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독서감상문]

소개글

심판 [독서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본 도서를 선택한 이유

2. 본 도서의 핵심 주제와 주요 내용

3. 본 도서의 내용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

4. 본 도서를 읽고 느낀점

5. 본 도서의 시사점

본문내용

해 환희에 차 있지만 아나톨피숑의 오랜 수호 천사이자 변호사인 카롤린은 그런 아나톨피숑의 모습에 실은 생과 사를 오가는 중이란 말을 하지 못한다. 혹자는 죽음 이후의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만큼은 죽음 이후의 세계는 존재한다. 아나톨피숑은 전생에 다른 삶들을 거쳐 왔고 바로 이전 생에 자신의 재능과 꿈을 포기하고 다른 선택을 해서 전생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다시 태어나는 판결을 받게 된다. 현실 세계에서 다들 자기 자신은 죄를 저지르지 않고 살아왔다고 주장하지만, 심판에서 나오는 재판장에 서면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칠 수 있게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삶이 특별한 삶인지 그저 그런 삶인지, 어느 쪽에 속하고 있는지. 우리는 현재 삶의 형을 받는 중인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은 충만하지만 지나치게 일에 몰두한 결과 아내를 불행하게 만들었고 아이들과는 다정한 대화 한번 나누지 못해 방치했으며, 공명하게 처리해야 할 판사란 직업에서 공정하지 못했던 판결을 내리는 등 그가 살아왔던 모습들을 까발리며 꿈을 향해 나아가지 않고 재미없는 삶에 안주하며 살아온 것이 죄라고 지적하는 검사와 아나톨피숑 역시 여느 보통의 가장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았노라 주장하는 변호사의 팽팽한 대립 속에 아나톨이란 한 사내의 인생을 그대로 들여다보게 된다.
이 소설은 아나톨이란 평범한 인간에 대한 심판을 하는 소설이다. 시간 탓, 나이 탓하며 부정적으로 선입견을 갖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일이 늘어나는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은 과연 무엇인가, 지금까지 귀찮다고 미루기만 했던 질문에 더 이상 미루지 말고 현명한 대답을 찾아야겠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소설이다. 사후 재판의 유죄 평결의 대가는 환생이라고 하는데, 이는 어쩌면 동양의 윤회 사상과 유사하다. 아주 무겁지 않게, 읽으면서 내가 살아온 삶을 반성해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
************************[참고 자료]******************************
도서명 : 심판(양장본 HardCover) Bienvenue au paradis
저 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 자 : 전미연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20년 08월 18일
***************************************************************

키워드

심판 독서감상문,   아나톨피숑,   검사 베르트랑,   재판장 가브리엘,   생의 대차대조표,   악마 베르트랑