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작가론 [강원에 사는 작가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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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도연 작가론 [강원에 사는 작가 “김도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살패와 좌절은 더욱 김도연작가를 심연으로 끌어들이게 하였을 것이다. 이러한 좌절은 실패와 배신에 있다. 먼저 실패는 연애실패(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사업을 실패(도망치다가 멈춰 뒤를 돌아보는 버릇이 있다), 꿈의 실패(검은 눈)으로 나타난다. 또한 배신은 돈 때문에 주인공을 버린 여인(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과 소설에 농촌이라는 것 때문에 결혼을 거부당해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십오야월), 꿈을 꾸게 하고 빼앗은 Y(이제 시인을 믿지 않는다), 동료의 배신으로 등대에 갇힌 사향노루(흰 등대에 갇히다)로 보여 진다. 이러한 모습은 작가 자신이며, 그렇기에 전기의 작품이 자전적인 요소가 많은 것이다.
그렇게 싫어하고 탈출하고자 했던 고향이지만, 그는 그에서 삭막한 도시와 다른 따뜻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는 어머니이다. 출가에서는 고향집에서 노모를 돌보며 혹시나 죽지 않을까 밤새도록 노모를 살피는 노총각의 모습이 나오며, 십오야월에서는 노모와 같이 살기 위해 점괘를 보기도 한다. 꾸꾸루꾸꾸 빨로마에서는 신병으로 환상을 보며 연인을 어머니로 생각해 젖까지 빤다. 이러한 모습은 오이디푸스적인 회귀로써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집착적인 매달림과 유아로 회귀하는 회귀성을 보이게 한다. 또한 출가에서는 “북에서 나무꾸을 만나도 처녀들의 이기적인 결혼관과 산림정책의 비현실성, 늘어나는 농가부채에 대해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전설만 남았을 뿐 세상에 도피처는 없는 모양“이라면서 이상한 곳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떠한 방어기제로서 이른바 ‘남탓’이다. 내부의 불을 외부로 떨쳐냄으로써 내부에는 불이 안 난 척하는 이러한 방어기제는 다른 작품에서도 일부 나타난다. 이러한 모습은 고향에 내려와 마음의 안정을 갖지만, 그럴수록 무능한 자신을 더욱 작아지고 어린아이처럼 되어 버리는 작가 자신을 주인공에 반영한 꼴이 된다. 즉, 작품의 주인공을 폐쇄적이고 갇하게 한 것은 작가 자신이며, 그러한 가운데서 환상적인 전개로의 변화를 통해 도피를 하고 있는 것이다.
환상은 이러한 현실을 버티게 하고 더 나은 것으로 변화하길 욕망하는 진통제와 각성제의 역할을 한다. 아무도 없고, 있다고 해도 두 명 남짓인 고독한 장소를 동물과 환상이 채운다. 앞선 출가에서의 말 한 것 같이 ‘전설’만이 남았다와 같이 환상과 꿈을 통해 문제를 타파해보고자 하는 의식이 작가의 전체적인 사상관으로 보인다. 자신의 내면이나 꿈 속에 자신을 던지고 그와 함께 환상과 동물이 튀어나온다. 백일몽과 같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환상은 먼저 고라니가 “이건 꿈이야, 넌 꿈과 현실도 구분 못해?”와 같이 말함에도 정신을 차려보면 고라니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서술과 같이 꿈과 현실은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꿈속에서 그를 찾던 여자는 현실에서도 그를 찾으며(꾸꾸루꾸꾸 빨로마), 꿈속에 있던 경찰이 깨어나니 눈앞에 있는 것(소와함께 여행하는 법)과 같이 현실과 꿈은 이어져 있으며, 그 안과 밖은 구분이 되지 않게 된다. 그리고 환상과 동물이 지나고 나면 어떠한 해결점이 나타난다. 어떠한 것에 고민을 하면 환상적인 꿈으로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동물이 나타나 해결이 될 것 같은 말을 해준다. 이와 같이 현실의 문제도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라는 위언을 얻기 위함인 것이다. 그리고 그 해결점이 없어도 환상은 아픔을 누르게 하는 역할로 나타나는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에서는 과거의 존재인 그녀를 그리워 결국은 그녀를 성녀로 만들고 그녀로 인해 버틸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 그는 시인을 믿지 않는다에서는 과거를 잊고 살아가는 삶을 “잘려나갔거나 일부를 도둑맞은 부도와 삼츰석탑, 석등”으로 표현하지만 Y의 자작시와 Y의 기억으로 아픔을 극복하려고 하고 개와 시에 대해 논하면서 자신의 꿈에 대한 고찰을 한다.
그리고 그로인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려는 욕망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이제 그는 시인을 믿지 않는다에서 Y보다 더 나은 시인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우월감, 부루주아 냄새나는 그보다 민중의 시를 쓰는 자신이 더욱 우월하다는 그러한 욕망적 우월감으로 개와 시에 대해 논하면서 자신의 꿈을 더욱 실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십오야월에서는 갑자기 들이닥친 동물이 현실적인 외로움을 달래면서도 꿈으로 인해 자신의 실패가 다시금 예술을 위해 살게 하는 욕망을 불어주게 된다. 다만, 흰 등대에 갇히다에서는 해수욕장에 가기 위해 살해한 사서가 실은 자신이 꼭 읽게 하고 싶어하는 노루연구서의 유일한 독자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되살리기 위해 연구서를 읽는 모습은 욕망이 인물을 더욱 아프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당근만이 있어서는 성장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이 환상이 더욱 각성하게 하는 채찍으로서 사용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작가는 환상을 통해 좌절과 상처의 아품을 줄이고 그것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이어서 더욱 발전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전기에 이러한 글을 씀으로 인해 그의 상처는 치유되고 후기의 다른 양성을 보이는 작품을 쓸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4. 네버랜드에서 성장하는 김도연
김도연은 성장하는 소설가이다. 그는 많은 부분에서 고향과 어머니, 어린 시절의 기억과 추억에 대한 향수가 존재한다. 그의 전기 소설을 보면 그러하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소설이 강원에 있으며, 그 범위도 자신의 고향에 한정되어 있는 모습은 마치 누에고치와 같이 자신만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아기와 같다. 마치 강원은 네버랜드로 설정하고, 자신이 그곳에 사는 피터팬과 같이 사유하는 것이다. 그는 전기에는 같은 모티브를 어러 작품에 쓰는 등 추억과 전에 하였던 경험에 의존하는 작가였다. 아마도 그 시기가 당차게 춘천과 서울을 나갔으나, 집안의 사고와 자신의 사업실패, 연애의 실패 등으로 위축되어 다시 다른 장소로 나서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기피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외면하던 따뜻한 고향에 다시금 사람이 싹트고 집착하게 된 것이다. 환상으로 회피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있던 그의 문학경향을 작가가 인식을 하면서 지역색이 강한 것이 오히려 작가 자신을 고립시키고 외부의 것을 차단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 후로는 지역을 강원이라고 하여도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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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8.18
  • 저작시기20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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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10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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