악화를 이유로 석방된 후 출간한 첫 시집[황토]에서, 다른 하나는 1964년 6.3대일굴욕외교 반대투쟁 당시에 그가 작성했던 적사 [오! 민족적 민주주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60년대 중반 박정희를 비롯한 5.16 군사쿠데타 세력의 주체들이 민주주의를 압살하면서 ‘민족적 민주주의’란 이념을 내세웠는데, 김지하의 이 조사는 1964년 5월 20일 서울대 교정에서 거행된 ‘민족적 민주주의 장례식’에서 발표되었다. “시체여! 너는 오래 전에 이미 죽었다. 죽어서 썩어 가고 있다. 넋 없는 시체여! 반민족적 비민주적 민족적 민주주의여! 썩고 있던 네 주검의 악취는 ‘사꾸라’의 향기가 되어 마침내는 우리들 학원의 잔잔한 후각이 가꾸고 사랑하는 늘 푸른 수풀 속에 너와 일본의 이대(二代)잡종 이른바 사꾸라를 심어 놓았다. 생전에는 죄가 많아 욕만 먹던 시체여!” 분노와 조소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이 조사(弔辭)는 박정희 정권은 물론 60년대라는 현대사에 대한 그의 분노이자 동시대 지성의 저항을 함축하고 있다. 5.16쿠데타의 이데올로기로 등장한 ‘민족적 민주주의’에 대한 비판은 저항적 민족주의라는 동시대의 이념, 그리고 조국의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맥락과 맞물리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1982년에 출간된 ‘타는 목마름으로’(창작과비평사, 1982)에 까지 이어진다. 한편 1970년 겨울에 출간된 첫 시집 [황토]는 반공주의와 예술지상주의에 깊이 침윤되어 있던 한국 문학사에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전태일 분신 사건(1970.11)이 열악한 노동환경과 비민주적 사회현실에 대한 저항의 의미를 갖는다면, 김지하의 [황토]의 등장은 당시 [사상계]나 [창작과 비평]을 중심으로 모색되던 민족주의 담론이 급속하게 저항적 성격을 획득하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남도 특유의 리듬감과 사회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응축하고 있는 시집[황토]는 5.16군사쿠데타와 급속한 도시화라는 이중적 질곡에서 신음하던 60~70년대의 현실에 대한 하나의 고발이었다. 투박한 언어로 씌어 진 부정적 현실인식은 한반도의 역사적 현실에 대한 깊은 인식을 역사적 맥락에서 접근하고 있는[황톳길], ‘동학’에서 민중의 저항적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녹두꽃], 농토로부터 분리되어 도시의 산업예비군으로 흘러드는 젊은이들의 초상을 우울하게 그린[서울길] 등은 사회·역사적 현실과 시적 상상력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 채 어우러지고 있어 70년대 시단이 생산한 대표적 수단으로 평가된다.
황톳길
황톳길에 선연한
핏자욱 핏자욱 따라
나는 간다 애비야
네가 죽었고
지금은 검고 해만 타는 곳
두 손엔 철삿줄
뜨거운 해가
땀과 눈물과 모밀밭을 태우는
총부리 칼날 아래 더위 속으로
나는 간다 애비야
네가 죽은 곳
부줏머리 갯가에 숭어가 뛸 때
가마니 속에서 네가 죽은 곳
밤마다 오포산에 불이 오를 때
울타리 탱자도 서슬 푸른 속니파리
뻗시디 뻗신 성장처럼 억세인
황토에 대낮 빛나던
그날 그날의 만세라도 부르랴
노래라도 부르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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